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심상치 않게 다가온 도서였다.
1학년인 막내도 단숨에 읽을 정도로 어려운 수학 용어 확률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재밌게 풀어낸 유익한 도서였다.

초등학생들에겐 확률이란 공부를 아직 배우지 않았지만 일상생활에서 활용되고 있는 확률을 재밌는 동화로 엮어 내어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이끈다.

지식 그림책 답게 다양한 수학적 지식을 유추 할 수 있고 각 페이지마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어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더해준다.

에단이라는 소년이 잠에서 깨어 머리위에 앉아 있는 검은 확률고양이를 만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 된다.

고양이 이름이 확률고양이로 불리우는것 자체가 대단한 발상이 아닌가 쉽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을 상대로 어려운 수학적 용어를 부담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1학년인 막내 아이가  확률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 않아 오히려 내가 질문을 던져 보았다.

아이의 대답은 어떤 일이 일어 날 가능성이라 한다..책에도 그렇게 설명 되어 있고 책의 내용을 이해 하는듯한 아이의 눈빛에서 저도 만족하지 않을수 없었다.

고학년인 큰아이는 이 책을 통해 확률이란 게임을 동생들과 응용해 보기 까지 한다.

에단이라는 소년이 확률고양이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하루 동안 벌이는 확률게임은 
우리 아이들도 집안에서 어떤것이든 응용 해 활용가능한 게임이라 수학적 지식을 어렵지 않게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처럼 확률이라는 원리를 확률고양이라는 톡특한 캐릭터와 에단이라는 소년과의 게임방식을 통해 초등 저학년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한 재밌는 동화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수학적 확률의 역사 이야기가 소개되고 오늘날은 심리학,경제학,유전학에까지 여러분야에 걸쳐 이용되고 있다고 하니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용한 지식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된다.

한국사에 관한 책을 그 동안 많이 접해 봤지만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은 특별하게 다가 오네요.
아이들이 읽기에 재밌고 그리고 내용도 알차게 다가오는 역사책을 접해주기가 쉬운 일이 아닌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은 어른인 저도 몰랐던 사실까지 알게 해주는 좋은 교양서가 되었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부터 부분적인 역사 지식을 접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교과 내용은 체계적인 연대순으로 나온것이 아니어서 아이들이 무작정 암기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사실 역사는 암기가 아닌 이해 과목인데 아이들이 어렵고 재미없어 하는걸 보면 미리 이런 책을 접해 보는게 아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한권의 책에 한반도 구석기 시대 부터 고구려,백제,신라 초기역사 까지의 연대순으로 그리 길지 않은 역사 지식을 깊이 있게 살펴 볼 수 있도록 한게 무척 마음에 들어요.
대부분 한권의 책에 한국사를 다 담은 책도 있지만 이 책처럼 풍부한 사진과 재밌는 그림은 아이들이 책을 읽기에 흥미있고 호기심 있게 다가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또한 이야기가 딱딱한 설명 방식이 아닌 마치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들려주시듯 대화체를 이용 했다는게 지루하지 않아 좋았어요.

한반도에 등장한  첫 사람이 슬기 사람이라는 사실은 교과서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내용인데 그 시대 사람들의 도구의 이용과 생활 모습을 담은 그림을 통해 포괄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 주네요.

또한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사진 자료들이 크고 생생하게 표기가 되어 있으면 설명까지 곁들여 있어 박물관 관람 보다 더 자세히 관찰도 가능 한것 같아요.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코너는 시대적인 유물을 깊이 있게 파헤 쳐 볼 수 있는 정말 유익한 코너인것 같습니다.

또한 책을 읽고 난 후 스스로 내용을 정리 하고 생각해 보는 나만의 한국사 정리 노트는 읽은 내용을 다시 복습 할 수 있고 이해 가 되었는지 점검 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워크북 자료가 될것 같아요.

방송기자로 많이 알려진 김상운씨가 딸과 10대들에게 알려 주는 주옥 같은 조언이 담긴 책이다.

우리아이들도 아빠가 있지만 매번 회사일로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 딸과 대화 하기도 힘든 현실을 보면 서운한면이 참 많았다. 10대로 접어 둔 두 딸들에게 가장 부족한게 아빠와의 교감을 나눌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모든 아빠가 알려주고 싶어 하는 천재적인 잠재력을 깨우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어 엄마인 나에게도 관심있게 다가 왔다.

10대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게 다가 오는것이 시험,입시 위주에 몰두 하다 보니 정작 자신의 진정한 잠재력은 고정 되어 있다는게 자녀들을 키우면서 공감하는 부분이다,

저자는 우선 천재는 생각을 통해 만들어 진다 설명하며 모든 것은 생각에 따라 결정 된다고 말한다.
천재를 만드는 것은 타고난 뇌가 아니라 생각에너지로 만들어 진다는것에  10대들에겐 희망적인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 되었다.

현실에 안주하여 성적이 나쁘게 나오면 ’난 역시 머리가 나빠’ 하며 쉽게 좌절 하고 포기하는 것을 나 자신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정말 공감이 간다.

저자의 딸도 왜 천재로 낳아 주지 않았냐는 불평에 이 책을 내기까지의 저자가 딸이나 10대 독자들에게 주는 용기와 긍정적인 이야기는 매우 희망적으로 다가왔다.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모짜르트,나 에디슨이 천재가 된것도 처음부터  타고난 머리보다는 끊임 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오늘날 까지 천재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는것을 보면 아이들도 뭔가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다.

오늘날 잘 알려진 박지성축구선수도 평발이어서 축구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훌륭한 선수로 일컬어지는것을 보면 부단한 노력과 몰입 !또 몰입을 이용한 공부방법까지 10대들에게 어필하는 대안을 제시 해준다.

큰아이가 수학에 유독 약한 마음이 있는데 스스로가 수학을 못하는 아이로 자신을 가두지 않았나 하는 마음도 알게 되었다. 편견의 힘이 얼마나 큰지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는 마음을 갖기 위한 마음가짐도 십대들에겐 얼마나 필요한 마음가짐인지 깨닫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

십대들에게 있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또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어 올바른 인성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은 이 책을 지으신 저자뿐 아니라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 모두의 염원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