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 4학년 무렵에 어린이 경제신문을 구독한 적이 있었어요.

신문이라 하기에는 한장이나 두장 정도로 분량도 적고 또 글씨도 작아서 초면에 아이가 썩 만족해 하지는 않더라고요.

무엇보다 경제에 관한 정보가 담긴게 유용하긴 하지만 아직 어린이들에겐 경제라는 관념이 어렵고 쉽게 다가가기에는 좀 어렵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년정도 구독하다 보니 읽은 신문 보다는 안읽은 부수가 너무 많아 안되겠다 싶어 차라리 엄마가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깨우쳐 주자 했는데 사실 말이 쉽지 행동대로 옮겨지지는 않더군요.

고학년이 된 큰아이가 과학잡지나 독서 잡지는 많이 접해봤는데 지금시기에 맞는 경제잡지는 머니트리가 처음입니다.

이제는 서서히 경제관념도 터득해 가야 할 시기이고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경제에 대한 공부를 스스로 공부 할수 있다는점에 무척 만족합니다.

기존에 보아 왔던 경제신문과는 달리 딱딱한 정보 보다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생각하는 경제 의식이나 오늘날의 경제의 세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데도 큰 영향을 주네요.

초등 4학년인 둘째도 머니트리를 보자 마자 재밌겠다며 흥미와 관심을 보입니다.

아마도 이번 호에 실린 [여학생이 똑똑한 이유]라든가 아이들이 좋아 하는 연예인들의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등 딱딱하고 지루한 정보를 전달 하기 보다는 읽다 보면 스스로 공부가 되고 어려운 경제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다가 옵니다.

또한 경제 정보 외에도 영화나 책 속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정보와 공부가 되는 알찬 내용은 이 잡지를 읽는 독자층 들만의 특권이 아닐까 싶네요.

잡지처럼 재미있고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 가는 소재로 엮어진 머니트리는 앞으로 많은 독자층들의 환영을 받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