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서 부터 강한 이미지를 풍기는 이 책은 손에 쥐자 마자 빠르게 읽혀 나갔습니다.

아이들이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 그 동안 여러 판타지 소설을 접해 보았지만 이 책처럼 강한 메시지를 전해 주는 책은 오랜만의  책 읽기의 보람을 안겨주었어요.

이 책의 저자 마이클 콜먼은 영국출신이면서 축구선수,컴퓨터 프로게이머,자선단체 직원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수 많은 소설을 펴냈다고 전해집니다.이 작가분이 영국인이라 그래서일까요.?

영국의 16세기~19세기 사이에 잔인한 곰괴롭히기 놀이가 성행했다고 하니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이 책의 배경무대도 영국을 가상 무대로 삼고 있으며 지금과는 다른 인간이 지배가 아닌 곰이 지배했더라면 ..그 이야기의 줄거리가 이 책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그려집니다.

이는 영국사회에서 그 동안 곰이 인간으로 부터 받은 온갖 괴롭힘과 치욕을 마치 인간에게 복수하듯 잔인하고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인간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곰이 통치하는 지배속에서 인간을 [샙]이라 부르며 마치 인간이 곰을 다루듯. 곰의 지배속에서  벤자민번갯불이라는 소년과 옆집소녀 코밀리아는 인간이 자유로울수 있는 하이드 파크를 찾아가기 위해 온갖 무섭고 어려운 고난을 모험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상만 해도 무서운 아우성탑이라는 곳에 갇히게 되어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

자칫 아이들이 읽고 나서 무서운 꿈이나 꾸게 되지 않을까? 염려도 들지만 이 책을 읽어가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더군요.

이제 고작 1권 읽어내려간게 전부인데 다음 2권 3권은 어떤 흥미를 불러 일으킬지 기대가 무척 커졌습니다.

우리나라 단군신화에도 곰이 등장하지만 순하고 신성시 되는 그런 동물입니다.하지만 오늘날 현대사회에서의 밀렵으로 무분별하게 곰들이 인간의 몸보양식으로 희생되어 가는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도 이 책을 통해 뭔가 느끼는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비록 곰뿐만이 아니더라도 착취 당하고 소외당하는 것들에 한번 쯤 눈여겨 볼 기회를 많은 독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깨닫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분명 흥미진진하고 가상 소설이지만 작가가 내포하는 의미가 단지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함이 아닌 독자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힘이 담겨져있는것 같습니다.

 

 

 

 

                                                        

                                                                 <엄마 까투리> / 낮은산

<책내용>
 큰 산불 속에서 허둥지둥 몸을 피하는 들짐승과 날짐승들. 갓 태어난 꿩 병아리 아홉 마리를 돌보던 까투리는 혼자 서는 몸을 피하지 못하고 새끼들에게 다시 날아온다. 할 수 없었다. 엄마 까투리는 결국 새끼들을 품에 끌어안고 재가 된다. 그러나 타 죽은 엄마 품속에서 새끼들은 솜털 하나 다치지 않고 모두 살아남는다. 그리고 저희끼리 몰려다니며 부지런히 뭔가 주워 먹고는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 있는 엄마 품에 들어가 숨곤 한다. 열흘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새끼들은 커다랗게 자랐지만 엄마 냄새가 남아 있는 그곳에 함께 모여 보듬고 잠이 든다. 그렇게 엄마 까투리는 온몸이 바스라져 주저앉을 때까지 새끼들을 지켜주고 있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강아지 똥>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권정생 선생님의 그림책 입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짐승이나 사람이나 다 똑같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그 사랑 안에서 늘 보호받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 입니다.

<서평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좋은 사연을 써주신 10분을 추첨해서 <엄마 까투리>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1. 이벤트를 스크랩 해주세요!
           2. 매미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세요.(아이 연령/이 책을 읽고 싶으신 사연)
*이벤트 기간 2008.05.21~2008.05.28
*당첨자 발표 2008.05.30(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당첨되신 분들은 도서 수령 후, 일주일 이내에 인터파크에 도서 리뷰를 올려주세요~

 

어린이 동아 일보에서 연재되고 있는 카툰과학의 생물편 내용을 이 책 한권에서 종합적으로 살펴 볼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카툰은 해석 그대로 그림이나 만화로 정보와 지식을 전달 해 주기 때문에 어린이나 어른들도 이해가 쉽고 쉽게 이해가 가리라는 점에서 학습만화의 장점을 잘 살려 준것 같아요.

책 속의 내용을 이끌어가는 삽화의 주인공들도 친숙한 이미지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앞으로 중학과정에서 배울 단원과 이미 배우고 있는 단원들을 실험과 좀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안내합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니 현재 초등 6학년인 과학교과서 내용[ 순환기관,호흡,배설]등 아이의 교과과정과 많이 흡사해 교과서를 옮겨온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교과 내용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몇가지는 이 책을 통해 좀더 새롭게 알게 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워 하고 저 또한 중학생물시간에 배웠지만 현미경의 구조나.상,관찰 순서.배율등 아직까지 잘못 이해 하고 있던 것을 이번 카툰 과학을 통해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단원이 끝날때마다 종합 정리가 되어 있어  한번 더 복습해 볼 기회가 주어지네요.

또한 중요한 단어나 어려운 단어는 첨삭식으로 해설되어 있으며 만화의 내용에 중요지문은 진한 글씨체를 이용하여 눈에 더 띄게 한게 엿보입니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을 전달하는데는 충실했지만 초장에 오타실수,그리고 글씨체가 조금 컸다면 눈의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