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으로는 이 책이 성장소설에 가까운 줄 몰랐다.

처음엔 조금 낯설고 어색했고 색달랐다.

 

그냥 유명해서 그 이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읽다가 보니, 만득이와 같은 그러나 확실히 색이 다른 성장소설이었다.

 

늘 그렇듯 성장소설이 주는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기대도 아는 것도 하나 없어서 더 백지처럼 읽어나갈 수 있기도 했다.

 

읽어가면서 이렇게 마음 속을 다 읽을 수 있을까

정훈이가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같은 이런 상황이라면

상상하며 읽으면서도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아니 비켜서 있었던

나의 유년 시절의 그 시절의 편린에서는

어린 시절 우연히 주워 읽었던 광주의 삐라 한 장,

이게 정말일까 했던 그 한 순간 밖에 기억나지 않아서

시간이 흘러 나중에 사실을 알고 나서는 너무나 놀랐던 그 순간이 배경이었고

상처를 안고 치유하고 이겨내는 그 과정을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담담히

아마도 마음을 읽어서 혹은 이후에 읽을 수 없게 되면서

나만의 생각 속에도 빠지고 함께 마음 아파하며 수수께끼를 풀듯이

따라서 읽어내고 보니 다 책이 얇아져 있었다.

 

그 아이가 던지는 질문들, 우주와 별에 대한

그 질문에 대한 내용들이 아직까지도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별,,,, 우주,,,,,그리고 정훈이

 

김연수, 원더보이, 성장소설, 만득이

기억력의 비밀, 많이 들어본 듯한 이야기도 조금 새롭게 느껴지는 이야기도 들어있으며

슈퍼기억력을 가진 사람과 기억을 잃은 사람들 여러 사례를 보여주며 인간에게 있어서 기억력이란 뭔가를 질문하는 형식으로

책의 서두가 시작되는 책이다.

만 2세 기억력이 시작되는데 아이나 어른이나 거의 같은 수의 신경 세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신경세포를 연결해주는 신경회로인 시냅스가 발달하는 시기는 바로 청소년이기다. 그래서 기억이 저장, 인출될 때 두뇌에서 종합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그 역할을 하는 전두엽이 청소년기에 발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데 그 시기가 절정기라고 한다. 또한 기억력은 훈련하면 늙지 않는다고 한다.

EBS <기억력의 비밀> 제작진이 만들어서 다큐 한편을 보는 느낌도 있으나 그렇게 딱딱하지 않은 느낌이다. 실제 사례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내가 필요한 부분을 줄여보았다. 

 

기억력의 열쇠, 해마 - 매 순간 기억을 어떻게 분류하고 저장할지 결정하며 필요한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기억을 지워야 하는지 판단한다. 그래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되기를 원한다면 아래를 참고하라.

 

뇌가 저장하기 좋아하는 정보 >

1. 뇌는 반복되는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2. 뇌는 소리를 좋아한다.

3. 뇌는 최대한 다양한 감각이 동원되는 것을 좋아한다.

4. 뇌는 감정이 담긴 것을 좋아한다.

5. 뇌는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연결되는 것을 좋아한다. 나와 관련된 정보를 가장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6. 뇌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잠자는 뇌를 깨우려면

- 우유를 마시고 잘 먹어야 되며 두뇌를 건강하게 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영양소와 피해야 할 식품인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음식, 합성보존료, 화학조미료 등을 피해라

 

짧은 낮잠을 즐겨라, 뇌는 활동 8시간마다 쉬고 싶어하기 때문에 주의려글 높이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바꾸고 싶다면 20분!

 

기억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하루 30분 운동(세로토닌-우울증과 불안감을 줄이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생산 촉진이 생성되므로 운동하라), 운동으로 뇌로 공급되는 혈액량 증가하여 뇌에 많은 영양을 공급한다.

 

공부하라, 공부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기억력 높이는 기본 트레이닝>

연상하라, 나누어 묶어라, 이야기를 만들어라, 그림으로 상상하라

 

기억력 2배로 높이는 메모의 기술>

1. 생각에 앞서 메모부터 한다.

2. 손에 잡히는 메모 수첩, 보이스 레코더,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3.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적는다.

4. 핵심단어, 이니셜을 활용한다.

5. 4~5개 정도의 덩어리로 묶어 적는다.

6. 기호와 도형을 활용하여 하나의 그림을 만든다.

7. 육하원칙, 숫자, 고유명사 위주로 메모한다.

8. 메모 후 소리를 내어 읽어본다.

9. 일정한 시간마다 1번씩 메모 타임을 정한다.

10. 메모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진다.

 

책에서는 기억력을 높이는 기술까지 하나하나 소개하지만 그건 책으로 보길...

기억력, 뇌, 기억력의비밀

까페에서 지인이 읽고 있고 말씀하시길래 찾아서 읽은 책이다.

사춘기에 부모와 자녀가 서로 주고 받는 대화로 서로 상처 입기 때문에 비폭력 대화로 이끌어 주는 과정을 보여주며

실제 같은 사건을 바라 보는 엄마와 아이의 시선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다른지를 확실히 알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마음이 통할 수 있는 대화로 이끌어 주는 과정을 연습하게 하는 페이지가 사이 사이에 들어 있어서

단순히 소개만 하고 사례만 알려주는 기존의 책들에서 많이 벗어나서 실천부분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바뀌도록 노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탄탄하게 해 주고 있다.

또한 외국사례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아이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엄마가 어떻게 대화하면서 바뀔 수 있는지 그 결과로 나타나는 서로의 신뢰가 쌓여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인 책이었다. 내 아이는 아직 초등이지만 일상대화에서 많은 부분이 서로의 감정을 해칠 때도 있고

비폭력대화에서 자칼엄마가 아니였나하는 반성도 해 보게 한다.

관찰 - 느낌 - 욕구 - 부탁의 네 요소를 솔직하게 표현하기,

비폭력대화에서 기린과 자칼로 나타나는 부분

그러한 부분이 나와 아이의 대화와 일상의 행동을 되돌아 보게 했다.

무엇보다도 사춘기때 왜 그러한 행동들을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과학적 근거를 더해서 더욱 큰 믿음을 주게 만드는 책이다.

초등중학년,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에 이르는 학부모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그 중에서 내가 기억해야 할 내용으로 정리한 부분은 아래와 같다.

 

* 사춘기 이해하기

- 수상돌기가 사춘기 말에 때 생겨나는 1000억 개의 뉴런과 1000억 개의 지지세포가 존재, 1000조의 연결을 만들어 내는 시기

수상돌기와 시냅스 연결의 과잉생산으로 다양한 경험과 사고, 활동이 중요하며 단기 기억력이 30% 이상 신장, 지능과 추리력 문제 해결력이 향상되는 시기

- 좋은 기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기분 안정 시키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가 낮아지면서 새롭고 강력한 자극에 대한 욕구가 증가, 그로 인한 무분별한 행동이 나오기 쉽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과 사랑, 교육과 보호가 필요하며 자녀와의 유대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 테스토스테론, 아동기보다 1000배 많은 남성 호르몬 분비로 2차성징은 물론 공격성, 성적관심까지 높아진다. 그 결과로 분노, 공격성, 성적관심, 지배, 영역확보 행동등이 촉발되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려고 충덩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 전두엽이 덜 발달한 상태라 자신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알아차릴 능력이 없다

-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호르몬으로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 호르몬이 수명중에 생산되고 분비되고 수면 상태 지연(사춘기 때 조금씩 늦잠을 자게 된다)으로 어린이에 비해 잠을 더 많이 자야한다는 연구결과 소개

 

* 사춘기 행동의 특징

1.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

2. 감정과 논리 사이에서 타협을 하고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3. 뇌 속의 변화로 욕구나 행동도 변한다

4. 극단적으로 이상적이다

5. 말을 해석하는 데 오해를 읽으킨다

6. 가치 구분 능력이 떨어진다

7. 브레인스토밍, 반추, 뒤집어 생각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의사결정 방법을 배운다

8. 자신의 정체감과 자율성을 확립하려고 한다

9. 청소년기 후반으로 갈수록 논리적인 설명을 잘 따를 수 있다

10.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알아차릴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11. 시간관이 부족하다

12. 본인들이 불멸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13. 10대의 8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위험한 행동을 한다

14. 환경의 독서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15. 아동기나 성인기보다 많은 잠이 필요하다

 

* 사춘기 자녀들에게 부모가 해야 할 일

1. 설교, 잔소리, 간섭하지 않는다

2. 힘겨루기하지 않는다

3. 논쟁을 삼간다

4. 죄책감을 이용하지 않는다

5.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다

6.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푼다

7. 높은 기대를 하고, 규칙을 정하고, 참고 기다려 준다

8. 의사소통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9. 의견을 존중한다

10. 적극적으로 경청한다

11. 의견이나 생각이 다르더라도 받아들인다

12. 자녀의 감정을 축소시키거나 무시하지 않는다

13. 자녀의 감정 상태에 맞춘다

14. 조언을 참는다

15. 일반화를 삼간다

16. 부모에게 기댈 수 있는 확신을 준다

17. 자유를 점차로 늘려준다

18. 신뢰와 지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19. 자녀와 의논하고 자녀에게 물어본다

20. 가족이 함께 지내는 시간을 가진다

 

 

사춘기, 비폭력대화, 이윤정, 비폭력대화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