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판타지]슈퍼히어로즈 2권/거대 괴물들, 무스크라트를 습격하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슈퍼히어로즈의 활약은 이어집니다.
쥐토피아의 미래형 도시인 무스크라트에서 펼쳐지는 슈퍼히어로즈와 푹푹썩어툼에서 살아가는 고린내파의 대결~
물론 슈퍼히어로즈가 이기지요.
그런데 슈퍼히어로즈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주 별볼일 없었던 생쥐들이었어요.
사립탐정, 중학생 소녀, 피자배달청년 등 아주 평범한 캐릭터가 [슈퍼옷]이라는 것을 입고,
슈퍼히어로즈로 변하여 뭐든 처리하는 모습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아주 적합하지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의 다른 시리즈로 나온 슈퍼히어로즈 시리즈~
평온한 무스크라트에 거대 괴물들이 습격하게 되는데,
이들을 막아내기 위해서 평범한 캐릭터들이 슈퍼옷을 입고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앞장을 섭니다.

 

평범한 쥐들이 첨단과학으로 무장한 슈퍼옷을 입고,

멋지게 힘을 발휘하여 맞서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대리만족을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더구나 그 생쥐들이 전에 어떤 캐릭터였는지를 아니 더더욱 그 만족은 커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책을 보는 아이들도 슈퍼히어로즈의 변신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슈퍼옷을 발명한 과학자는 슈퍼옷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부분이었어요.
자신에게 생긴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늘 고민해야 한다는 점..
그 힘을 잘 사용해야 자신을 컨트롤하고 사회를 진정으로 위할 수 있다는 점..
이 모든 것을 슈퍼히어로즈의 슈퍼옷, 그리고 슈퍼히어로즈의 활약을 보면서 느껴볼 수 있는 부분이었답니다.

 

일단은 새 시리즈 재미있어 하고,
이제 2권까지 나왔는데, 앞으로 펼쳐질 슈퍼히어로즈의 활약상~ 기대되어요.

 

선과 악 중에서 선이 승리한다는 진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그 선에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지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평/아동판타지]제로니모의 환상모험 10 / 사라진 여덟 번째 불가사의를 찾아서

 

제로니모! 찍찍랜드의 유명한 신문사의 편집장~
하지만 그가 보이는 행동은 진지하기도 하면서 어떤 때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주로 여행을 가거나 모험을 떠나는 것이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에 의해서 정해진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밀크 커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된 제로니모~
장미꽃을 용달차 가득 가지고 가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가족들은 제로니모에게 세계제8대 불가사의인 치즈조각계곡을 찾는 모험을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이번에도 역시나 모험을 떠나는 계기가 이상하게 되어버린 순간이랍니다.
치즈조각계곡을 찾고 오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쟁이의 말을 그대로 믿어버린 제로니모~
과연 제로니모는 세계제8대 불가사의인 치즈조각계곡을 찾을 수 있을까 기대되는데요.

 

우리에게 제7대 불가사의가 있잖아요.
생쥐들에게는 제8대 불가사의가 있다라는 가정으로 또 치즈조각계곡이라는 설정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모험을 떠나는 제로니모의 모습은 사랑을 얻기 위한 진심이 담겨져 있었어요.
치즈조각계곡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멋진 곳이었지요.
사진에도 담았지만.... ㅋㅋ 불가사의를 사진에 담는 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한 것처럼 카케라를 잃어버리게 되지요.

 

사랑을 얻기 위해서 모험을 떠났다가 되돌아왔지만...
이제는 제로니모의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밀크커피로 인해서 그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 이해는되는데,
너무 금방 제로니모의 마음이 변화되는 것을 보니, 남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은가요?
그래도 사랑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모험을 하는 제로니모의 모습 아주 보기 좋았어요.
알록달록한 글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던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이었답니다.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속에서의 케이티와 루카스가 살고 있는 섬마을은

우리네 전체의 사회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섬마을에서 정의는 사라지고, 군중심리에 압도되어 마녀사냥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이야기가 한 소녀의 소설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500페이지라는 두께에 넋이 조금 나간 상태였었지요.^^
하지만 한장한장 넘기다 보니 섬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이 다수 충격적이기도 했던 것들이 많았어요.
술, 담배, 마약, 섹스, 폭력 등등 잔인한 십대 들의 속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 속의 루카스는 그 모든 것에 초연한 듯한 그런 소년이었어요.
루카스를 바라보는 케이티는 그런 루카스에 묘한 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섬마을의 실세는 따로 있었습니다.
명문대학을 다니는 부짓집 아들인 제이미였지요.
제이미는 섬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루카스를 위험에 빠트리게 됩니다.
그런 일들을 당하는 루카스는 전혀 자신에 대해 어떠한 변호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 초연한 듯한 루카스의 모습.. 그러나 충격적인 결말...
한동안 슬픔에 빠져있던 케이티~
청소년시절에 겪은 그 많은 일들~
자신에 대한 어떤 옹호도 하지 않은채 떠나야만 했던 루카스의 내면까지도~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좀더 쟁취적으로 루카스가 자신의 일들을 도모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소설은 현실적인 것을 극명하게 드러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은 가진자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정석이 되어가는 세상입니다.

 

왠지 루카스에 대해 우리 모두가 죄인인 것 같다는 느낌 떨칠 수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