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 사회가 만연한 오늘날의 현대 사회에서 나눔이라는 미덕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 오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여러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 온것도 누군가의 나눔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스토리의 주인공인 유일한님은 어린이들에게 다소 생소하고 낯설은 인물이지만 자녀를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들이라면 한 두번쯤 들어 봄 직한 이름일것 같습니다.

유일한이라는 세 글자 이름보다 더 잘 알려진게 그 분이 1926년에 창립하신 유한 양행이라는 제약회사 이름이 더 잘 알려졌을거에요.

자신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 함으로써 나눔을 실천 하신 유일한님의 일대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나눔이라는 행복한 교훈을 심어 주고자  나 온 이 책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개인주의에 물들은 어른들도 한번 쯤 읽어 보고 반성해 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일년 전에 세상을 떠나신 분이라 그 분의 훌륭한 업적은 자세히 알 수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 저도 왜 존경 받는 인물인지 잘 알것 같았어요.

유년시기를 미국에서 보내며 식품회사를 설립하고 중국과 거래 하며 중국상인들에게 느낀 나눔이 없는 모습을 보고 답답해 하신 모습을 보니 유일한 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마음 속에 베푸는 정이 자라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라는 말도 일제가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시기인 가난한 시절에 오죽 먹을 것이 없었 으면 작은 콩 한쪽 가지고 나눠 먹으며 그러한 말까지 생겨 났을까 생각이 듭니다.

유일한의 나눔 노트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풍족 하지 못해도 나누지 못할게 없다는 큰 교훈을 가르쳐 주시지요.

저도 한 때는 그랬습니다. 아직 내집 마련도 못하고 셋방살이 하면서 우리같이 집도 없는 사람이 무슨 기부를 하느냐는 부끄러운 생각을 한번쯤 해봤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 갈 수록 유일한 님이 가르쳐 주는 나눔 노트를 통해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눌수 있다는 실천 의지를 심어 주네요.

또 커다란 기업을 창립 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많은 재산을 사회를 위해 베푸신것을 보면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도 본받아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한님이 남기신 말씀 중에 "사람은 죽어서 돈이나 명성을 남기지만 가장 값진 것은 사회를 위해 무엇을 남기는것이다".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보니 결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신 유일한님이 이렇게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값진 교훈을 심어 주시는것 만으로 충분히 사회에 이바지 하신것 같아요.

어려서 부터 이러한 책을 통해 작은 나눔이라도 스스로 실천하고 베푸는 마음 가짐을 우리아이들도 깨달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과학 분야를 좋아 하는 큰아이가 1권이 출간 될 때 부터 흥미있게 읽은 책 중의 하나예요.

과학을 좋아 하는 아이라도 딱딱하고 지루한 설명 방식의 책을 접한다면 아이도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는데 이 책은 과학을 좋아 하는 아이나 과학을 어렵고 멀리 하는 아이들도 마치 동화 책을 읽듯 흥미있게 읽혀 지는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또한 책 제목에서처럼 낯설고 어려운 과학용어가 아닌 3,4,5,6학년 아이들의  과학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토대로 스토리가 이어 지기 때문에 이 책을 읽다 보면 선행학습이나 복습도 가능하게 해주네요.

공부라는 의미보다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다가 가는 과학의 원리를 교과서 보다 더 깊이 있고 흥미 있게 다가 갈 수 있다는게 가장 만족 스럽습니다.

스토리를 보다 더 재밌게 이끌어 주는 등장 인물들의 톡특한 캐릭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과학과 더 친근하게 해주며 각등장하는 인물들의 배역도 생물,우주와 지구,물리,화학등 으로 나눠져 있어 여러 과학분야를 심층있게 파헤쳐 보는 즐거움도 더해줍니다.

초등 6학년인 큰아이는 그 동안 배워 왔던 과정 중에 전기 회로 꾸미기를 어려워 했는데 캐릭터들이 이끌어 가는 사건 해결의 열쇠를 통해 쉽게 이해가 간다고 하네요.

달곰이가 들려 주는 생태계와 먹이 연쇄는 현재 배우고 있는 과학 교과서 진도와 연계 되어 관심을 끌고 더불어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통해 생태계에 미치는 커다란 영향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 날 때마다 펼쳐지는 각분야의  과학적인 원리로 사건을 하나씩 풀어갈 때 쯤이면 긴박감과 과학의 정체가 하나씩 풀어 질때의 짜릿함은 추리의 묘미도 함께 엿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초등 저학년인 막내아이도  관심 있게 읽을 정도로 과학적인 지식과 추리력 ,관찰력을 심어 주는 이 책은 책의 내용에 빠지다 보면 아이들 스스로도 생각하는 과정에서 사고력도 쑥숙 자라나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바리데기 이야기는 예전에 황석영 작가가 지은 소설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 때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린이 독자층을 토대로 나온 이 책은 아이들에게 교훈적으로 다가오는 전래 동화였어요.

비록 허황된 신화 이야기지만 오늘 날에도 도덕적으로 잊혀져서는 안될 공경이나 효도,우애등 아이들에게 진실된 교훈을 전해 주는 좋은 책이었어요.
둘째인 4학년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름 느낀 점 이라며 글을 남깁니다.


[아버지를 살린 바리데기를 읽고..]

오구대왕이 7째 딸을  낳았을 때 곧 버리게 되어서 바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바리데기 공주는 참 불쌍했습니다.

아무리 딸이라고 해서 버림 받게 한 오구대왕은 너그러웠던 맘을 잊고 거칠어 지지 않았더라면 남은 생까지 즐거웠을 텐데...오구대왕이 바리데기를 버려서 아쉬운 맘처럼 너그러운 맘을 잊었을 때에도 아쉬웠습니다. 

바리공덕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키워주었던것은 바리데기의 마음에 따스함을 주어서 효심과 생각이 깊어졌을 것이다라고 느꼈습니다. 

오구대왕이 병이 들었을 때에도 6명의 딸들은 모두 모른척을 하고 왕위를 물려 받을려고 싸움을 버렸지만 바리데기는 병을 고치는 하나 뿐인 방법인 저승세계의 약수를 떠오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이 쯤에서 바리데게 공주의 마음이 참 아름답고 욕심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험한 산을 넘어 강을 건너 저승세계에 도착한 바리는 마음이 착한 대별왕의 도움을 받아 저승세계에 무사히 갈 수 있었습니다. 바리데기는 동수자와 결혼을 해서라도 약수를 얻어 옵니다. 

또 동수자는 죽은 사람을 살릴 수있는 꽃을 알려주어서 오구대왕은 편안히 생을 살다가 부인과 같이 하늘나라에 가게 되었습니다.

바리와 바리공덕부부는 저승의 큰일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부록인 대별왕과 소별왕의 이야기는 두 신의 성격을 알 수 있어서 바리데기 이야기가 더 알기쉬웠습니다.도 나무 도령이야기는 이책을 읽는데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아테나 출판사의 <아버지를 살린 바리데기 공주 >는 내게 오랜만에 전래동화의 재미를 알게 해준 책 입니다. 

친구들이 이 책을 보고 나처럼 전래동화가 주는 감동이 이런거구나를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