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많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분야 중의 하나인것 같아요.
저도 세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책을 가까이 하도록 독려 하지만 막상 글짓기나 독후 감상문을 써보라 하면 그리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게 다반사입니다.
세아이 모두 책을 즐겨 읽으나 글쓰기를 싫어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도 글쓰는 방법을 잘 몰라 헤매는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책을 읽고 글로 표현하라 하면 머리속에서 갖은 생각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어 어떻게 풀어 내야 할지 고민하던 모습도 떠오르네요.
하지만 셜록 홈즈와 글쓰기 탐정단 책 제목을 보자 마자 이 책에 알지 못한 비결이 가득 담겨져 있을것만 같더군요.

아이들이 글쓰기에 관한 비법이 담긴 책을 몇번 접했지만 이 책처럼 동화 형식으로 설명해주는 책이 아니라 딱딱하고 금방 지루 하기 쉬운 설명문 방식의 책을 권한게 이제와서야 후회가 되네요.

공부도 즐기면서 해야 머리에 쏙 !! 쏙!! 들어 오듯 이 책을 재밌게 다 읽고 나면 글쓰기에 한층 자신감이 붙으리라 기대가 아주 큽니다.
등장 인물 또한 추리력이 뛰어난 명탐정 홈즈와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글쓰기를 어려워 하는 세 아이들 , 그리고 책을 지으신 작가가 등장 하면서 아이들의 고민인 재밌게 글쓰는 법을 알려 주시네요.
큰아이의 경우 책을 많이 읽지만 이 책에 나오는 주혜의 경우와 많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야무지고 똑똑해서 각종 글짓기 대회에도 빠짐없이 나가는 아이인데 주변에 있는 친구 서너명도 울 아이처럼 글짓기를 잘한다는 평을 받아 항상 아이들끼리 경쟁심도 붙는것 같아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경쟁 보다는 어찌 하면 완벽한 글로 상을 받을까 그런 고민이 아이들사이에 알수 없는 기류가 형성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혜라는 인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아이의 모습을 발견하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아이스스로도 깨달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스레 글쓰기도 실력이 배가 될줄 알았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고 글 잘쓰는것과 꼭 상통한다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네요.
이책에서 알려준 입체적인 독서법은 울 아이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핵심이었어요.
또한 글밥책보다는 만화책을 선호 하는 아이들에게 고발장,탄원서,반론처럼 색다른 글쓰기를 시도 하게 함으로써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주고 독창적인 사고 방식을 끌어 내게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논리적인 글쓰기를 어려워 하는 딸이 짜임새 있는 글을 쓰는 비결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수학 문제보다 더 어려워 하는 글쓰기 비법을 동화로 재밌게 풀어 낸 이 책은 부모가 함께 읽고 자녀들에게 글쓰기 방법을 알려 줘도 아주 좋을것 같아요.

수학..어려서부터 수학이란 과목은 참 재미없고 지루한 과목이라 생각했습니다.

수학에도 수많은 공식이 있는것처럼 누구나  다 아는 방법으로 매번 반복 하다보니 

쉽게 흥미를 잃고 복잡하기만 해서인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덧 세자녀를 두고 아이들에게 덧셈, 뺄셈등 기초 연산부터 차근 차근 가르치다 

보니 엄마도 공부좀 해야 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이 우선 수학과 친근하게 하려면 어떻해야 할까 한 때 고민한적이 있었어요.

제 자신을 뒤돌아 보니  제가 경험 했던것처럼 지루하고 재미없는 수학이 아닌 무엇보

다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했지요.

그 와중에 마법수학 책을 접하니 아이들보다도 제가 더 반갑고 기대했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교과서에 나오는 암산방법과는 180도 다른 미국 이공계 명문 하비 머드 대학의 

수학 교수가 가르쳐 주는 마법같은 비결은 우리가 그 동안 알고 있는 방식과 판이해 생소하고 신기함도 들게 해줍니다.

텔레비젼에서 암산 신동으로 불리우는 아이가 어렵고 복잡한 게산도 척척 풀어 낸것

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알려 주는 비법을 응용해  연습하다 보면 누구든 빠른 암

산으로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기대도 들게 합니다.

단순한 암산뿐만 아니라 초등 3학년 수학교과서 가장 마지막 단원인 문제 푸는 방법

찾기에 나오는 달력에서 날짜나 요일 찾기등 응용력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내용이 나

와 있어 초등 4학년인 딸에게 가르쳐 주웠더니 너무 쉽고 재밌어 하네요.

수학교과서에서는 이런 문제가 나오면 아이들이 당황 하고 어려워 지나치기 일쑤인

데  이런 해결방법을 알고 나니 수학에 더 자신을 갖게 해주는것 같아요.

덧셈이나 뺄셈에서도 보통 오른쪽에서 부터 왼쪽으로 차근차근 풀어 가지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푸는 방법을 알고 나니 복잡한 계산도 단순화 되어 계산도 간단하더군요.

아이들이 보통 연산문제에서 실수로 자주 틀리곤 하는데 책에 나온 방법대로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빠른 시간내에 실수 없이 암산왕이 될 자격도 충분 하리라 믿어요.

또한 책의 중간중간에 암산 고수들이나 수학 역사에 등장하는 수학자들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해 수학과 더욱 친근하게 해준데 도움이 되는 코너였답니다.

전자계산기가 일반화 된 현실에서 종이와 연필로 계산하는 암산 기법은 아이들이 나중에 중 고등 학교에 들어가서도 쉽게 응용하고 미리 배우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정보였어요.

창의적이고 기존의 암산 기법과는 색다른 재미와 흥미를 주는 이 책은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부여 해 주는 좋은 디딤돌이 되어 줄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작가가 지은 책을  그 동안 접해 본 적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최근 프랑스 작가가 지은 책을 읽어 보았지만 외국 동화를 읽다 보면 생소한 문화와 우리것과는 다른 색다른 정서를 만 날 수 있다는게 묘미가 아닐까 생각도 들어요.

얼마전에 읽은 프랑스작가의 책도 가슴 뭉클한 감동이 전해졌었는데 이 책 또한 제목에서 의미 심장한 내용이 담겨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엄마와 딸..제가 딸을 셋이나 두고 있다 보니 이 책에 강한 호기심과 집착이 느껴집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딸은 언젠가 엄마가 나타나리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엄마와의 소리 없는 대화가 읽는 독자 들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애절함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딸과 이별한 엄마는 비록 같은 세상은 아니지만 말없이 지켜보며 딸에 대한 염려 ,기대 ,그리고 격려를 하며 가족간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주네요.

이 책을 읽고 만약 내가 딸과 예기치 못한 이별이 찾아 온다면 책 속의 엄마나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이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식을 낳아 본 사람이라면 엄마의 마음을 누구 보다 잘 알 수   있기에 엄마의 입장에서 읽은 이 책은 독자층에서도 가장 까까운 입장에서 엄마의 마음을 잘 대변 해 주고 있는 책이라 느껴져요.

이탈리아라는 당시의 긴박한 전쟁상황과 엄마와의 마지막 이별 장면을 차마 못본 딸이 엄마를 찾는 모습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가슴뭉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거에요.

그러면서도 세상을 이해 하고 엄마를 향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대화를 보면 언젠가 기적적으로 엄마가 나타나 줄것만 같네요.

엄마와 딸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사이지만 서로가 교감하는 감정은 누구나 같은가 봅니다.

큰아이가 이 책을 반 정도 읽고 나더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 같아요..

항상 엄마는 딸을 지켜 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언젠가는 이별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다면 아마 딸은 그 동안에 많은 깨달음을 느끼고 한층 성숙해 져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나마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 하리라 믿습니다.

동화이지만 시사하는 의미가 많이 담긴 좋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