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리뷰를 신청한 것은 제목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셋이다보니 학습에 관한 책들을 적지 않게 읽었습니다.
그 중에 학습법에 대한 내용 중에 뇌에 대한 내용도 가끔 나오기도 했지요.
이 책은 저자의 후기에도 써 있듯이 기기묘묘한 새로운 공부법을 제안하여
독자를 놀라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과거 위인들의 경험들을 현대 뇌과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공부법에 관한 것들,
복습을 해야한다.
흥미있는 것은 반복을 적게해도 기억이 잘 난다.
잠은 충분히 자야 한다.
한꺼번에 몰아 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야한다.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라...등등
이런 것들에 대해 뇌와 함께 연관 되어 있는 부분들을 설명한 내용입니다.
그 중 해마에 관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장기기억의 보존 장소는 대뇌피질이라고 합니다. 지식을 보관하는 장소이죠.
그럼 불필요한 정보인지 필요한 정보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뇌의 해마라고 합니다.
판단을 하는 기준은 '삶에 꼭 필요한 정보인가 아닌가' 입니다.
돌이 머리를 향해 날아오면 꼭 피해야 한다 같은 정보는 해마가 장기기억에 보내지만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399년에 죽었다 같은 정보는 삶에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여서
단기기억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보기 위해 하는 공부 내용은 해마가 단기기억으로 보낼 내용들입니다.
그럼 시험을 보기 위해하는 공부 내용을 어떻게 필요한 정보로 분류하게 하느냐...
바로 해마를 '속이는'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성실하게 반복하여 정보를 입력하여 해마가
'이렇게 끈질기게 들어오는 정보는 분명 필요한 정보임이 틀림없어' 라고 착각해
장기기억으로 즉 대뇌피질에 기억하게 통과시켜 주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복습을 꾸준히 반복해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 공부의 필요한 요소는
1. 실패에 굴하지 않는 근성
2. 해결하려는 노력
3. 낙천적인 성격
이라고 쓰여 있다.
다 알고 있는 내용에 덧붙여 효율적 공부법의 비결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부법에 대해서는 솔직히 다 아는 내용이라서 아주 솔깃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책을 많이 읽어서 저만 아는 내용이 아니라 처음에 썼듯이 아주 흔한, 기본적인 공부법이었으니까요.
대신 그 흔한, 기본적인 공부법이 뇌과학이 밑바탕 된 방법이라는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거기에 더해 단락마다 짧게 기록된 뇌 심리학 칼럼과 체험담이 더 좋았습니다.
사랑에 빠진 뇌, 시험공포증 등 실생활에서 바로 도움이 될수 있는 것들에 대한 내용이 좋았습니다.
공부법에 대한 책을 한권도 안 읽으신 분이나 흔한 공부법에 대한 확신이 없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부족한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