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끌려 인덱스를 살짝 둘러 보고 공감가는 내용이 눈에 턱~ 들어와

언능 북카트에 담았던 책이었다.

사 둔지 조금 되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읽어냈다.

 

책장을 한장 넘기면 나오는 말씀이다.

  

 

정말 공감가는 타이틀이 참 많다.

 

'마감시한 이틀 앞당기기' - 이거 꼭 시도 해봐야 하는 나의 약점이다.

'평생의 동반자, 취미 만들기' - 흠, 무얼 만들까... 살짝 고민중이다.

'하기 싫은 일 3분만 더 하기' - ㅎㅎㅎ '청소'를 3분 더 하면 우리 집이 깔끔해 질까?

'약속 시간 15분 전에 도착하기' - 이거, 이거는 내가 젤로 잘하는거^^

'노는 계획 먼저 세우기' - 요거... 도 제일 잘하는 거^^

'한 숟가락 덜어내고 밥 먹기' - ㅎㅎ 해 봐야지^^  



인덱스에 있는 제목들만 살짝 둘러 보세요.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을거에요.

내용이 궁금해 지지 않나요? 












정말로...

1년에 한 번쯤 정기적으로 읽으면서 나를 추스릴수 있다면

정말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

이 마음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까?

 

스스로내인생구성하기

와~ 인터넷 서점에 들렀다가 기분 좋은 책을 만났어요.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외출하는 김에 서점에 다녀왔지요. 

한참 아이들과 이 책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국시꼬랭이’ 라는 제목으로 시리즈로 나왔던 책들 모두 
정말 정감이 있는 좋아라 하는 책들이었거든요.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책이 ’야광귀신’ 이었고요.



책을 본지가 좀 오래되어서....
표지는 바뀌었다는 걸 기억하겠는데
내용은 그대로인지 기억이 확실하지 않네요.
생각해 보니...
굳이 내용을 수정할 이유는 없었을 거 같아요.^^

’국시꼬랭이’는 
’읽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라는 부제가 함께 하는 시리즈랍니다.
무슨 의미인지 이제 아시겠지요?

아, 그리고...
’국시꼬랭이’의 원래 의미는요...
국수를 만들 때 양쪽 끝을 가지런히 하기 위해 잘라내는 부분, 
그 자투리를 국시꼬랭이라고 한대요.
저도 시골에서 자라지 않았어서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랍니다.^^

이 책 속에는 정말 귀여운 도깨비 둘이 주인공이에요.
그 중, 엄청 순진하게 생긴 우리의 주인공 ’키다리’랍니다.



얼굴 표정좀 보세요.
어찌나 순진하고 얼빵(?)해 보이는지요. 엄청 귀요미죠?



또 하나 등장하는 주인공 ’큰눈이’입니다.
왠지 모르게 ’키다리’도깨비보다 조금은 영악해 보이지 않나요?
그림 작가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쩜 이런 표정의 무섭지 않은, 
하물며 귀여운 도깨비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는지요...

우리나라 도깨비들은 악역을 맡은 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 우리나라 사람들은 도깨비 캐릭터를 무서워 하지 않고
좋아하기도 하지요.



은실이네 마을을 구경하는 키다리와 큰눈이^^



은실이네 마을을 내려다 보면서 신발을 탐내고 있어요.
사람들이 도깨비들보다 행복한건
행복을 담은 신발 때문이라나요? ㅎㅎ



행복을 담은 신발을 가지러 가는 두 도깨비입니다.
헌데, 문제가 있다고 큰눈이가 알려주네요.

 

큰눈이가 알려준 큰 일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입니다.
키다리와 큰눈이 두 도깨비는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요?

궁금하시면 책을 직접 찾아보세요.^^
정말, 재미있고,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좋은 책이랍니다.

우리의 짜투리 옛 문화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고요.
우리 키다리도깨비를 보고나면
그냥 있어도 행복한 웃음이 새어 나올거에요.

제가 엄청 좋아라 했던 ’국시꼬랭이’ 시리즈
야광귀신이었습니다. 

참, 잊을 뻔 했어요.
너무나도 예쁜 플래쉬 DVD요

이건 언능, 우리 지호 가져다 줘야겠어요.
지호가 엄청 좋아할거 같아요.^^

 

딸을 둘 키운 엄마로 오랜 세월 살아왔다.
딱 그 해만큼 덩치가 큰, 나이도 많은, 아들도 하나 키우며 살아왔다.

내가 아들만을 키운 엄마라면
아마도 땅을 치고 통곡(?)했을것이다.
왜 이런 책을 이제 접할 수 있었냐고^^



딱 한눈에 봐도 개구스러운 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 웃음을 준다.
내 손에 들려있는 책을 ’뭐야?’ 하며 들쳐 보더니
제목을 보고, 표지그림의 개구쟁이를 보고, 표지에 담긴 몇가지 단어들을 본다.
그 순간... 
’어쩜 이렇게 아빠랑 똑같이 생겼어?’ 라며 
작은딸이 너스레를 떤다.^^

ㅎㅎ, 웃자고 하는 얘기.





모두 4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
작은 제목들을 둘러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몇가지 제목들 아래 작은 설명글을 보면 더 공감이 확~ 간다.
그리곤...
빨리 읽고 싶어지는 궁금증이 확~ 생겨난다.


 




바로 위에 보이는 문구는 
아이를 모두 키워낸 지금, 후배들에게 반드시 해 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집안이 깔끔하기를 잠시 포기하라.
집안이 조금 어지럽고 지저분한 것과 아이의 감성을 바꿔야 한다면
반드시 그 결정은 '아이의 감성'이어야 한다.

 

늘 물건을 찾아 나를 귀찮게 하던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다.
가장으로써 대접받고 싶은 행동인줄 알고 지냈었다.
헌데...
남자들의 특성이었단다.

이 책은...
아들을 키우는 엄마 뿐 아니라
한참 연애를 하고있는 젊은여성들도 보면 좋을 듯 하다.
남자 친구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어 둘 사이의 연애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남편을 위해 아내들도 보면 좋을듯 하다.
나처럼 이해하지 못하고 잠시라도 '끙~' 하며 남편의 챙겨 받으려는 어리광(?)을
경험했던 아내들이라면 당연 이 책 속의 내용들을 경험하면 좋을 듯 하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MBTI검사를 한 적이 있다.
사실 검사를 하면서 반신반의 했었다.
내가 아이의 특성을 알게 된다고 뭐 그리 달라질까?

하지만 아이와 내가 함께 검사를 마치고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을 아이들과 내가 모두 경험했었다.
상대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듯 하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그림들이
읽는 내내 공감을 더 끌어내곤 한다.

손에 잡으면 술술 읽혀 내려가는 아주 간단한 책이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면 남는 것은 참 많은...
그런 책이다.

아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 번 보기를 권해본다.
남편이 너무 아내에게 기댄다 싶은 생각이 드는 아내라면 그 또한 꼭 읽어 보기를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