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넘의 역사를 통하는 고전문학 네번째 이야기랍니다.
흥부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흥부전에 대해 주제를 이야기하고,
고전읽기를 통해 고전을 읽고 나서
고전 파헤치기 부분에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해볼 수 있어요.

 

돈이 권력인 세상이 흥부전의 배경이 되던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조선후기 경제가 발전하면서 가난한 사람은 점점 가난해지고, 부자인 사람은 점점 부자가 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고 있지요.
이 현상으로 인해 신분중심 사회가 흔들거리고, 돈을 중심으로 사회가 다시 편성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요.

흥부전이 담고 있는 내용을 토대로 하여,

조선 후기의 경제를 알아보고, 돈이 권력이 되는 세상이며, 맏이가 재산을 물려받는 상속 제도도 이야기가 되고 있어요.

 

한 권의 고전을 통하여 그 고전의 시대상을 이야기하고,
숨어있는 현상들을 이야기하는 휴이넘의 고전은 생각의 폭을 더 넓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한 없이 흥부는 착하고, 놀부는 악하고, 그리 묘사된 고전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의 흥부전도 그 이야기이긴 마찬가지입니다만,
고전을 언제 읽었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고전이 나왔던 시대를 보았을 때, 놀부는 부자, 흥부는 서민을 대변하는 것 같았고,
흥부가 박을 타서 한 순간에 부자가 된 모습은 많은 백성들의 바람을 충족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순간에 부자가 된 가난한 사람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 것이지요.

 

휴이넘의 고전문학 참 재미있습니다.
고전읽기 부분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의 고전이구요.
고전 파헤치기 부분은 생각을 깊게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고전을 보면서 조금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많은 이야기거리를 제공해줍니다. 

 

[서평/그림책] 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 / 사파리

 

사파리출판사에서 그림책이 나왔어요.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인데요.

요런 비슷한 책을 우리 아이들도 많이 읽었답니다.

요런 종류의 책을 읽다보면 예전에 우리 작은 아이는 그냥 저에게 안기곤 했었는데..

지금은 커버려서.. 읽어줘도 뭐 감흥이 별로 인 듯~

 

그래도 요런 종류의 그림책 마음 따뜻하게 해줍니다.

명탐정 과학수사 파일은 이번에 세번째 나오는 책이에요.
과학심리추리동화라고 해서, 과학적인 지식도 나오면서 추리를 바탕으로 하는 추리동화랍니다.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앞서간다는 거.. 이 책을 보면서 더 느끼게 되네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의 경우는 CSI과학수사대와 약간 흡사해요.
어떤 사건에 대해 과학적인 상식을 바탕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들이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세번째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에요.
전체가 하나의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책 한 권 모두가 한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처음부터 시작해서 사건으로 몰입하고, 해결할 때까지 아이들이 너무나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의 악몽에서는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감전사고가 일어나게 됩니다.
왜 일어났을까?
사건을 해결하면서 과학적인 지식, 즉 전기회로와 관련된 학습내용들이 나오고 있어요.
사건을 위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과학적인 지식을 동원해서 해결하는 이지성과 한마음의 모습은 너무 보기 좋았어요.

 

사건 하나를 두고 과학적으로 심리적인 추리를 하게 하는 과학심리추리동화~
아이세움에서 시리즈로 나오고 있고, 지금 세번째 책이 나왔어요.
한 권에 여러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한 사건을 가지고 책 한권에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차별화된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샅샅이 읽어가면서 앞부분에 나온 것들이 단서가 되어서 뒷부분의 사건해결과 연결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추리에 대해 열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건해결을 하는 주인공 이지성과 한마음~
너무나 똑똑해요.^^

 

명탐정의 상식사전과 명탐정의 실험 파일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