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책을 한권 손에 잡았습니다.
사실 책 자체가 신기한 것이 아니라
이 책을 12살 어린이가 썼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하긴, 동화는 아이들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니
아이들이 더 잘 전해주겠다 싶긴 합니다.^^

 아이들과 책을 볼 때 책을 펼치기 전에 미리

책의 제목을 통해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보세요.

  이 책 속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 있을까? 한번 제목을 보고 상상해 볼래?

 내용을 알고 있는 어른은 절대로 아이의 상상력에 브레이크를 걸면 안됩니다.

책의 내용을 그냥 상상해 본것이니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죠^^

 책을 모두 읽고 난 후에

 "작가보다 우리 율의 상상력이 더 멋졌는걸?"

해 주신다면

당신은 정말 센스쟁이 엄마입니다. ^^

 자 이제 작가의 상상력은 얼마나 멋있는지 책을 한 번 읽어 볼까요?

 

 

 

 

그림만 보면 딱 알 수 있겠죠?

염소아저씨는 아마도 우편물을 배달하는 일을 하시는 거 같아요^^

땀을 뻘뻘흘리며 일을 하시죠?

 

우리집에 편지나 물건을 가져다 주시는 분들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워낙 많은 곳을 다녀야 하니 무뚝뚝한 아저씨가 대부분이긴 해요.

그래도, 가끔은 예쁜 인사 나누면서 좋은 이야기 하는 분들도 계시죠.

  이 책은 나와 이웃, 우리 동네, 감사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은 자라나면서

나 / 나와 이웃(친구) / 지역사회 / 사회/

이렇게 영역을 하나씩 넓혀가며 세상을 배워 나갑니다.

그러니 이 책은 유치 아이들과 초등 1,2 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눈치가 빠르시다면 염소아저씨의 가방이 바뀐 걸 찾을 수 있었을 거예요.

 염소아저씨의 도움으로 편지와 물건을 받는 숲 속 동물들과

열심히 일하시는 염소아저씨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빨간 부직포를 사다가 가방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독후활동이겠어요.

만든 가방은 사진으로 찍어 간직해 둔다면

실물은 사라진다해도 간직된 사진을 통해 아이는 이 책을 오래 기억할 수 있을거에요.

당연, 그 가방은 소중한 용도를 갖게 해 주셔야죠^^

구입하는 것만큼 좋은 물건은 아닐테니 누구에게 선물로 주기는 좀 그렇겠죠?

어린 동생에게 무언가 담아서 집에서 놀 수 있도록 선물로 준다거나,

혹은, 아이의 소중한 물건을 담아 놓게 한다거나...

내 아이에 맞는 멋진 기획을 찾아 보세요.

 

이 책은 아이가 조금 오래도록 간직해도 좋은 책일것 같아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 보기 보다는

한 권 구입해서 아이가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을것 같아요.

 

지금 21살인 우리 딸에게 소중한 보물이 하나 있는대요.

6살때 저와 함께 보면서 독후활동을 해 두었던 책이었는데요.

"또또의 용기" 라고...

용기 없는 또또가 놀이터의 정글짐을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과정을 그린 책으로

포스트잍에 자기가 쓴 글을 붙여 놓은 상태로 아직 보관되어 있답니다.

 

고등학교때 문득 그 책을 들여다 보더니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는지 무척 반가워 하고 신기해 하더니

지금은 자기 책꽂이에 꽂아 두었답니다.

그 아이의 소중한 보물이 된 것이죠.

 

책에는...

그냥 읽고 지나갈 책이 있고

곱게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책이 있답니다.

 

이 책의 경우는 아이가 자신의 흔적을 담아

조금은 오래 보관해 두어도 좋을만한 책인것 같아요^^   

 

이런 간직해야 할 만한 책은

"책DAY"날 아이에게 선물로 하면 어떨까요?

염소아저씨의행복가방, 나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과학이 무지하게 발달하여
마치 이루지 못할 것이 없어 보이는 지금을 살고 있습니다.

 헌데 이렇게 까지 생활이 발달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00년즈음.

 1800년대에 우리는 손에서 기계로 ’산업혁명’을 이루었습니다.
1900년대에 우리는 화학과 전기분야등의 2차 산업혁명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2010년,
우리나라에 전기가 들어온 것이 명성왕후 시해 즈음이죠. 
김구 선생님이 감옥에 잡혔다가 사면을 받게 되는 것이 바로 경복궁에 전기가 처음으로 밝혀지는 기념이었고요.

 불과 100여년 만에 우리는 몸 속에 나노컴퓨터를 넣어 
사람이 아픈 곳을 찾아내는 과학의 혁명도 이루었고
모든 전자제품을 외부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세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의 할아버지들이 살았던 시절에
처음 사진이라는 것이 나라 안에 들어 온 그 사건을 재미있게 다룬 책이 나왔네요.

제목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좋은 분위기를 지녔어요.
우리 아이들, 
이상하게 ’역사’라는 것을 참 싫어하고 재미없어 합니다.
헌데,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외워야 하는 학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도 공부하는 내내 
"역사는 정말 재미없는 과목이야."라고 생각하며 지냈답니다.

아이들 책과 오래동안 함께 하게되면서 "역사"를 왜 재미없다고 여겼었는지
이해가 안될 경험을 하였답니다. 

내가 만약 ’역사’의 재미를 미리 경험하고 알 수 있었다면
전 지금쯤 아마
백제시대 유물을 발굴하는 현장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옛날이 얼마나 궁금하고, 신기한지 모릅니다.
내가 딛고 있는 이 땅에
100년전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었는지... 

우리 아이들에게도 조상들의 삶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꺼리인지 알게 해 주고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 자신해 봅니다.

 학습이 아닌, 재미있는 에피소드처럼,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주어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아주 좋은 책이 될것 같아요.^^ 





재미있는 그림들이 이야기와 함께 어우러 지고...
"황철의 사진학교"라는 재미있는 사진 이야기도 실려 있어요.



아이의 손에 이 책을 잡을 수 있게끔만 해 준다면
사진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알게 할 수 있고
역사가 재미없는 과목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려 줄 수 있을것 같네요.

재미있는 문구 하나 보세요.
사진을 찍으면 수명이 단축된다고 믿었다는 우리의 조상님들,
처음 접하는 물건이고 사건이니 그럴 수 밖에 없었겠죠?

그러면서 우리 조상님들을 이해하고 궁금해 하면서
책 속으로 빠져 들 수 있을거에요.

 책을 읽는 것은 아이들이지만
아이의 손에 책을 잡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부모의 몫입니다.
오늘, 아이와 함께 저녁을 먹고 난 후,

간식을 준비하고,
거실에 가족이 모두 모여 앉아
다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오늘은 우리 가족 책읽는 시간이 있는 날^^

 드라마 봐야 한다구요?

에궁, 나중에 재방송으로 보시어요~~~ 

이 책의 읽기는...
책 잘 읽는 초등3학년 부터 가능할 것 같아요.^^

아동, 사진찍는게세상에서제일무서워

대용이 엄마는 댓가성 공부를 유도함으로 해서 문제점을 만들어 냈다. 요즘 우리 교육 현실을 둘러싼 한 가지 모습이 아닐까 싶다. 댓가를 두고 공부를 하게 한다는 것은 아이 스스로 공부에 친근감으로 다가갈 수 없도록 만드는 전형적인 우리 교육현실의 예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우리 어른들 모두가 힘을 합해 만들어 놓은 문제인 것이다. 대용이 엄마 한 사람만의 큰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 느끼지 못하고 행하고 있는 나쁜 교육 관행이다.

모르는 문제가 3개 있어서 우연하게 돌린 고개 아래로 뚜렷하게 보여진 승완이의 수학 답은 대용이로 하여금 유혹을 떨칠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대용이는 승완이 것을 배끼는 덕분에 90점이라는 영광스런 점수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승완이는 대용이가 자기 시험지 답을 베꼈다는 것을 안다. 결국 2반하고 하게 되어있던 그렇게도 좋아하던 축구 시합을 포기하고 승완이에게 출전권을 넘겨야 했던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축구를 하지 못하게 된 대용이는 세상 어떤 것보다 소중한 것을 깨닫게 된다.

2반과 축구 시합을 하게 된 후로 대용이네 반은 축구 선수인 아이들과 축구 선수에 끼지 못한 아이들로 나뉘어졌는데 잘난 척 좋아하는 승완이 때문에 어느덧 자신이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축구선수가 아닌 그룹에 끼게 되었다. 세상에 축구를 하지 않는 상태로 있는 것조차 익숙하지 않은 대용이는 축구를 하지 않는 아이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도 나름대로 축구를 하지 않는 시간에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노는 법을 말이다. 이렇게 학교는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학교에 가서 공부는 하지 않고 놀기만 하고 오는 아이들도 무언가 배우기는 한다는 이야기이다.

대용이는 이제 축구를 하지 않는 아이들과도 놀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멋진 아이가 되었다. 잘난 척만 하는 승완이와도 아이들과 어울려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