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좋아하지를 않습니다.
만화책에 대한 기억도 없고, 부모님께서 만화책을 보지 못하게했던지라...
아마도 그영향이 큰듯
우리집 큰아들이 7세에 그리스 로마신화를 만화로 처음 접했습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고 또읽고....그래서 도서관 책을 매일 껴안고 살다시핀한
아들왈 " 이책에는 사랑과 전쟁이 다 나왔다" 등.....그리 시작한 만화책
이제는 광팬이 되었지요.
아직까지 학원이나 학습지 한번 해본적 없이 집에서 책읽기로 한글을 뗀 이녀석
영어까지 집에서 엄마표로 흉내내를 내고 있던 저는 늘 불안 불안 합니다
넘 뒤쳐지는것은 아닌지 이렇게 해서 혹 아이를 망치는건 아닌지...
그런생각으로 불안불안 할때쯤 타 사이트에서 그램그램 영문법을 보고...
아 이거다. 마침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이고 엄마가 원하는 영어책이니...
들이밀었습니다.
읽어보라고 10권 세트 구매후...던져 주니......와우 ~~~~ 10살 큰아들부터,
6살둘째 까지 줄줄 읽고 또 읽고, 아빠 엄마 불러도 대답도 없고 읽어 댑니다.
그래서 뭐야...그리 재밌어 하며 제가 살짝 보았습니다.
재밌습니다. 대화체에 영어단어가 중간 중간 들어가면서, 정리페이지도 있고 문제풀이도 있습니다.
아이가 과연 이문제를 풀수 있을까 싶었는데 쉽게 풀어내더군요.
정말 올레 였습니다.
10권의 책을 읽고 또 읽고 하던 아이들 11번 IF 가정법을 던져주니
또 열심히 읽습니다.
학원도보내지 않는 아이들 그렇다고 제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문법도 있다는걸 조금이라도
알게 해주려던 엄마의 마음을 알았는지...
큰아이는 이제 영어 단어도 웬만큼 알고요....영어로 일기도 한번씩 씁니다.
가끔 모르는 스펠링이 생각이 나지 않거나 문장을 쓸때
그램그램 영문법 책 갖고 와서 펼쳐보면서 말이죠.
만화책은 나쁘다 우리 부모님의 말씀은 이젠 옛말이고...
저는 오히려 만화책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특히, 영어는 더더욱....12번을 기대하며.....이건 우리아이들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