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아이들에게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지금도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몇몇 나라의 어린이들은 절실하게 알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최소한 우리 나라 아이들에게  전쟁, 평화, 통일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별다른 생각이 없는 아이들이 참 많을거란 생각이에요.

60여년전에 내가 밝고 있는 지금 이 땅에서
처참한 전쟁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은
아마도 학교 교과서나 박물관에 가서야만 알 수 있는
그저 역사속의 사건일 뿐일거라 짐작해 봅니다.



멋진 장군님이 보이시나요?
ㅎㅎ





훈장을 온 몸에 가득 달고 있는 이 멋진 장군은
조드퍼 장군입니다.


뼈속까지 군인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되려나...
무튼 조드퍼 장군은
참 멋지게 보이기도 하고
천상 군인이어야 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병사들을 빈틈없이 훈련을 시키는 조드퍼 장군은
멋진 전쟁에서 이겨
자신도 책 속에 나오는 장군들처럼 더 더 유명해 지고 싶어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열심히,


 

책도 열심히, 열심히 읽습니다.
무슨 책읽까요?
아마도... 전쟁이나, 훈련이나, 멋진 장군에 관련된 책일 것입니다.


어느날, 말에서 떨어져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조드퍼 장군은 전쟁을 좋아하는 그런 군인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맨 앞에서 본 훈장을 가득 달고 눈매가 야무졌던 그 장군이 맞을까요?
풀밭에 누워 너무나도 여유로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장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늘 말을 타고 빠르게 지났던 이 길이
내가 지났던 길이 맞는지 궁금해 하는 조드퍼장군입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조드퍼 장군은
정말 멋지게도 
이제 전쟁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유와, 평화와,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이젠,
유명해 지고 싶지 않아도 유명해 져버린 장군입니다.

왜 어른들이 하는 말들 중에 그런 말이 있죠?
내가 돈을 따라가면 절대 돈이 내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고요.
돈이 날 따라와야 한다는... 그런 말이요.

조드퍼 장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명해 지고자 노력했던 것은 어려웠는데
자기의 소신대로 멋진 일을 해 내니
유명이 저절로 따라오지 뭐에요.

아이들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을 하나 소개합니다.
멋쟁이 조드퍼 장군이 나오는

"꽃밭의 장군" 입니다.

 

책의 첫번째 페이지가 사람을 긴장시키네요.
로봇과 물놀이 하는 아이라...
여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무모한 건지 우린 모두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어요.
반백년(?)을 살았지만
아직도 전 어제의 제가 부끄럽게 느껴질때가 많거든요.ㅠㅠ
욜랜다는 이제 막 자라는 아이랍니다.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많~~~이 있지요.
’사과’를 할 줄 모르는 욜랜다.
’미안해!’ 라는 말을 해 본적이 없는 아이랍니다.



’미안해!’ 라는 말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욜랜다.
심지어 자신은 실수를 한 적이 없기때문에
그런 말을 할 이유가 없다네요.
자뻑까지... ^^



걱정이 되는 욜랜다 부모님은 욜랜다에게
로봇을 선물합니다.
책 제목처럼

"대신 사과하는 로봇"



이런, 이런
늘 힘들게 사과만 하며 다녀야 하는 우리의 불쌍한 로봇이
물 속에서 수난을 당하네요.
무슨 일일까요?



흠!
욜랜다의 표정을 보세요.
심지어 "미안해!" 라는 하트뿅뿅도 보입니다.

이제 막 세상을 배워가는 욜랜다.
우리 아이들도 책을 통해 하나 하나 가르칠 수 있겠지요?
교육으로써가 아니라
생활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
우리 어른들의 제일 중요한 커다란 몫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뒤쪽에 ’읽고 생각하고 해보기’ 라는 꼭지가 있어요.





수학? ㅎㅎ
개인적으로 제목이 쫌...
’창의력’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파트입니다.





정말 다양한 독후활동이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꼭지들이 있어 좋아요.^^

 

세상배우기, 부모역할

제목만 봐도 미루어 짐작이 가지 않나요?
개구진 아이의 얼굴이 나오는 표지 그림하며...
아이들의 생활동화는 제목과 목차만 보아도 충분히 상상이 가능하답니다.^^

책이 잔뜩 쌓여있는 곳에 책을 열심히 보고 있는 예쁜 여자 아이가 보이고...

그 와중에 엄청나게 개구진 얼굴을 한...

전혀 책을 읽을것 같지 않은 친구가 하나 보이죠?



가운데 큰 그림의 아이가 바로 개구쟁이 주인공 '진우'랍니다.

제가 언젠가 다른 책 서평을 쓰면서

말씀 드렸던것 같지만...

반복해 볼랍니다. ㅎㅎ

 목차를 한 번 보시겠어요?

 1. 독서 저축 통장이 생기다           
2. 독서왕 되기 비밀작전을 계획하다
3. 콩닥콩닥 비밀작전을 펼치다      
4. 진우, 독서왕이 되다                
5. 삼총사의 우정에 금이 가다       
6. 걱정에 걱정을 만나다             
7. 눈물로 고백하다                    
8. 진우, 진짜 독서왕이 되다         

 책을 보기 전에 목차만으로 스토리를 미루어 짐작해 보도록 해 보세요.
이 책의 경우는
생활동화여서
그다지 큰 상상력을 요하지 않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이렇게 진행해 보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기도 하고
읽기 전에 미리 머리 속에 그림으로 그려 보는 것은 책을 읽을 때
집중력을 높여 줄 수 있는 좋은 독서전 활동이 된답니다.^^ 

제목을 보세요.

'진우 독서왕이 되다.' 입니다.

 첫 장면에 진우가 엄마한테 게임기를 사달라고 조르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ㅎㅎ

오, 교실 분위기가 참 화기애애 하죠?
사진 찍는 사람도 있고
진우는 신이나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고 포즈를 취합니다.

헌데...
이건 무슨 일일까요?
무슨 일이 일어 났을까요?
책을 보기 전엔 알 수 없는 궁금증이 밀려오죠?

진우가 몹시... 힘들어하네요. ㅠㅠ

한참 뒤의 장면입니다.

오, 개구쟁이 게임대장 진우가 의사 가운을 입고 있어요.

그것도 아주 멋지게 폼을 잡고 말이죠.

우리의 주인공 진우가 어느새 자라 의사가 되었을까요?

ㅎㅎ 아니랍니다.

진우는 힘든 일을 겪는 사이에 책과 아주 친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진우는 이제 '책의사'라고 불리웁니다.^^

빨간 줄 친 곳을 읽어 보시겠어요?

밑줄 쫘~~~악 친 부분은 중요하다는 거 아시죠?

어찌보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죠^^

이제 진우는 진짜 독서왕이랍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ㅎㅎ 궁금하시죠?

 우리 집 아들도 이렇게 멋지게 키우고 싶은 엄마, 아빠라면

이 책을 준비해서 읽으시고...

아이에게 꼭 읽도록 권해 주세요.

 

 

거짓말, 가짜독서왕아이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