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배우는 책이라기에 너무 큰 기대를 했죠.

전 중국어라면 간단한 인사조차 모르고 있었 거든요.

책의 내용은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내용으로 되어있다. 요즘 환타지가 유행이라고 해야 하나? 중국의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만화라고 하는데 약간 환타지 만화같은 분위기예요.

책을 읽는 내내 한자는 계속 나오는데 왜? 중국어는 안나올까?하는 무식한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그런데 같이 들어있는 "나타 중국어"라는 얇은 책을 펼쳐보니~ 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봉신연의는 일반 만화책과 별 다른 점이 없습니다.

대신 봉신연의를 재미있게 읽고 나타 중국어를 펴 보면 각각의 한자를 통해 중국어를 배울수 있도록 되어있죠.

좀 구성이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타 중국어에는 중국어 발음을 한글로도 써 놓아서 중국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신의진 교수가 두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고민들과 많은 엄마들의 상담을 통한 노하우와 지식을 모아 펴낸 책이랍니다.

 

책 첫머리에 <1년차 엄마들에게 , 2년차 엄마들에게...> 이렇게 신의진 교수가 엄마들에게 하는 말이 있는데,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1년차 엄마들에게 - 애는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라는 어른들 말씀이 피부로 와 닿았다는 이야기

2년차 엄마들에게 - 떼쓰기 시작하는 아이는 자아가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이야기 그래서 아이의 자아가 성장할 수 록 엄마는 힘들어 진다는 이야기

3-4년차 엄마들에게 -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라지만, 엄마 경력이 3-4년쯤 되어도 육아는 결코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

5-6년차 엄마들에게 - 아이가 다섯 살이 넘으면 엄마들은 만세를 부르지만, 이제 세상에 내놓은 아이에게 조기교육의 유혹을 떨치기는 힘들다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니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아이 심리에 대한 이야기는 엄마가 써야 정말 정확한 것 같아요. 신의진 교수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이 책에 들어 있답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를 키웠던 경험이 새록 새록 떠오르더라구요.

진작 이 책을 접했더라면 아이의 돌발행동들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고 아이를 좀더 잘 보듬어 주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처음 낳고 나서 아이가 밤에 너무 많이 깨서 힘들어 했었는데,  그 때 이유를 몰라 여기 저기 인터넷에서 정보를 모았던 기억이 나네요. 또 시부모님들과 육아에 대해 마찰이 생겼을 때 과연 나의 방법이 정말 좋은 방법인지 몰라 고민을 했던 기억들...

이 책에는 육아에 대한 엄마들 공통의 고민을 하나 하나 차근차근 풀어주고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의 목차를 보시면 너무 잘 나와 있어요.

영어 교육의 전문가 이신 대학교 교수님들의 견해가 영어교육은 말하기 듣기 위주의 교육이 중요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과거 중학교때부터 시작하던 영어교육을 받은 우리 어른들이 영어로 말하기 와 듣기를 매우 어려워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학생들은 문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교육(말하기, 듣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하기 듣기 위주의 교육은 복습의 어려움을 갖고 있죠. 집에 돌아와서 복습을 하고 싶어도 교과서에는 그림과 사진 밖에 없기 때문에 뭘 들었는지 뭘 말해야 하는지 혼자서는 절대 자습, 복습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 랍니다.

또한 영어로 말하고 들을 수는 있어도 간단한 영어 단어 하나 정도도 읽는 것을 힘들어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체제에 대한 대안으로 영어야, 친구하자는 참 좋은 책 인것 같습니다.

reading 과 Writing 을 위한 교재로,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부담없이 재미있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Reading  같은 경우는 학습서 같다는 분위기 보다는 그냥 영어가 쓰여있는 재미있는 책을 한권 읽는다는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Writing 은 아이들이 직접 책에 써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reading 보다 책의 크기가 좀 크고 다양한 활동들이 들어 있습니다.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단어를 써 보는 활동이나 줄긋기 등의 활동이 들어 있습니다.

또 한가지 단순 영어 공부라기 보다는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책이라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지식통 논리통~

엄마와 함께 차근 차근 읽고 풀다 보면 자연스래 영어라는 문자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더욱더 증가될 것 같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