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신간이 나왔습니다.
19권이구요. 지형의 대결편이에요.
박물관에서 퇴적에 대한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 수업과 연계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실험왕시리즈에 있는 실험키트 역시 퇴적이라는 이론을 알 수 있는 실험키트였지요.
큰아이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작은 아이는 아직 이런한 이론을 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실험키트는 작은 아이가 만들어보기로 했었지요.
하얀가루를 온통 식탁에 쏟아붓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거지로 만든 퇴적층을 보면서 좋아하는 우리 택군이었네요.

 

실험왕 19권에서는 풍화, 침식, 운반, 퇴적작용을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4학년의 과학과 연결되는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생활속에서 실험해볼 수 있는 각종 실험들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다양한 지형의 대결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지각의 형성이나 지형에 대한 과학 원리를 알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세움의 학습만화 실험왕시리즈 참 괜찮은 시리즈인 것 같아요.
만화로 일단 흥미를 끌게 하고,
실험부분이 추가된 것이 예전 우리가 배울 때의 과학하고는 많이 다름을 알 수 있게 되네요.

 

과학선생님의 감수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지요.
다양한 지형에 관한 핵심내용을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재미난 과학만화를 보면서 서로 대결하는 모습
그리고 대결과정에서 알게 되는 다양한 과학원리들~
골고루 구석구석 잘 나와 있었어요.

 

아이가 처음에는 만화부분만 집중해서 볼거예요.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 만화보다도 중간의 과학이론에 더 집중을 하게 된답니다.
이건 수 많은 학습만화를 봐오던 아이들의 패턴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지요.

 

재미있었구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시리즈에 대해 기대감이 많습니다.

물리학자 파인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리학자라고 하면 왠지 학구적인 분위기에다가, 어려운 용어를 쓰는 듯한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는데요.
파인만은 그런 느낌의 물리학자가 아니라 유머, 재치가 출중한 그런 학자였습니다.
화가로서의 재능도 뛰어나고, 물리학을 아주 쉽게 설명하는 재주도 있었지요.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도 파인만에 대해서는 그냥 대표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 파인만에 대해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읽고 있는 과학자시리즈 중에서 파인만에 대한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 책 사실은 5학년인 아이에게 조금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읽지는 않지만 우리집에 파인만에 대한 책이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파인만에 대한 관심도가 조금은 증가한다고 생각하기에,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고 있습니다.

 

추천사에 있는 [아이들에게 왜 수학과 과학을 해야 하는지, 왜 그것이 즐거운지 먼저 알려 주세요]라는 말로 인해서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책의 큰 주제가 내가 꿈꾸는 사람이기 때문에, 파인만의 업적보다는 그가 가진 재능, 주체성, 태도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파인만의 업적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기에, 업적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기 보다는
이 책에서처럼 아이들에게 지침을 주고, 물리학이 어렵지 않은 쉬운 학문이라는 것,
그리고 수학도 원리를 알면 아주 쉽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주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요.

 

파인만의 이야기를 보면서 남들이 어려워하고 하기 힘든 것을 즐긴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가 즐겼던 방식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그가 원자폭탄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지만, 그가 생각했던 것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꿈꾸는사람 시리즈의 첫번째가 스티브잡스이고, 두번째가 바로 파인만입니다.
청소년들이 꿈꾸는 위인들에 대해 다룬다고 하니, 아직은 덜 알려진 현대인물들을 한명씩 만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네요.
스티브잡스편도 아주 재미있게 사실감있게 읽었었는데, 파인만 역시 사실성에 입각하여 서술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파인만을 보고 있노라면 그냥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지요.
노력하는 자를 능가하는 사람이 즐기는 자라고 하지요.
파인만은 바로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파인만에 대해 알게 되어서 좋습니다.

슈퍼히어로즈 3권입니다.
1,2권에 이어서 보잘것 없는 주인공이 일약 히어로즈가 되어서 도시를 구해내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무척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이지요.
특히 남자친구들은 슈퍼히어로즈에 푹 빠질 것 같아요.
우리집 남자초딩은 아직 1학년이라 그냥 책만 보고, 그 내용적인 면에 열광하는 그런 모습은 찾기 힘들었어요.
아마도 3학년 쯤 되면 아주 열광하면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3권에서도 등장인물은 아주 변화가 많습니다.
두더지찍... 두더지찍은 원래는 대학교수였지만 자신의 검증되지 않은 연구를 주장하다가 대학에서 쫓겨나고,
지하세계로 스며들어가서 도시를 정복하려는 꿈을 키우는 악당으로 등장하게 되어요.
두더지찍은 땅강아지들을 내세워서 무스크라트를 정복하려고 한답니다.
이에 질세라 슈퍼히어로즈는 눈부신 활약을 보이게 되지요.

 

복제용 치즈방울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새로운 신무기? 아이디어? 등등 많은 것들이 등장하는 3권이었어요.
별볼일 없었던 주인공들이 슈퍼옷을 입으면서 슈퍼히어로즈가 되어서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는
1, 2권에 이어서 지속되는 포맷이긴 했는데, 여전히 재미가 있더군요.

 

그리고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시리즈이다 보니,
책 속에서 알록달록한 문장, 단어들의 색감이 너무나 이뻐보여요.
그냥 읽다보면 그 리듬감에 빠져드는 것 같아요.
원서도 그러한지 보고 궁금합니다.

 

3권에서는 악당끼리 동맹을 맺고, 그 동맹을 깨뜨리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서로 동맹을 깨뜨리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장면 아이들에게 교훈이 되겠지요?
어느 정도 모험도 있고, 교훈도 있는 슈퍼히어로즈 시리즈예요.
4권도 나올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