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핸드폰 소지는 이제 거의 대다수가 소지 하고 있는 이제는 흔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세자녀를 키우면서 저도 일찍이 아이들에게 핸드폰소지의 필요성을 못느꼈고 또한 이 책에서 말하는 핸드폰 사용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염려되어 그 동안 핸드폰을 사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조그만 사회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는 학교에서 핸드폰이 없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무시를 받기도 하는걸 보며 부모입장에서는 좀 안쓰러운 마음도 들게 해줍니다.

최근 도시로 이사를 오면서 이제 3학년이 된 막내까지 핸드폰을 모두 구매해주었지요.
물론 사주기전에 사전에 저랑 약속한 부분도 있고요.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중요한 에티켓이나 함부로 사용할 경우 핸드폰을 압수 하기로 약속을 받았었답니다.

직장에 다니느라 가끔 아이들과 연락 하는 방법으로 이제는 핸드폰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되네요.
다행히 아이들도 핸드폰때문에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약속 불이행등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염려 했던 부분은 안심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학교내에서 핸드폰사용 때문에 최근 학교에서 벌칙을 받는 친구들도 있고 이 책의 내용처럼 핸드폰에 많이 중독되어 있다는 친구들이 많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작가가 무엇을 시사하는지 쉽게 깨우칠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이책의 등장인물중에 한명인 성엽이와  성엽이 엄마처럼 부모의 잘못도 크다는 것을 저 또한 느낄 수 있었어요.

 5학년 담임을 맡으신 윤재아 선생님의 반 아이들 스물일곱명과 핸드폰의 올바른 사용예절을 가르치기 위해 선생님의 특단의 조치는 결국 빛을 보게 되지요.

아이들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나름 속으로 핸드폰의 올바른 사용예절을 스스로도 깨닫고 실천해 가리라 기대됩니다.

책의 마지막장에는 꼭 지켜야  할  핸드폰 예절 여덟가지가 상세히 수록되어 있어요.
이 시대의 어린이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있는 책 읽기를 통해 교훈이 무엇인지 금방 깨닫게 될거라 믿어요.

핸드폰악동, 맹앤앵

작년까지만 해도 시골지역에 살았는데 논두렁 밭두렁 가는 길에 많은 곤충을 접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정작 그것이 어떤 곤충인지 이름도 모르고 본적은 많은데 호기심과 궁금증은 늘 아쉬움에 남더라고요.

딸이 셋이라 동물이나 곤충을 지극히 멀리 한 이유인지 집에 변변한 백과사전이나 곤충 도감에 관한 책들이 없습니다.

그래도 책이 많아서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 했는데 그 동안 아이들이 좋아 하는 책들만 구입해서 편독하지 않았나 반성이 들더군요.

택배로 받아 본 아주 놀라운 곤충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본것 과는 다르게 책크기도 크고 사진인줄 만 알았던 곤충 도감들은 일러스트 였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책 제목 그대로 놀라운 곤충이야기 맞고요~^^
아이들은 마치 실물을 보는듯 책조차도 처음에는 멀리하더니 지금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한장 한장 넘겨다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에 시골에 살면서 보았던 노린재나  스펀지 방송에서 보여줬던 폭탄 먼지벌레등 아는 곤충들이 속속 나오니 정말 신기한가 봐요.
언제인가 논두렁에서 물방개를 가지고 논적이 있었는데 마냥 순하게만 보았던 물방개를 이제서야 보니 육식동물이라는걸 처음 알았어요.

올챙이를 잡아서 함께 두었는데 그때마다 올챙이가 조금씩 사라져 가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곤충들도 살펴볼 수 있는데이름도 다양하고 모양또한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또한 그들 곤충의 실제 크기와 사는지역등이 지도로 표기가 되어있어 한눈에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들곤충만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보는 즐거움 ,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여지껏 곤충 근처에도 못가본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보고 알게된게 너무 많은것 같아요.

곤충을 좋아 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정말 멋진 백과 사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네요.
곤충을 통해 더 크게는 무척추 동물을 알아가고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놀라운 곤충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적극 추천하고픈 도서에요.








부즈펌, 아주놀라운곤충이야기

오월에는 행사가 참 많지요.어린이날,어버이날,그리고 스승의 날 까지..
바쁜 가족의 날을 지내다 5월 18일이 다가올 즈음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5.18, 광주 항쟁,금남로,민주화 운동,유혈사태등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입니다.
이중 한단어만 떠 올려도 1980년대에 무슨일이 일어 났는지 이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제 막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아직 역사 속 한 사건으로 밖에 인식이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1980년 5월 항쟁 당시 8살이어서 그때의 사건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자라면서 매년 이맘때쯤 방송을 통해 그때의 영상을 눈으로 확인했었답니다.

슬픈 역사지만 그때의 항쟁이 왜 일어 났는지 그때의 상황은 어땠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이 책을 통해 광주의 한복판 금남로의 배경을 엿볼 수 있겠더군요.

아직 아이들에게는 그때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접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책에서는 어린 민수를 통해 그때의 상황을 재현해 주고 있습니다.

비록 한가정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져 가고 있지만 민수네 가족을 통해 5월의 그 아픈 역사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알기쉽게 다가가리라 생각해요.

또한 스토리에 맞는 적절한 삽화 또한 그때의 아픔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제목에서처럼 오월에 눈이 내린다면 민수 아버지의 슬픈기억,그리고 광주항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민수의 아버지를 잃은 민수에게 그 모든 슬픔이 덮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가오는 5.18 민주화 항쟁 기념일을 대비 해 이 책을 읽어 볼 수 있었던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잊혀서는 안될 광주시민운동의 큰 뜻을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깨달아 갈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맹앤맹, 오월,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