토요일 아침 우리 모두 식탁에 앉아 할아버지가 구워 주시는 팬케이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언가가

부엌 상공을 날아올라 휘이익 지나 Henry의 이마에 올라앉네요. 바로 할아버지가 만들던 팬케이크였답니다. 팬케익을 맛있게 먹은 그날 밤 할아버지는 여태까지 들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멋지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지요.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고 사막을 지나고 또 바다를 건너야 하는, 멀고 먼 곳에 Chewandswallow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그냥 보기에는 여느 마을과 다를 바가 없었지요. Chewandswallow 마을의 특이한 점은 날씨였어요. 하루에 세 번씩,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세 번씩 음식비가 내리는데 사람들이 먹는 모든 식사는 하늘에서 내렸죠. 어떤 음식비가 내리든 사람들은 그 음식을 먹었지요. 하지만 정작 진짜 비가 내린 적은 없었어요.

날씨가 악화되어서 어떤 때는 한 가지 음식만 내려오기도 하고 더 심해져서 너무 큰 음식들 때문에 사람들의 목숨이 위협을 받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새로 살 곳을 찾아서 떠나고 정착하게 됩니다.

대신 이젠 음식들을 사 먹어야 하지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는 깨어 있었지만 이야기가 끝나자 아이들도 잠이 듭니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리는 상상은 누군가 한 번 정도는 해 보았을 텐데,
그 이야기를 유쾌하고 즐겁게 만화책 같은 형식의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이 동화책을 보면서 여기 나온 음식을 먹고 싶다면서 ^^ 늘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하지요.

음식, 할아버지, 이야기, 만화책형식

표지는 길쭉하니... 장기판 접어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펼쳐서 엎어봤더니 제대로 된 용 모양이 나오는 군요.

속지 첫장에는 용이라고 한자도 함께 나와 있어요.

무슨 고서를 보는 듯한 세로로 쓰여진 한자와 판화형식의 그림...

그리고 소리내서 읽어도 딱 좋은 글밥입니다.

 

중국의 용 탄생이야기입니다.

여러 부족들의 싸움(황소 부족, 말부족, 물고기 부족 등등)이 서로를 질투하면서 자꾸 싸움이 일어나게 된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모든 부족들의 아이들이 모든 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 내게 되지요.

바로.... ^^ 하늘에서 날아다니고 땅에서 걸어다니며 물에서 헤엄칠 수 있는 동물..... 육해공을 다 넘나드는 용이 만드어진 거랍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평화의 상징으로...

또 중국의 축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용이 맡고 있는 거랍니다.

 

고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드디어 용이 하늘을 나는 군요.

 

다른 용이 나오는 책들과 함께 보면 좋을 듯했구요.

중국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온다는 빨간 색 위에 용 한마리의 그림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리내어서 읽어보라고 하려했으나 다른 책 보느라 제가 한 번 읽어주기만 했네요.

용에 대한 책을 읽을 때 꺼내어 보면 좋을 듯해요.

 

 

중국, 용, 한자, 용탄생

이 북 웜 시리즈는 레벨은 starter부터 stage 6까지 입니다. 장르는 다양하네요. 

이 책은 King Arthur이고 Starter로 주로 250 headwords이며 word count는 1140입니다.

만화가 나온 페이지는 24페이지이고 총 페이지는 40페이지인데 나머지는 activity입니다.

 아이가 고른 책으로 표지만 보고 넘 작은 글씨에 어려운 내용일까봐 걱정했는데 만화더군요.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어치우고는 또 두 세번 봤나봅니다. 내용이  쉽고 간단해서 만만해보입니다.

 

좀 흐리게 나왔는데 일러스트도 그냥 무난하고 단어수준도 starter라 그런지 쉬워보입니다.

Grossary가 있어서 바로 단어 확인 가능합니다. 

 

before reading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문제 자체가 길어보이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은 간단한 확인 정도이며 책 읽기 전에 따로 커버 활용하지 않고도 하기 쉽게 되어 있네요. 

During reading, After reading까지 하나하나 잘 되어 있어요.

 

After reading 내용입니다. 말하는 부분이 따로 나와 있어서 인상적입니다. 

 백커버에는 레벨 및 간단한 책 소개, 워드 카운트가 나와 있어요. 

초기 챕터북을 읽기 시작했거나 챕터북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할 때 북웜 시리즈를 시작할 때 처음에 쉬운 만화로 접하기엔 좋은 책입니다.

북웜, beforreading, duringreading, afterreading, 코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