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세움의 보물찾기 시리즈 아이들 참 좋아하지요.
세계문화쪽으로 보물을 열심히 찾더니 이제는 한국사의 보물을 찾습니다.
어찌보면 한국사가 더 먼저여야 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한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좋습니다.
한국사는 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미리 봐두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만화로 흥미있게 접근한다면 그 내용이 더 쉬워질 수 있으니까요.

 

보물찾기 캐릭터들은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책으로의 흡입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만화에 너무 빠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중간 중간 내용을 읽는 아이들을 보면 그러한 생각은 잊게 된답니다.
한번 읽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우리 작은 아이의 경우엔 지금은 만화중심으로 보고 있지만
반복해서 보기 때문에 그 효과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백제하면 삼국 중 가장 약한 나라로 생각될 수 있지만
문화면에 있어서는 너무나 강성한 나라였어요.
백제문화유물들이 많은 것을 보면 알지요.
부여, 공주를 여행하게 되면 많은 백제유물들을 보게 되는데,
보물찾기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유물들에 대해 받아들이게 되어요.
백제의 역사, 문화예술, 인물, 외교, 그리고 생활문화, 유적까지 우선은 1권에서 이 정도로 다루고 있구요.
2권이 조만간 나온다고 하니, 백제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보물을 찾아가면서 배우는 역사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사건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모험을 통해서 캐취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앞으로 나올 2권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아이세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학습만화시리즈 내일은발명왕이에요.
내일은실험왕 자매품이라고도 볼 수 있겠어요.
실험왕은 마찬가지로 실험을 할 수 있는 키트가 들어있었는데,
내일은 발명왕 책에는 나침반을 직접 만들어 보는 발명 키트가 함께 들어 있답니다.
나침반을 직접 만든다는 것이 아이들의 흥미를 가져오게 되지요.
책을 보면서 또 키트로 발명도 해보면서 아이들은 이 책에 대해 열광하게 될 것 같아요.

 

책 내용도 참 재미있어요.
고수초등학교의 발명반을 이끄는 아이들이 서로 발명대결을 하는 이야기로 구성되고 있어요.
한대범, 온유한 등 서로 발명으로 대결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요즘 아이들이 과연 이 아이들처럼 역동적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만든 아이들이었네요.

 

최근의 과학수업은 실험, 발명위주로 나가고 있다고 해요.
상당히 괜찮은 일이라 생각하고, 과학을 암기과목이 아닌 연상하면서 배우는 교과목으로 알게 되는 것 같아서 환영합니다.

 

발명키트가 가장 눈의 띄는 것이었구요.
책 속으로 들어가면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과학이론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발명과정으로 나온 발명품들이 거창한 것이라기 보다는 생활속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발명이 먼 이야기가 아님을 이해시키고 있답니다.
정보페이지에 학습정보와 핵심 주제를 가지고 정리가 되어서 만화만이 아닌 정보성 책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지요.

 

물론 처음에 아이들 만화만 보는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반복해서 보기 때문에 나중에는 중간에 있는 이론들도 다 보더라구요.
그래서 학습만화 보는거 괜찮은 듯해요.
조금 알아도 아주 크게 아는척을 하는 모습도 보기 좋거든요.

 

내일은 발명왕시리즈 지금은 1권이 나왔지만 이제 앞으로 2권 이후로 계속 나올 책인지라 기대가 많이 되구요.
책속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실험할 수 있는 발명 키트가 함께 들어 있어서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책먹는여우 아시지요?
우리 나라에서 100쇄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잖아요.
바로 책먹는여우의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새로운 동화가 바로 자석강아지 봅 이예요.
이 책 역시 유쾌하고 재미있었어요.

 

표지를 보면 강아지 한마리가 또 다른 강아지를 잡고 있는데요.
누나인 에트나와 동생인 봅이랍니다.
그런데 작은 강아지 봅이 뭔가를 끌어당기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지요.
그건 강아지 봅은 자석강아지라서 그런거예요.
처음부터 에트나와 봅은 이렇게 잘 붙어서 다니지 않았어요.
에트나는 동생이 태어난 사실은 아주 기뻤으나, 온 가족의 관심이 동생에게 쏠리는 것에 대해 기분이 안좋았거든요.
동생을 괴롭히기도 하다가 한가지 신기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어요.
동생인 봅의 몸에 쇠가 자꾸만 붙는 거예요.
에트나는 재미난 놀잇거리를 발견하게 된 것이지요.
가뜩이나 관심이 동생에게 쏠려 있어서 심심했고,

또 동생을 봐준다는 구실을 삼아서 봅을 데리고 이곳저곳 다니게 됩니다.
다니면서 쇠붙이가 붙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여기저기 쏘다니게 되지요.

 

책의 뒷부분은 직접 보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강아지 봅의 몸에 왜 쇠붙이가 붙게 되었은지를 이 책을 잃다보면 알게 되어요.
그리고 몸에 쇠붙이가 붙음에 따라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도 알게 되지요.

 

이야기의 초반에 동생의 탄생을 기뻐한 누나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온통 동생에게 쏠려지는 관심때문에 심술을 부리기 시작하거든요.
이런 일들은 형제가 있는 집안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지요.
처음 아기가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큰아이에 대한 관심이 조금은 줄어드니까요.
이 책을 보는 모든 형아들은 동생을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을 조금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동생이 쇠붙이가 몸에 붙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누나는 동생을 데리고 다니면서 자신만의 놀이를 즐기게 되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생과의 유대관계도 돈독해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형제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아이들의 소외감을 재미있게 해소한 이야기인 것 같아서 아주 재미있었네요.
책먹는여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