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초4,초6,세딸 모두 책을 좋아 하는 아이들입니다.

큰아이의 경우는 초6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에 한국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부여 하고자 중학년 시기부터 역사 관련 책을 많이 권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없고 처음부터 어렵고 딱딱한 글밥으로 된 역사서를 접하다 보니 뒤늦게 후회를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역사학습을 자연스럽게 접해 주기 위해서는 아무책이나 권하기 보다는 학습만화로 된 역사서를 권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만화도 그냥 그림만으로 눈의 즐거움을 주는 책보다는 오히려 글밥 많은 책보다도 더 유익한 책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이 책 처럼 한국사에서 빛나는 인물을 토대로 내용전달에 충실하고 또 재미까지 가미해 아이들은 이 책을 수시로 반복해 읽는 넘 반가운 도서였어요.

보통 만화라도 학습에만 치중한 만화가 있다보면 아이들이 한번 보고 말지만 이 책은 역사적인 사실에 아이들이 좋아 하는 판타지한 스토리가 첨가 되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아 줍니다..

1권에서 접한 발해! 중국을 정벌하다-무왕 편은 2002년 중국에서 시작한 동북공정의 대상이기도 한 역사적인 발해를 중심으로 재밌는 스토리가 이어지네요.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획일 적인 내용보다는 좀더 포괄적이고 스토리 형식으로 재밌는 삽화와 함께 접하다 보니 역사가 암기 과목이 아닌 이해 과목이라는 것을 밝혀 줍니다.

아이들이 역사 과목을 어려워 하는것도 바탕지식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외울 수 밖에 없는 현실인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 부터 이러한 학습 만화를 통해 폭넓은 이해를 심어 준다면 어려운 역사 과목도 이런 책의 내용과 연관이 되어 굳이 외우지 않아도 역사를 재밌고 쉽게 받아 들이리라 믿어요.

또한 학습만화로의 단점을 잘 보완해 주고 있는 이 책은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중간 중간 인물에 대해 집중 탐구 할 수 있으며 그 속에 담긴 역사적인사진 자료나 kbs에서 방영한 자료등이 첨가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네요.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내용을 책을 통해 더 한번 살펴 볼 수 있으며 부록으로 첨가된 문제교실이나 논술 교실까지 쳉길 수 있어 장점이 많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또한 게임카드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지식을 습득하도록 도와 주어 단순한 학습만화서가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이 알찬게 정말 반가운 교재였어요.

앞으로도 20권의 웅대한 스토리로 계속 출간 될 예정이라 하니 다음권은 어떤 내용으로 재밌는 역사를 접하게 될지 아이도 저도 모두 기대가 크네요.

저희 집에는 그래도 책이 많다 생각했는데 책장을 둘러 보니 전부 아이들 책이더군요.간혹 눈에 띄는게 아이들 학업에 관한 학부모들을 위한 책이 몇권 눈에 띕니다.

책을 지은 저자가 24년을 어느집 딸로 고이 살아 온것처럼 저도 24살에 결혼 하여 어느덧 13년차 전업주부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세 세아이를 두었고 집에 귀가 하면 소보다 더 게은른 남편의 아내가 되어 있는 저를 문득 발견 하며 살림을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뒤돌아 보게 해주네요.

내가 13년 동안 가족들 식탁에 무엇을 올렸는지 가짓수를 열거해 보라 하면 부끄러워 말을 못할것 같습니다.

친정 어머니가 가까이 사신다는 이유로 매일 밑반찬이며 국 .찌개등 하루가 멀다 하고 가져다 먹으니 제게는 요리보다는 설거지에 길들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고픈 맘의 행복한 밥상이라는 제목이 나를 강하게 끌어 들이는 묘한 힘이 숨겨져 있어요.아마도 같은 주부로서 서로 공감 하는 내용이 많아서인지 아이들 문제집 채점하는 것도 뿌리치고 이 책에 빠져들었답니다.

이 책은 전문가다운 프로주부의 요리를 소개 하는 책이 아닌만큼 바로 옆집 아줌마가 알려주는 요리비결을 듣는것 처럼 아주 친근한 재료와 요리 하는 방법등이 가장 먼저 주부의 마음에 와닿게 하더군요.

요리를 소개 할때마다 아이들이나 가족에  대한 수다를 풀어 놓은 글을 볼때면.저 스스로도 "맞아 맞아!"맞장구를 치게 되요.

남편과 아이들 회사와 가정으로 보내고 나면 느즈막히 아침을 먹게 되는 일상사에서 부터 정작 자신을 위한 남겨진 밥상을 보면 어찌 보면 참 초라해지기도 하지요.

저도 늘 밥솥에 밥이 댕강댕강 남았을 때는 냄비가 밥그릇이 될때도 있고 심지어는 밥솥째 들고 나물 왕창 넣고 먹다 보면 가족들이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엄마밥그릇 참 크기도 하다 할만할거에요..

정작 솥안에 든 내용물은 참 보잘 것 없는데도 말이죠..그래서 주부들의 삶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소개된 요리도 집에서 매일 먹던 반찬과는 조금 색다르게 소개 된게 많았지만 요리 방법이 크게 벗어 나지 않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와 약간의 변화만 준것 같은데 참 맛깔스럽게 전해지는것 같아요.

엄마표 반찬에서부터 국,찌개.손님요리, 별미 간식등 아이들이 이 책을 보더니 엄마는 왜 이런거 안해줘요~하면서 떼를 쓰네요.

서점에 가면 가끔 요리책을 들쳐 보긴 했지만 재료부터가 처음 들어 보는 것도 많고 요리방법도 까다로워 다 보기도 전에 책을 덮은 적이 많았는데 이 책은 정말 평범한주부의 입장에서 일상사의 구수한 수다.그리고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수 있는 요리들이 가득해 더이상 식단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을것 같아요.

그 동안 아이들의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13년을 살아오면서 정말 자신있게 할수 있는 요리가 없는걸 보니 아이들 에게도 미안한 맘이 앞섭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돌아 오면 좋아 하는 참치를 이용해 참치볼 오므라이스를 해줄까 합니다.

주부의 마음을 요리와 잘 풀어 놓은 책 ..주부라면 정말 환영받을  좋은 책입니다.

무려 77가지나 되는 동화가 이 한권으로 접할수 있다는게 아이도 저도 놀라웠어요~

현재 초등 1학년.4학년 6학년 아이가 있지만 큰아이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아주 많아서 흥미진진하게 읽더군요.

백설공주나,잠자는 숲속의 미녀 ,라푼첼 같은 동화는 이미 접해봐서 잘 아는 이야기도 있지만 옛날 이야기처럼 재밌고 잔잔하게 다가오는 처음 듣는 동화는 아이들에게 행복감을 선사 해 줍니다.

이야기가 짧고 구연동화 답게 지문이 들어가 있어 아이들이 잠들기 전 읽어 주는 엄마들도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전 전달 해 줄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영리함과 똘똘함을 배우게 되는 지혜로운 이야기에서 부터 감동적이고 교훈이 되는 따뜻한 이야기, 바보와 허풍쟁이들의 우스운 이야기. 놀라운 재주를 가진 사람들의 신비한 이야기의 큰 주제를  토대로 다루어지는 재밌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글이 내용이 길지도 않고 보통 3~5분대로 들려주는이야기 분량이라 아주 흥미 있어 합니다.

큰아이나 작은 아이나 연령에 구분없이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들때 정서적으로 안정감도 갖게 해주고 또한 이야기 내용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지혜나 교훈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 좋은 책인것 같아요.

낮에는 아이가 학교 다녀와서 스스로 읽기도 하지만 아이가 직접 읽는 효과와 엄마가 읽어 줄 때의 효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겠지만 아이가 스스로 읽을 때는 이야기와 함께 그려진 부드러운 삽화 그림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마치 할머니께서 들려주신던 옛이야기처럼 대화체 형식과 지문은 그냥 책을 읽어 주기만 해도 아이들에게 잘 전달 되어 질것 같네요.

또한 본문에 들어 가기에 앞서 포인트 코너로 주요 내용을 미리 파악 할 수 있어 전개되는 스토리의 내용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짧지만 다양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책은 아이들이 잠들 무렵의 시간을 무척 기다리게 하는 흥미진진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