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영화로도 유명하고 책으로도 유명한

 

영화로 먼저 보고 그 뒤에 책으로 본 경우,

원작이랑 영화랑 얼마나 다른가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완득이의 캐릭터와 유아인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다시 한 번 유아인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또 동주선생 역할의 김윤석, 어찌나 정말 똥주선생 같은지

정말 기막힌 캐스팅에 너무나도 꼭 들어맞아서 마구 박수를 쳐 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김영하 작가이후

또 새롭게 나의 눈에 띈 김려령 작가를 하나하나 파헤쳐보고 싶어서

그의 작품을 찾아 읽고 있는 중이다.

 

여류작가가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완득이 캐릭터를 만들어 내다니 ^^

베트남 엄마와 평범하지 않은 아빠, 그리고 말더듬는 멋진 외모의 삼촌과

죽이고 싶어하는 똥주 선생까지 ~~

 

나중에 완득이 영화에 대한 코멘터리였나? 하여튼

이웃집 소리 지르는 남자의 동생 역으로 나온 분의 술수정

그 씬이 작가 본인 같았다는 코멘트를 보며

ㅋㅋㅋ

김려령 작가도 술을 즐기나?? 하며 혼자 큭큭 웃었다.

 

성장소설이 너무 어둡지 않아서 희망적이어서

많은 것을 다루고 있으나 그 조차도 어울어져서 사랑스러운 성장소설,

완득이 ^^ 우리 아이 나중에 고등학생쯤 되면

둘이서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완득이, 김려령, 유아인, 김윤석, 영화완득이

웃음이라는 제목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 나왔다고 할 때,

바로 찾아서 읽고 싶었으나 읽기까지는 꽤 시간이 흘러버렸다.

이제서야 읽게 되었는데,

한장 한장을 느끼면서 인간에게 과연 웃음이란 뭘까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더군.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야~ 하는 감탄과 함께 즐겁게 읽었다.

 

일단 개인차가 있겠지만

책의 내용 사이사이에 있는 웃음에 대한 여러가지 짧은 글들

그 부분을 읽어내면서 재미있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스토리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면 흐름이 끊어져서 별로라 할 수도 있고

그 내용 자체를 신선하게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조금은 호불호가 나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내용은 프랑스 최고의 코메디언 다리우스의 죽음 이후, 여기자 뤼크레스가 죽음에 대해서 캐어 내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직 2권을 읽지 못했지만 나는 왜 읽으면서 꼬이고 꼬이는 듯한 그러면서도 자꾸 뒤의 내용이 궁금한 영화 같다는 느낌이 들까

영화적 상상력을 더하여 영화로 나온다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영화로 만들어진 웃음도 재미있을 듯 ^^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책 향수가 영화로 만들어진 것처럼......

 

2권으로 빨리 넘어가야겠다.

 

 

 

베르나르베르베르, 웃음1, 영화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그리고 지금도 좋아하는 시리즈 중의 하나가 바로 비룡소의 '지식다다익선'시리즈이다.

새로운 신간이 나와서 아이와 이야기해봤는데 즐겁고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글. 재클린 데이비스

그림. 멀리사 스위트

출판사. 비룡소

내용 : 조류학자 존 오듀본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알기 쉽도록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로

사진 자료가 풍부하고 주인공에 대한 설명도 있어 위인전의 성격도 띄며

참고서적을 수록하여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총평 : 존 오듀본에 대한 동화책이 한 권 정도 밖에 시중에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새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자연관찰류의 책에서 새를 보여주고 이 책을 함께 보면 좋을 듯하다.

우리나라에는 윤무부 교수님이 있는 것처럼 외국에는 조류학자 존 오듀본이 있다는 걸 알려주면서

두 분의 업적과 관련 서적 등을 찾아보면 더욱 더 재미있는 책 읽기가 될 듯하다.

 

더 읽으면 좋을 책 :

존 오듀본>

- 아이가 보면 좋을 책

존 오듀본 (새를 그린 사람)

제니퍼 암스트롱 저 | 황의방 역 | 두레아이들 | 2008.06.25

 

- 엄마가 보면 좋을 책

존 오듀본 이야기

콘스탄스 루크 저 | 김선희 역 | 서해문집 | 2009.09.15

 

윤무부 >

 - 아이가 보면 좋을 책

세밀화 개굴개굴 자연관찰 (한국교육산업대상)

윤무부 교수 저 삼성비엔씨 2011.01.01

 

하늬와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

윤무부(교수) 저 | 창조문화 | 2002.05.30

 

나는 왜 새가 좋을까

윤무부(교수) 저 | 문공사 | 2003.04.01

 

- 엄마가 읽으면 좋을 책

날아라, 어제보다 조금 더 멀리 (윤무부 교수가 들려주는 새와 함께 산 인생이야기) 

윤무부(교수) 저 마음의숲 2007.12.15

 

 

책의 앞 뒤 표지이다.

A4용지랑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길이가 조금 짧은 편이다.

지식다다익선 시리즈는 책의 크기가 달라서 딱딱하지 않게 느껴진다.

뒤의 책 내용을 보면 연령은 6세부터, 주제는 자연의 관찰이라고 나와 있어

부모인 입장에서 책을 골라주기도 참 편하다.

 

 

책 내용중의 한 페이지, 여러 종류 새의 다양한 알 그림과 실제 존 오듀본의 메모와 사진 자료가 듬뿍 담겨져 있다.

프랑스어로 뮈제는 박물관이라는 뜻인데 오듀본이 다락방에서 새에 관한 모든 것들을 채워두고

새의 그림과 본인의 서명을 써 두었다는 내용이다.

 

아직 새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없던 시절, 오듀본이 가졌던 새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점들을

풀어내는 페이지입니다. 말풍선만 봐도 대충 짐작할 수 있어요.

 

실제 존 오듀본의 일생에 대해서 나와 있는 페이지이다.

새들의 귀소 본능에 대해서 슨 '조류학적 전기'에 대한 소개와

실제로 화가이기도 했던 저자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지식다다익선 시리즈가 무엇보다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이렇게 참고서적이 나와 있다는 점,

실제로는 과학위인동화에 가깝지만 이로써 논픽션임을 확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글쓴이의 말 옆에 나와 있는 '참고서적' 페이지이다.

윤무부, 존오듀본, 조류학자, 조류학적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