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이 엄마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밥 안 먹는 아이..  안 먹으려 하는 아이.. 제 아이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난 밥 먹기 싫어  이민혜 글 ·그림 
  
  

 책을 펼치면 나오는 표지입니다. 노란색이 시선을 끕니다.  

 밥 먹자! 밥 먹어! 라는 목소리 톤이 이 엄마는 느껴집니다. -- ;;;;;
좀 더 다른 예쁜 말이 없을까요?  밥을 밥이라 해야하는데... 제 아이는 밥이라는 단어가 달리 들리는가봅니다. 
 

밥 먹으라니까! 저랑 똑같습니다. 한단계 올라간 톤이지요. --
엄마를 밥통로봇이라고 표현하네요.  

제 아이는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 조금은 서글픕니다. 밥통로봇??   

밥을 강제로 먹이고자 .. 아이는 먹기싫은데
엄마는 강제로 힘을 빌어 먹이는 ..  

그런 로봇같은 엄마--;;;;;;로  보고있네요. 



 
밥 먹는데 그게 뭐니? ... 엄마의 표정 ! 제가 봐도 무섭습니다.
찢어진 눈! 펄어진 입!  저두 저런 모습일까요????!!!!!!
밥통로봇이라는 표현 재미있분히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은 정말 안 먹을 거야.
제 아이도 저런 결심을 하는 듯한 표정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저는 온갖 사탕발림으로 한 숟가락이라도 먹이려고 하지요. 
  

야채괴물들의 공격!! 아이들은 정말 야채괴물이다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웃기기도 하지만
어째야하나 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야채 그림들이 정말 괴물같습니다. ^^
밥통에서 걸어나오는 야채들 ^^ 재미있네요. 
  


 
정말 저렇게 잡아놓고라도 입을 벌려서 밀어넣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네요. ^^;;;
아이의 반격, 지렁이 총(?)... 왜 지렁이 총인가 한참 생각했습니다. ^^ 




식은땀을 흘리고 당황해 하는 엄마의 얼굴, 저 심정 정말     

이해됩니다.    

전원을 꺼버리는 코드를 빼버리는 아이... --;;;;;
정말 아이의 마음이 저러할까요? 

먹고 싶은 것만 먹어서 행복한 아이.. 제 아이가 좋아하는 것도 보이네요.
좋아하는 것만 먹었는데.. 아이의 몸이 부풀어 오릅니다. 


 
이 부분에서 제 아이에게 그림과 함께 비유하기 딱 좋아서... 사실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할런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제 의도가 먹힌거 같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 

그림처럼 저렇게 윽박지르는 엄마의 모습은 아니어야 할텐데... 살짝 걱정입니다. ^^ 

밥 먹기 싫다는 아이.. 이 책 통해서 책 뒷부분의 약간의 반전을 통해서 

도움받을 수 있네요. 

어른이 봐도 재미있고 실감나는 동화입니다.^^

제목처럼 제 아이는 닭띠로 우리집 - 친정쪽으로 보면 - 막내입니다.

늦게 태어난 터라 사랑과 귀여움을 받고 있네요. 제 아이는 저에게 첫아이이자 막둥이지요.

개인적으로 저두 막내입니다. ㅋㅋㅋ

오빠들 사이에서 막내로 제 기억에도 귀여움을 받다보니 특히 막내오빠한테 놀림을

좀  괴롭힘을 당하기도 한 거 같습니다. ^^

다리밑에서 주워왔다고 놀림받은 기억 다들 있으신가요?

정말 한 때 심각히 고민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장과정중에 하나인 거 같은데, 이 책은 정말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역시 어른인가봅니다.

이야기 결말을 제 나름대로 추측했었는데... 역시 아니네요.--

재미있습니다. 제 아이 저와 읽으면서 헤니처럼 계속 꼬꼬닭 흉내냈습니다.

꼬꼬닭 그리라고 해서... 그림도 그렸습니다.

 

킴, 클레어, 헤니 세 자매이야기네요. 헤니가 놀림받는 막내입니다.

헤니의 엉뚱함이 정말 귀엽습니다.

큰 언니 킴과 작은 언니 클레어가 만들어 낸 이야기 바로 “비밀이야기”때문에 헤니는......ㅋㅋㅋ

헤니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 알게 되실거여요. ^^

 

킴과 클레어 표정. 개구진표정입니다. ㅋㅋㅋ	놀란 눈으로 뭔가 심각히 생각하는 헤니의  표정 좀 보세요?
.	.
헤니의 입모양 보세요? 누구 입이랑 많이 닮았지요?	킴과 클래어가 왜 놀라고 있을까요? 무엇을 본 것일까요?
.	.
헤니는 닭처럼 팔을 파닥거리기도 하고 우쭐우쭐 따라걷기도 합니다.	헤니는 정말 꼬꼬닭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끝에 반전이 있습니다. 헤니를 보고.... 작은 언니 클레어도 .... 헤니처럼 ...... ㅋㅋㅋㅋ
.

 너무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

'벨 이마주(Belle Image)' 의 뜻도 알게 되어 좋습니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네요.^^

아이들 책을 보다보면, 책 내용이 아이들이 보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향해 잔잔히 여운을 남게하는

책도 있지만, 그림만 보고 있어도책을 보다,  그림을 보다 아이와 얼굴을 맞추치며 웃게 만든 책이 있었습니다.

괜찮아... 였어요.

제 아이 요 책 때문에 어떤 말보다도 일찍 괜찮아라는 말을 알게 되고 쓰게 되었지요.
다른 말들은 그닥 진전이 없었는데..

책 내용중에 우는 내용이 나오면 괜찮아 괜찮아했으니까요. 
저 그때 감동 엄청 받았답니다. --;;;;;;

책이 너덜너덜해져서 한 권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영어판이 나왔고
얼른 구입을 하였답니다.

잇츠 오케까지는 아니지만 오케는 넘 남발(?)하는 경향이 좀 있네요. --

괜찮아 만큼이나 절로 웃음짓게 하는 책...
그림만 보고 있어도 절로 미소가 번지는 책...

저는 그림을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 아이로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제 욕심에 맞추어 제 아이가 말이 더딘건지는 모르겠지만 --;;;;;;

그림이 정말 예쁩니다. 
어린이집서 저요 저요를 배우고 와서 비슷비슷하게

흉내내곤 하는데....
나도 나도라는 책과 더불어 표현방식이 다르다는 걸 접하고 있어요.

 만약 요 책과 괜찮아 책이 없는 맘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 웃고 있는 아이와 원숭이 얼굴 좀 보세요!!! 제 맘이 다 푸근해지고 좋으네요. ^^

 △ 제 아이도 요 웃는 모습 자꾸보면서 더 많이 웃기를,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

나도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