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따끈한 신간 한권을 손에 잡았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새 책을 손에 잡을 땐 작은 설렘이 있습니다. 이 표지를 열면 그 속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아이들에게도 이런 설레임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면 ’우리 아이는 책을 안 읽어요.’[ 라는 책읽기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출판사 이름이 ’책속물고기’입니다. 출판사의 의도를 보니 왠지 책에 대한 신뢰감이 팍~ 생겨나네요^^ 토끼해라 그런가요? 올해 유난히 토끼가 주인공인 동화가 좀 있는 편이네요^^ 아기 토끼 스무마리와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의 이야기랍니다. 와, 기대되죠? 어느 날, 엄마 아빠 토끼에게 여행을 할 기회가 찾아 왔어요. 헌데 스무마리의 아기 토끼들이 있으니... 그 여행이 쉽지는 않겠죠?
할머니가 아기토끼들을 돌봐 주러 오셨는데... 이런, 스무마리가 되는 토끼들을 챙기려니 너무 힘드신거에요. 그래서 토끼 한마리 한마리 마다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죠. 토끼들을 모두 기억하려니 이 방법 밖에 없었거든요. 하지만... 스티커들이 모두 날라가 버린 순간 할머니의 인내심도 함께 날아가 버리는거죠. 역시 할머니들은 뭐가 달라도 달라요. 이렇게 모든 토끼들을 포용하시니 말이에요. 장난꾸러기 토끼들을 이렇게 얌전하게 잠들게 하시죠.^^ 할머니의 토끼 보는 방법이 궁금하시다구요? 위 이미지로 살짝 힌트를 드리죠. ’사랑해요’ 스티커만 붙이면 된다네요. 현명한 할머니 토끼가 어떻게 아기 토끼들을 돌보셨을지 궁금하시죠? 아이가 내 마음대로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 고집스런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생각되시는 부모님들,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 할머니 토끼의 현명한 키움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책을 한 번 접해 보세요. 이런 행복한 모습을 하는 가정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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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아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 수 있을것 같죠? 사실 이야기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딱 그만큼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늘 함께하는 엄마도 모르는 사이에 작은 습관들에 젖어 나쁜 행동습관을 가지게 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딱, 필요한 책이기도 하답니다. 상상력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아이와 꼭 읽어 보면 좋은 습관을 고치기 위한 일상의 책. 이제 내용을 한 번 볼까요? 행복한 바이올렛은 덩치가 아주 큰 쥐랍니다. 지금 몹시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행복한 바이올렛이 좋아하는 음식들은... 요런 아이들... 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가고 먹고 싶어지는 음식들이네요. 하지만 몸에 좋은 음식을 먹지 않고 이런 음식들만 먹는다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아시겠죠? 바로 바로 바로 바이올렛처럼 비만의 쥐가 되어 버리는 거죠.ㅠㅠ 바이올렛이 쳐다보지도 않는 당근, 콩, 부추, 토마토같은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먹게 된다면? 내용은 우리가 짐작한 대로 흘러가고... 바이올렛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하하, 생각했던대로죠? 하. 지. 만. 상상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이 책을 무시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아이와 함께 꼭 읽어야 할 소중한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책이니까요. 자, 아이와 재미있는 놀이를 한 번 해볼까요? 매일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신문이 하나쯤은 있으시죠? 그 신문 안에 살짝 들여다 보면 요런~ 전단지가 거의 매일(?) 하나씩은 들어 있을거에요. 요 아이들을 아이가 손으로 찢을 수 있도록 합니다. 내가 먹고 싶은것? 내가 싫어 하는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먹지 않는 것? 뭐, 내 아이의 특성에 맞춰서 카테고리를 나누어 아이가 손으로 찢어 구분하게 하세요. 전단지를 활용한 후... 이렇게 변합니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내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잘 살펴 보신 후에 좀 더 확장하여 더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들여다 보세요. 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엄마, 아빠가 더 잘 알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아이와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나이를 먹은 지금도 '여자스러운' 그림을 편파적으로 좋아라한다. 이 책 '펭귄이야기'는 책 표지가 별로 눈에 들지 않았던 책이다. 헌데, 인터넷에 남겨져 있는 출판사 서평을 보고 다시 책을 집어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뿍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난지 불과 몇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시간들을 6,7 년 정도로 생각해 본다면 말이다. 우리 어른들도 내가 가보지 않은 세상, 혹은 내가 관심 없는 세상은 잘 모르고 지낸다. 그러니 6,7년 정도의 삶의 경험으로 아이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지는 못하는 법^^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우리의 주인공 클레처럼 말이다. 세상엔 하양과 까망, 파랑만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펭귄들 하지만 주인공 클레는 다른 생각을 하느라 다른 펭귄들보다 훨씬 더 바삐 살아간다. 하하하, 주인공 클레가 드디어 하얗고 까맣고, 파랗기만 한 세상과는 다른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하는 것이다. 클레는 지금 얼마나 설레이고 있을까?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에게 질문을 해 보기를 권한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데 얼마나 기분이 설레었을지...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라고 외치며 발가벗고 목욕탕 밖으로 뛰어나갔다는 장면을 생각해 본다면 그 기쁨은 참 크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하얀 도화지 위에 하나씩 새로운 그림들을 그려 나가는 과정에 서있다. 유아교육에서 배우던 문구 "아이들은 스폰지와 같아서 뭐든지 쉽게 빨리 빨아들일 수 있다."는... 문구 말이다. 그러니, 오늘, 아이를 위해 무엇을 경험하게 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엄마, 아빠가 되어보길 바란다. 책만 들여다 본다고 세상을 다 알 수 있지는 않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직접경험이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으니 그나마도 책으로 많은 경험을 하라고' 책읽기를 권하는 것이다. 오늘 이책을 읽는 부모라면 내일은 아이를 데리고 경험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나서보자. 클레가 주황색을 보고 신기하고 기뻐했던 것처럼 내 아이에게 세상에 널려 있는 어느 멋진 경험을 찾아 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