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아 보고 우선 표지 디자인에 마음을 뺏겼다.

색감이 따듯하고 사랑스러워서 책을 읽기 전 부터 왠지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내 빠져들어 야심한 밤에 잘 시간이 늦었는데도

눈을 비비며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참으로 오랫만에 만나보는  만난 음식으로

배가 불렀음에도 차마 숫가락을 놓지 못하는 심정 같다고나 할까.....

 

아이는 없었지만 사랑으로 잘 살아왔다고 믿었던 부부.

남편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애써 맘을 추스리며 혼자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어느정도 안정을 찿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아내에게

갑자기 날라온 충격적인 소식.

 

남편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게다.

사실 확인을 위해

중국으로 떠나게 된 주인공 메기에게

이왕 가는 길에 원래 하고 있던 일 '취재'를 겸해서 출장을 가 줄 수

있느냐는 회사의 제안.

 

그 제안을 수락하고 중국으로 떠난 메기.

그리고.

그곳에서 일을 위해 만나게 된 요리사 '샘'

 

일주일간의 일정속에서

일로 만난 그들 사이에 싹트는 사랑이야기가

마치,

천천히 익어가는 음식처럼

향기롭게 다가와서

책을 읽는 내내 함께 설레이고 행복했었다.

중국인들의 음식에 대한 생각들,

그들의 음식에 관한 역사를 함께 엿볼 수 있었던 시간.

 

참으로 오랫만에 밤잠을 설치면서 읽어내고 싶게 만들었던

메기와 샘의 7일간의 이야기.

칸지의 부엌,

정말 마음 따듯해지는 책이라 

그들의 이야기가 희미해질 때면 언젠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사랑, 중국, 음식

1%의 우정,

언터쳐블이란 영화를 통해 1% 귀족층에 해당하는 필립과

1% 빈민층에 해당하는 천방지축 백수였던 압델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정말 감명깊게 보았던 터라....이러한 실제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는 말에 꼭 읽어보고 싶었었다.

 

물질적으로는 백만장자이지만

사고로 인해 목 아래는 전혀 쓸 수 없는 전신마비 환자인 필립,

그리고

가난때문에 숙부집에 양자로 들어갔지만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도둑질에 거리의 부랑아로 감옥을 들락거렸던 압델.

이 두 사람이

환자와 간병인으로 만나

진실한 우정을 쌓아 가며

마음을 주고 받는 과정을 그린 악마지기.

 

'그가 없었더라면 나는 아마도

부패된 채로 죽어 버렸을 지도 모르겠다.

압델은 내가 마치 자신에게 부여된

지상 최대의 과제라도 되는 듯 잠시도 관심의 끈을

놓지않고 끊임없이 나를 보살펴 주었다.

또한 그는 아주 작은 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내가 곤란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해 주었다.

그는 답담한 병원에 감금되다시피 있을 때면

기발한 방법으로 나를 석방시켜 주었고,

내가 약해질 때마다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내가 의기소침해 있거나 우울해질 때면

그는 기필코 나를 웃게 만들었다.

그는 나의 사랑스런 '악마지기'다

 

-악마지기-에서는 필립과 압델과의 이야기가 씌여있고,

-두번째 숨결-에서는

부유했던 필립의 어린시절,

그리고 필립의 인생에서 어쩌면 자신보다 더 소중한 생명이라 여겼던

아내 베아트리체와의 만남, 결혼, 유산의 반복과

베아트리체의 암발병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필립이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음에도

오히려 더욱 끈끈해진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씌여져 있다.

 

영화를 먼저 본 까닭에

내용이 비슷하지 않을까..생각했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이야기와 환자로서 느껴지는 고통

아내 베아트리체와의 사랑,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등....

 

압델과의 1%우정에 덧 붙여

가족간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까지...

물질적인 부가 전부는 아니다는 생각도 하게되고,

전신마비가 된 후에도 암으로 죽어가는 아내 베아트리체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사랑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뇌가 달라지면 몸이 달라진다....

몸의 병은 마음에 병으로 부터 기인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일것이다.

 

 

이 책의 저자 다니엘 G. 에이멘은 정신과 전문의 이자 임상 신경과학자 , 뇌 영상 전문가이다.

그는 20여 년간 55,000건이 넘는 뇌 스켄 작업과 풍부한 임상 사례 연구를 통해 뇌와 정신, 뇌와 몸의 연결고리를 ?았다.

이로써 뇌가 아름다우면 우리의 몸도 건강하고 아름답다는 결론을 가지고 '

이 책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되?고 나아가 삶의 균형을 회복하기 이해 우리의 뇌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브레인-바디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내가 내 의지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뇌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는 점.

아침에 눈을 떠서 자리에 들 때 까지..

잠을 자고 있은 그 순간에도 우리는 뇌가 명령하는데로 움직인다는걸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중요한 뇌의 건강을 생각하기 이전에

눈에 보이는 외모만을 신경쓰고 있으니...

아름다움을 위해 성형을 하고 비싼 화장품을 바르고 마싸지를 받기전에

뇌 건강부터 살피라고 ..

뇌가 달라지면 몸도 달라진다 것이다.

 

이렇게..

뇌의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파트별로 뇌가 달라지면 어떤 결과를 빚어내는지 설명이 되어 있는데,

책을 읽어가면서

그동안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를 읽지 못하고

왜그럴까...? 고민했던 문제들에 대한 이해도 생기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구나...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도 알게되고

두루...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유익한 책이라

모든 가정에서 두고 두고 읽어 보면 좋을거라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건강, 뇌, 신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