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처음 쓰는거라.. 글이 좀 미숙해도 이해해주세요 ^^;

 

 

이상훈, 코미디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으롤 20년이 넘도록 코미디,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베테랑 PD.

이상훈 피디님께서 '이제 유머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제는 유머가 있어야 살아남는다는 소리다.

 

시중에는 많은 유머책이 나와있다. 대부분 유머 모음집이다. 한번 읽고 웃고 지나가는 그런 책 말이다.

이상훈 피디는 이런 책들과는 다른 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그 책이 바로 '유머로 시작하라'이다.

 

이 책은 '이론편'과 '실천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론편 1장에서는 유머의 필요성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알려준다. 유머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려준다. 2장에서는 유머가 어디서 나오는지, 유머를 어떻게 해서 얻는지 또, 유머를 쓸 때의 주의사항 등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10가지 유머 비법이 나온다.

실천편에선 본격적으로 실전에 써먹을 수 있도록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간다.

이론편을 실전에서 어떻게 써먹느냐를 쓴 것이다. 유머를 잘 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연습해야하는지 상황별로 쓰여있고, 자신이 가까이서 본 개그맨들은 어떤 방법으로 유머를 하는지 등을 자세하게 적어 넣었다.

 

이 책은 확실히 다른 유머집들과는 달랐다. 유머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책을 처음 봤다.

책의 구성도 괜찮았고, 내용도 의미 있었다.

 

그런데 책에 나온 유머 대부분이 구식이라 웃음이 많이 터지지 않았다. 또, kbs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개그맨들의 유행어를 많이 인용해서 개그콘서트를 보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개그가 부족한 나에게 의미있는 책이었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

59p- 상식이 없으면 유머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유머감각은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답은 100퍼센트 후천적이다. 단, 상식이 통해야 한다. 이 점에서 풍자와 유머는 서로 다른데, 풍자는 시사를 기본반찬으로 해서 요리를 하고, 유머는 상식을 기본 반찬으로 해서 요리를 한다. 그래서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은 유머가 안통하고, 유머가 안통하는 사람은 역시 상식이 안통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