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신 유행의 중심지로 꼽히는 도쿄!
쇼핑과 미식은 물론이고
거리 곳곳마다 다양한 테마를 간직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
오랜 역사와 명성을 간직한 곳도 있지만
수십년간 취미로 모아온 수집품을 전시한 갤러리 또한 볼거리다
.
다양한 도쿄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지역별로 살펴보자
.
1. 시부야/하라주쿠/오모테산도 지역
젊음의 거리로 대변되는 시부야,하라주쿠,오모테산도
패션 피플들이 즐겨 찾는 곳인 만큼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전시가 많이 열린다.
시부야를 시작으로 아오야마, 오모테산도를 지나 하라주쿠역까지 가는 동안에는
골목골목 마다 가게와 작은 갤러리가 자리하여 갈 때마다 신기함이 넘쳐 흐른다.
오모테산도역에서 B1 또는 A5 출구로 나오면
스파이럴 뮤지엄 숍,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
폴 스미스 스페이스 갤러리, 디젤데님 갤러리 등이
자리한 아모야마 지역에 다다른다.
스파이럴 뮤지엄 숍은
일본의 유명 속옷 회사인 와코루(Wacoal)에서 출자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갤러리, 레스토랑, 아트숍이 자리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경사면을 활용한 전시는 대부분 무료로 볼 수 있고,
3층의 넓은 이벤트 홀에서는 유료 전시 등이 이루어진다.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는
로모의 모든 제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구하기 힘든 스톡오프 제품도 있으므로
열혈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로모 카메라의 열풍을 보여주듯
매장에는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폴 스미스 스페이스 갤러리는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는 시부야점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갤러리로,
1~2층은 매장이고 갤러리는 3층에 있다.
폴 스미스의 모든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획 한정 상품 관련 전시 및 다양한 테마전이 열린다.
2. 긴자와 주변 지역
이름처럼 반짝반짝 돈이 모이는 긴자에는
수집가들의 매매를 위한 갤러리를 비롯해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등 건물마다 갤러리가 있을 정도로
미술 동네로서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이다.
갈레리 비방은 만화경 전문 갤러리로,
놀랍고 아름다운 만화경 속 세상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될 것이다.
만화경 관련 해외 전시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만화경 작품 콩쿠르 등에 소속 활동 작가를 출품시키는 등
만화경 알리기에 열심인 갤러리이다.
필름 카메라의 전설이라 불리는
독일의 명품 카메라 라이카의 해외 첫 직영점인 라이카 긴자점 살롱은
1층은 매장으로 2층은 갤러리와 서비스 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카메라 회사에서 운영하는 곳 중에서
가장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고 평이 나있다.
라이카 카메라로 찍은 국내외 유명 사진가들의 작품과 라이카에서 시상하는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상의 당선작들이 전시된다.
3. 롯폰기/에비스/메구로 지역
롯폰기,에비스,메구로는 서로 가까워 닮았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느낌이 나는 동네들이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진 지역의 특색만큼
다양한 아트숍, 디자인숍, 갤러리 등이 자리한다.
롯폰기에는 대형 갤러리가 많고,
에비스에는 아기자기한 갤러리가 많은 편이다.
힐사이드 테라스는
건축가 마키 후미히코에 의해
1967년부터 2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건설된주상 복합 건물군으로,
다이칸야마를 패션과 문화를 이끄는 동네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총 7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의 ‘다이칸야마 힐사이드 테라스’와
서쪽의 ‘힐사이드 웨스트’로 구분된다.
전시 공간은 각 동마다 다른 모습으로 위치해 있으며,
음악제나 영상제 같은 문화 예술 행사도 자주 열리고 있다.
도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롯폰기 힐즈 모리 타워의 53층에 위치한 모리 미술관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4개의 주요 전시실과 52층의 전망대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반투명한 유리 상자 느낌의 작은 전시실 2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22시(화요일은 17시)까지 운영하여 관람 시간이 넉넉하다.
52층에 위치한 도쿄 시티뷰와 더불어 야경을 구경하기에도 좋다.
에비스 맥주 기념관은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고급 맥주 ‘에비스’의 모든 것을 알수 있는 곳이다.
에비스 맥주의 역사와 주조 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비스 갤러리와 뮤지엄 숍이 있고
관람을 마치고 난 후에는
직접 마셔볼 수 있는 테이스팅 살롱도 마련되어 있다.
☞ 더 많은 정보는 여행인 시리즈 <도쿄 아트 산책> 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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