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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에서 한 단계 발전한 우리 고전 읽기를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데

지금 읽고 있는 건 생각의 나무에서 나온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 고전 시리즈'

한국고전번역원과 함께 한다고 나와 있어 더욱 더 믿음이 가고

그리고 아주 다양한 고전에서 발췌한 내용들이 많아서

흔히 알고 있던 내용들도 있지만 몰랐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에서 발췌한 것들도 있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시리즈이다.

 

또한 모르는 단어를 바로 아래에 설명하고 있어서 따로 사전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하고

책 뒤에 '생각거리'를 던져주면서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tip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묘미는 책의 뒤에 덧붙여져 있는 내용인데

이야기 뒤집어 읽기,

시대가 한 눈에 쏙 ~(그 시기에 어떤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는지 알려주는 부분으로 사진과 연표 수록)

우리나라와 세계의 내용을 다 담고 있어서

통사적으로 보는 눈을 길러준다.

알쏭달쏭 궁금증을 풀어요(조금 더 알아야 할 내용과 초등교과서 연계한 부분, 사진자료 수록)

이야기 속 고사성어(서 너가지의 고사성어 소개)

더 읽어보면 좋은 책들(가지치기로 읽을 수 있는 여러 책 소개)

이렇게 수록되어 있다.

 

이 부분이 어떤 고전책들과 비교해봐도 좋은 부분이라 꼼꼼하게 읽어보면 좋겠다.

 

추천연령은

독서력이 뛰어난 초등저학년부터 조금 편하게 볼 초등중학년에서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만만하게 초등중학년에서 고학년, 멀리는 중등 초반기까지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두번째 읽고 있는데 재미있게 보고 있다.

 

생각의 나무에서는 화보가 출중한 미술관련책들이 잘 나오는데 이런 초등용 책들도 나와서 참 반갑다.

아주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아서 챕터북,

막상 이 책을 집듣할 만한 시기에는 그렇게 이 책에 관심이 없었다.

물론 아서 어드벤처 시리즈도 그냥 보고 읽고 했는데도 그 때도

오디오 소리보다는 책만 보는 게 더 많았으나

어느 순간 학교 생활을 하면서 아서 어드벤처를 조금은 유치하게 여겼던 거 같고

그 이후에 이 책은 찬밥이었으나

 

만만하게 읽을만한 묵독책으로 시간의 간격을 꽤 두고 찾았을 때는

너무 재미있어 하면서 정말이지 네 댓번 이상 묵독으로 반복했던 책이 바로 아서 챕터북이었다.

 

아마도 이 시리즈의 오디오를 한 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듯하다.

오디오의 구성도 목소리도 재미있음에도 불구하고 쭈욱 묵독용 책으로만 간 듯하다.

 

단어장과 여러 표현들을 익히면 좋겠으나

아이의 책읽기는 즐거움을 위한 학습적인 부분들이 적은 편이어서

그냥 다 읽어내기만 했고 여러번 반복하면서 다져가겠거니 해서

따로 잡아주거나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번 꾸준히 반복했기에

그냥 지나간 시리즈이다. 아직도 재미있어 하긴 하지만

요즘은 꽤 글밥이 있는 책을 보면서 조금 멀어진 시리즈이기도 하다.

 

아서를 중심으로 여동생, 그리고 친구들의 이야기, 가족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책은 'Binky Rules'였다.

여러번 만만하게 볼 묵독책으로 본 아서챕터북은 가장 자리의 부분들이 꽤 닳아있었다.

만만하게 볼 묵독으로

보통의 아이들에게는 이 시리즈가 그냥 그저 그런 반응의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이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집중듣기하고 흘려듣기하고

정말 많이 구워 삶아서 먹어버린 시리즈 중의 하나가 바로 이 'Blast to the Past'이다.

권수 자체도 많지 않고 하루에 한 권 정도 하면 일주일이 넘는 딱 8권이고

리딩레벨이 3레벨 정도라 여러 영역의 챕터북을 골고루 읽는 아이들이라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시리즈이다.

 

챕터북을 통해서 만나는 위인과 역사물로

Who was 시리즈로 만나는 역사는 조금 딱딱하고 많은 흥미를 끌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권수와 다양한 인물소개

아쉬운 부분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도 꽤 많다는 것이긴 하지만

역사적인 배경도 조금씩 나오지만 완전히 위인전에 가깝지만

이 Blast to the Past의 경우에는

Magic Tree House처럼 약간의 시간여행을 통해서 만나는 거라

조금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인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한계는 가지고 있는 편이라서

그 부분을 감안하고 봐야 할 것이다.

 

매직트리하우스를 보고 난 뒤에 2단계의 레벨에 해당하는 여러 장르의 많은 챕터북을 읽어왔다면

이 시리즈로 도전해봐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아이들마다 호불호가 다르기 때문에 반응은 조금 나뉠 수 있으나

집듣용, 흘려듣기용, 묵독용으로 그리고 마지막엔

책없이 소리만으로 듣기용으로 많이 본 시리즈라

역사와 위인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추천해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