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한 번도 외국여행을 해 본 적이 없다. 물론 비행기도 타 본적이 없다(아직 수학 여행도 못 가봐서리...ㅜㅜ). 그런데 내가 평소에 가보고 싶어했던 도시 뉴욕이 여행책으로 나와 있길래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보게 되었다. 사실, 집에서도 엄마가 <도쿄여행 100배 즐기기>를 읽으시는 것을 봤기 때문에 더욱 읽고 싶어졌다.

 

책에서는 뉴욕을 가기위한 맵북도 실려 있었고 꼭 맛볼만한 뉴욕의 먹을거리도 11가지나 사진과 함께 실려 있었다. 베이글, 프리첼, 브런치, 핫도그, 에스닉 푸드, 피자, 치즈케이크, 햄버거, 에그크림, 컵케이크, 프렌치 프라이등이 있었는데 모두 한번씩은 먹어봤거나 들어봤을 듯한 먹을거리였다. 물론 무척 맛있어 보이지만 살은 엄청 찔 것 같은 음식들이긴 하지만...  그래서 미국인들이 뚱뚱하긴 한가보다.

 

그 밖에도 뉴욕에 가면 꼭 들러보아야만 하는 명소, 선물, 체험 여행 코스, 쇼핑&음식 여행, 2층 버스& 유람선 여행, 가족 여행 코스, 뉴욕의 역사 등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책이 무려 530페이지가 넘었지만 이담에 뉴욕으로 여행을 꼭 한 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풍경과 여행 코스들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실려있어서 특정한 목적때문이 아니라도 저절로 술술 재미있게 읽혀졌다. 처음으로 뉴욕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분들이나 나처럼 언젠가는 꼭 뉴욕엘 가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 책인 것 같다.

요즘은 정통 추리소설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특히 추리소설의 꽃이랄 수 있는 밀실살인은 이젠 웬만한 작가들이 취급도 않는 구닥다리 장르가 되어버린 것 같아 많이 아쉽다.

 

뭐든 빨리 급변하는 시대와 그 시대를 살고 있는 독자들의 구미에 맞추다보니 추리소설계에도 영향을 미쳐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궁금해하고 머리를 굴리는 소설보다는 범인도 처음부터 알려주고 마치 영화를 보듯 술술 읽히는 스릴러물이나 추리소설(이라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이 대세다. 나도 그러한 독자들 중의 한 사람이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오랜만에 볼만한 밀실살인을 다룬 추리소설을 만나 반갑고 기쁜 마음이다. 그것도 세 편씩이나.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에는 단편이라기엔 좀 긴, 그러니까 중편 정도의 이야기 세 편이 실려있다. 각각 눈 오는 산장과 외딴섬, 그리고 관이라 불리는 서양식 저택이라는 밀실을 무대로 펼쳐지는데 역시나 우타노 쇼고식의 반전이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마지막 작품인 <관이라는 이름의 낙원에서>에서는 대학시절 탐정소설 편력을 이야기하고, 마음에 든 작품의 감상을 교환하고, 헌책방에서 발견한 희귀본을 자랑하는 등, 이른바 탐정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탐정소설 연구회의 일원이었던 등장인물들이 수십 년 후 서양식 관에 초대받아 마치 자신들이 예전에 읽었던 소설의 주인공인 드루리 레인처럼, 혹은 앨러리 퀸처럼 추리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로 작가인 우타노 쇼고의 정통 미스테리에 대한 팬으로서의 애정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 밤, 정통 미스테리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보심이 어떨는지.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문제 해결의 힘 규칙 찾기

일정한 규칙에 의해서 나열된 수들을 큰 수까지 계산해야 할 경우 일일이 계산한다면 번거롭고, 계산 과정에서 틀리기 쉽다.

수학적 규칙찾기는 문제해결의 한 방법이며 문제해결의 강력한 전략중 하나이다.

렌츠너, 레스터등 많은 수학 교육자들이 문제해결 전략의 하나로 '규칙찾기' 를 들고있으며 이는 크류테츠키가 말한 수학적 능력중 수학적 대상, 관계 및 연산을 일반화하여 해법을 얻을수 있는 한 방번이다. 

나도 수학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겪게 되는데 이럴땐 규칙을 찾으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규칙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예를들어 1부터 100까지 구하는걸 1과 100, 2와 99처럼 둘씩 짝을 지어보면 합이 101로 공통하게 나온다.

1에서 100까지는 합이 101이 되도록 짝지은것이 50개이므로 101x50을 하면 1부터 100까지를 모두 더한것과 같은 답이된다.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이런 규칙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내 경우로는 1100원짜리 왕고래밥을 5번 사먹으려고 할때 모아야 할 돈은 1100x5라는 것이다.

사실 이게 나도 규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ㅎㅎ...)

1100+1100+1100+1100+1100을 쉽게 계산하기 위한 방법중 하나이므로 규칙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