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책은 번역서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만의 상상으로 가지를 뻗어나가서 상상의 도가니에서 마구.... 영화화를 혼자 꿈꾸며 온통 멋진 CG를 사용한 총천연색 꿈을 꾸며 읽었던 책입니다. 마지막 완결판이므로 좀 더 꼼꼼히 보고 싶은 맘이 앞섰기에 가끔 단어도 찾아보면서... 그리스 신화가 아니면 자주 보기 힘든 단어들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했고 창, 예언, 같은 혈육을 뜻하는 말들, 전차 기타 등등 남자 작가라... 감성적인 부분들은 나와 안 맞는 듯한 부분도 꽤 많았고.... 오라클의 예언들은 내 방식대로 짜맞춰 가면서 읽는 재미는 솔솔 ~ 흥미를 키워나가는 책이랍니다. 

반쪽피가 아닌 인간 레이첼의 운명

티탄들을 이끌며 크로노스가 빙의(?)된 루크에 대한 결말과 그 행태

루크에 대한 애정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는 아나베스

전쟁의 신 딸 아니랄까봐 넘 잘 싸워주는 클라리스

나약하지만 의외의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티로스 그루버

제우스의 딸로 ... 비중이 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꽤 존재감이 큰 탈리아

주인공으로 늘... 외롭게 혼자 앞장서야 하는 존재 퍼시

그리고 그리스의 12신들...

과 여타 다른 신들 및 수많은 괴물들

사이사이에 수시로 등장하는 그리스 신화가 교묘히 녹아져 있는 여러 상황들....

하지만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다양한 장치들... 복선들...

무엇보다 12신들이 신이지만 인간과 다른 바 없는 감정을 지닌 그들이.. 그 아들과 딸들인 반쪽피를 대하는 그 방식

관여하지 않으나 얼핏 무관심으로 방치하는 듯 보이는 그들의 모습들

그들의 미래를 알지만 바꿀 수 없고 조언할 수도 없으며 결국엔 그들의 아들 딸인 반쪽 피들이 헤쳐나가야만하는 운명을 지켜봐야만 하는 신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혼자 다 짊어지고 묵묵히 해 나가는 퍼시의 눈에 비친 그들의 모습까지...

 개인적으로 아나베스는 해리포터의 헤르미욘느처럼 똑똑하고 - 가끔은 감정을 느러냄에 있어서는 안 그런 부분도 있지만 ^^ -  박식한 인물이라 다 읽고 보니 둘의 캐릭터가 어쩌면 헤욘드와 겹쳐지는 부분이 꽤 보이기도 했답니다. 

결말은 안 말해줄꺼야. 책으로 직접 보길.. 원서든 번역서든... 이 책을 읽으며 여러 다른 신화로 가지치기해서 보는 즐거움이 생겼고 관련책들을 꽤 본 듯합니다.

그래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도 다 찾아서 봤답니다.

신화의 바다에 빠져 살았던 몇 달의 기간 동안 퍼시 때문에 행복했고

지금까지는 그냥... 와... 감탄만 하면서 보던 영어책들이었다면 이 책은 작가에 대한 나의 생각 예를 들어 퍼시와 아나베스, 아나베스와 루크, 레이첼과 퍼시, 그 외 좀 더 감정선을 살렸으면 더 멋진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걸 보면 내용 자체가 너무 흥미롭고 시선을 끌기 좋은데 넘 어려운 단어만을 고집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까지 (내 모자란 실력탓???? 포함해서) 또 번역에 대한 여러 잡다한 생각들과 더 큰 출판사가 더 꼼꼼하게 번역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까지 여튼 이젠 정말 즐기면서 보는 영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쨌든 시리즈 물을 보는 즐거움은 완결판의 맨 마지막 페이지를 뿌듯하게 넘길 수 있다는 거 아닐까?  
라는 혼자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

그리스신화, 해리포터

아이가 문장제 수학문제를 풀 때 가끔씩 정말 어이없는 부분에서 틀리는 경우를 보고

독후활동을 할 때 나온 질문에 너무 엉뚱한 대답을 써 버릴 때를 보고

책을 읽기는 하는데 줄거리를 말해보라 그러면 너무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이 녀석이 제대로 책을 보는 건가?하는 의문과 더불어 영어책을 집중 듣기하는 시간이 누적됨에 따라 모든 책을 그렇게 대충의 아웃라인만 파악하는 걸로만 한글책도 읽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과 함께 사상누각의 책읽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그런  '읽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두루두루 보는 편이고 아이가 하나를 집중적으로 파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것이 문제인가 하는 고민도 함께 말입니다.

집중적으로 파서 읽기를 할 수 있도록 어떻게 책을 함께 읽을까 하는 고민도 앞섰습니다.

물론 저학년이라는 학년의 특성상 서투른 면이 많을 거라는 전제를 깔지 않은 건 아닙니다만 한 두 번이 아니라 자꾸 자꾸 쌓이는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을 하던 중에.....서점에서 서서 잠깐 보기는 했지만 제대로 파헤쳐 보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입니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 또 제 고민에 맞닿아있는지라... 정리를 해 봤습니다. 1-2장을 중심으로 풀어보려합니다.

 

 

 

 1장 읽기 능력의 차이가 학습능력의 차이다

1. 왜 읽기능력이 중요한가?

⊙ 읽기 능력이 학습능력을 좌우한다.

: 읽기 능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해 판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읽기능력은 글을 제대로 이해했느냐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능력과 매우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 성적을 좌우하는 읽기능력, 왜 부모들은 모를까?

부모들이 읽기 능력을 모르는 이유 - 읽기능력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다 / 아이의 객관적인 읽ㄱ기능력 수준을 모른다 / 아이의 읽기능력이 의심되지만 해결해줄 방법을 모른다

⊙ 성적이 떨어졌다면 우선 읽기능력을 의심하라

⊙ 초등 2학년부터 읽기능력을 길러라

: 아이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기는 바로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기와 같다.

여러 전문가의 연구를 전제로 소리내어 읽는 것에서 눈으로 읽는 것으로 바뀌는 과도기적 시기인 초등 2학년때 읽기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초등 3학년부터 벌어지는 성적의 차이

: 아이의 성적이 왔다갔다한다면 최저점을 아이의 실력이라고 보고 읽기 교과서에 주력하라.

 

2. 도대체 읽기 능력이 뭐기에?

⊙ 읽기능력은 무엇인가?

: 읽기 능력은 글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글이 전달하는 내용을 분석하고 적용하고 비판하면서 글의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교과서나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배경지식 활용, 어휘, 추론, 예측, 종합, 판단, 적용 등의 능력이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을 바로 한 마디로 추리면 '읽기능력'이라는 것이다.

⊙ 잘못된 읽기 습관이 읽기능력을 떨어뜨린다

: 넘겨읽기(눈만 읽고 정보가 머리로 전달되지 않는 현상)과 자가 진단방법 소개

의미 모르면서 계속읽기(로봇증후군)과 자가진단방법 소개

 

2장 초등 읽기능력이 대입까지 좌우한다.

1. 읽기능력이 부족한 아이, 어떤 문제가 있을까?

⊙ 책을 읽었지만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

⊙ 책을 읽었지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 책에 집중하지 못해 핵심 내용을 찾지 못한다

⊙ 듣기와 말하기가 안 되고, 자꾸만 성적이 떨어진다

⊙ 내 아이의 읽기에서 문제점을 찾아라

 

다른 것보다도 제일 관심 있어할 부분이라 읽기 장애 진단 체크리스트를 올립니다.

※ 읽기 장애 진단하기

• 아무리 애를 써도 수업 시간에 집중할 수 없다.
• 대화 중에 처음 의도했던 말과 다른 말을 하고 있다.
• 이상하게 내가 시험에 나올거라고 찍은 것은 하나도 안 나온다.
• 죽어라고 공부해도 어느 정도 이상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 완벽하게 공부한 거 같은데 꼭 한두 개씩 틀린다.
• 틀린 문제를 부모가 읽어 주면 풀 수 있다.
•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자꾸 떨어진다.
• 교과서에 있는 것은 다 중요한 것 같다.
• 책을 읽는데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 분명히 읽은 것 같은데 그 내용이 어디쯤에 있는지 찾기 어렵다.
• 부모나 과외 선생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성적이 뚝 떨어질 것 같아 불안하다.
•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이 무엇에 관한 내용인지 모르면서 읽고 있다.
• 표지, 머리말, 차례, 제목, 날개를 눈여겨본 적이 거의 없다.
• 읽다가 재미없으면 읽지 않는다.
• 친구들보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리다.
• 모르느 말이 없는데도 글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 은유적 표현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 응용문제에 관한 식을 세우는 것이 어렵다.
• 등장인물이 많으면 헷갈린다.
• 영어 테스트를 하면 다른 부분에 비해 독해력이 떨어진다.
• 읽기는 하지만 책의 내용에 대해 물으면 대답하지 못한다.

- 읽기 장애 진단 체크리스트 21가지 중 3개 이하 읽기능력 갖춘 아이, 10개 이상이면 읽기전문가 찾아 상담요망

 

  

2. 읽기능력 어떻게 키워야 하나?

⊙ 초등 2학년부터 쌓은 읽기능력이 대입까지 간다

 

※읽기 능력 키워주는 8가지 전략

• 글의 종류에 맞춰 목적을 갖고 읽기
• 배경지식 동원하기
• 배경지식 활용하기
• 어휘력 높이기
• 소리 내어 생각하기
• 질문하며 읽기
•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며 읽기

⊙ 글의 종류에 맞추어, 목적을 가지고 읽어라

⊙ 배경지식을 최대한 동원하라 / 활용하라

⊙ 어휘력을 최대한 높여라

⊙ 소리 내여 생각하라

⊙ 질문하면서 글을 읽어라

⊙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며 읽어라

⊙ 메모하면서 읽어라

 

3-6장은 직접 책을 보시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

학년마다 포커스를 두어야 할 부분이 조금씩 다르기에 하나하나 소개하기보다는

목차만 간단하게 알려드리는 걸로 마무리 하려 합니다.

 

3장 읽기능력이 전 과목 성적을 좌우한다

- 과목마다 필요한 읽기능력을 길러라

4장 읽기능력이 학년별 성적을 좌우한다

- 학년마다 필요한 읽기능력이 따로 있다 & 학년별로 꼭 갖추어야 할 읽기능력

5장 읽기능력과 학습능력을 동시에 올려라

- 이야기글과 정보글로 학습능력을 올려라

6장 아이의 읽기 장애 이렇게 고쳐라

- 진단과 함께 부록으로 학년별 읽기능력 진단평가 수록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읽기'의 중요성과 학습능력과의 상관관계를 실제 사례와 더불어 고쳐가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근거로 한 내용도 제게 있어 신뢰를 쌓게 해 주었답니다. 읽고 또 읽어도 좋은 책이구요. 또 갑자기 읽기능력을 테스트해보겠다고 너무 아이에게 들이밀지는 마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가져봅니다.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하나 고칠 수 있겠죠? 아이의 읽기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을 하면서 방향을 잡을 때 참고하면서 볼 만한 책이라 소개합니다.

 

독서, 읽기능력, 학습, 읽기

모든 문제의 근원을 살펴보니 다 부모에게 있더군요.   아이의 거울은 엄마 아빠라는 걸 알면서도 늘 범하는 실수와 우류들의 원천은 다 부모에게 있다는 걸 알면서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걸 하나하나 콕콕 찌겅서 말해주고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애 그럴까? 생각만 했지 정작 나의 모습은 뒤돌아 보지 못했던 아이의 나이만큼의 지나간 날들을 꼬집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반성 .... 해 봅니다. 진지하게...   외동이라 그런가보다 했던 이유는 외동이어서가 아니라 엄마 성격의 투영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아이 때문에 속상했던 적이 있었던 부모들을 위한 길잡이라 할 수 있어요.

집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