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학업성적은 늘 으뜸이지만 발표나 토론에는 늘 자신감이 결여 되어 있는 것 같아 이 책이 너무도 반갑게 느꼈졌어요.

 

학급에서 임원도 여러번 해봐도 발표습관과는 그다지 크게 관여 하지 않는듯 하더군요.

무엇보다  이 책의 다윤이처럼은 아니지만 자신의 의견을 나서서 하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마다 성격도 각기 다르고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이번 1학기 선생님 평가란을 보면 발표를 좋아 하지 않으나 시키면 조리있게 잘한다고 합니다.

 

큰아이도 차분한 성격이라 스스로 나서서 발표는 잘 안하고 시키면 잘하는데 아이들이 조리있게 말을 잘 할줄 알면서도 나서지 않는 이유가 뭘까 조금은 궁금증도 유발합니다.

 

이 책은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발표와 토론습관을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의미를 전달 해 주기때문에 막내 아이도 아주 즐겁게 잘 읽더군요.

 

삽화도 어린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글의 내용과 잘 연관되게 표현 되어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내용이 잘 표현된것 같습니다.

 

아이가  그동안 자기 계발 동화는 거의 빼먹지 않고 읽을 정도로 늘 즐겨 찾는 동화라 이 책은 아이의 부족한 점을 재 발견 할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책이었어요.

 

토론은 자칫 어렵게 다가갈 수 있지만 책속의 다윤이,미주,호승이처럼 자심감을 되찾게 된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제시해주네요.

 

이 책을 통해 앞으로는 발표도 자신있게 해보겠다는 막내 아이를 보며 독서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새삼 느꼈답니다.

 

이 아이들처럼 발표와 토론습관을 기르다 보면 우리 아이들도 어느덧 자신감을 갖고 이 사회에 필요한 성인으로 성장해 가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해주었어요.

 

꿈꾸는사람들, 발표, 토론

 이 [초록맨 스퍼드,지구를 구해줘!]라는 책은 표지부터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스퍼드라는 초록맨의 웃긴 얼굴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책내용을 읽다보니 얼굴은 웃기게 생겨도 마음은 지구를 아주 사랑하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기장 한 권을 다 채우고 읽어 보는 걸 좋아해서 참 흥미롭게 보았는데 스퍼드와 스퍼드의 친구인 에디가 함께 지구를 위해 재활용을 하고 씨앗도 심어 준 것 등이 이 책에 적혀있습니다. 에디와 스퍼드는 지구를 아주 아주 사랑하는 친구들인가 봅니다 ^ ^. 저도 멋있는 지구가 참 좋지만 스퍼드가 이 세상에서 제일 많이 지구를 사랑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지구를 사랑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가르쳐 주신 이 책을 쓰신 자일스 색스턴 작가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

’노래하는 곤충 도감’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가장 좋았던 첫 느낌은 가볍다 라는 무게감이었습니다.

집에 식물도감이나 동물도감 책등을 가지고 있는데 한결같이 백과 사전처럼 두껍고 무겁기 조차 해서 필요할때 가지고 다니며 책을 보기가 쉽지 않았어요.

환경보호를 위해 재생종이를 사용해서 환경을 생각하는 출판사의 의도도 엿볼 수 있었던것 같네요.

큰아이가 중1때 교내대회에서 자연 관찰 탐구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주변의 자연 관찰이나 식물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도대회 1등으로 통과 하고 전국대회까지 참여 하게 되면서 그동안 수없이 지나쳤던 주변의 식물이나 곤충들을 몇달안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 식물들을 관찰 하면서 보았던 귀뚜라미나 여치,땅강아지등 사는 곳과 유충등을 보면서 큰아이가 이 책에 무척 호기심을 갖고 있는듯 합니다.

저도 끝까지 다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어려서 부터 흔히 보았던 곤충들이라 아직도 이름이나 성별도 잘 구별 못하는데 하나 하나 알아가면서 무릎을 탁 치게 하네요.^^

기존의 곤충도감과는 색다르게 작가가 직접 10여년간을 지내오면서 세밀화로 자세히 그린 그림이라 마치 주변의 풀숲이나 논밭에 있는 듯한 착각도 들게 해줍니다.



계절과 장소에 따라 숨어 있는 곤충들을 보면서 백과 사전식 딱딱한 설명이 아닌 마치 이웃집 친근한 어저씨 어투처럼 내용이 속속 들어 오게 하는 어투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일본 작가가 자란 환경에서 한국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곤충들과는 조금 생소한 일본 고유종의 곤충들도 보면서 흥미를 유발 하기도 하네요.

그동안 많은 곤충들을 보면서 아직도 메뚜기와 귀뚜라미도 헷갈려 했었는데 앞으로는 가까운 양재천변을 거닐며 곤충들의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보게 될것 같아요.

책에서 보던 곤충들을 직접 보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학습 효과나 호기심만으로도 훌륭한 공부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노래하는곤충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