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두아들 남자 아니랄까봐
공룡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납니다. 형하는거 보고 동생이 따라 배운다고, 4살 터울 위 형이 좋아하는 공룡책을 모조리 자기꺼라며 우기며 좋아하는 둘째는 한글을 떼기도 전에 웬만한 공룡이름은
외우고 다녔지요.
고성공룡 박물관을 3번이나 다녀왔으면서도 또 가고 싶어 안달인 둘째는
박물관에서 공룡의뼈를 보면 얼마나 아는척을 하는지...
도서관에서도 제일 먼저 찾는것이 공룡책이지요.
지난번 ebs를 통해 한반도의 공룡을 보고....
큰아이 보다 더 빠져 버린 둘째녀석에게
이책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고,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형제가 좋아하는 카드 놀이 덕분인지....첨부된 공룡 카드를 가지고 반씩나눠서 둘이서 신나게 역할극과 게임을 하는 모습에...저보다 남편이 이책을 한번더 살펴 보게 되고요.
시대별로 나온 공룡의 모습과 이름 그리고 공룡의 부위별 이름과 숨겨진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읽기에재미를 붙이는 둘째는
하루종일 이책을 끼고 생활하다가 잠이 들때는 베개밑에 숨기고 자네요.
생동감 넘치는 사진이 지난 번 보았던 ebs에서의 살아있는 공룡을 보는듯한 눈으로
아이가 집중해서 보고....공룡끼리 싸우는 모습에서 어떤 부위로 공격하고 어떤공룡이 왜 강한지를
읽고 엄마에게 차근차근 말하는 울둘째 6살 녀석
집에 있는 모든 공룡책을 통합해서 펼쳐진듯해 정리도 잘되고, 멋진 그림 투명지를 이용해 따라 그림도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출판되어 한편의 영화를 보고 정리하는느낌이예요.
이책을 읽고 쥐라기 공원과 ebs에서 했던 한반도의 공룡을 한번씩 더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