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에서 유아용 자연그림책 [나는 알아요!]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아직은 3권정도 나온 걸로 아는데요. 고래에 대한 그림책을 아주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 작은 아이가 1학년인데요. 고래에 대한 책을 잘 보고 있더라구요.
집에 있는 자연관찰전집의 고래책을 꺼내서 같이 비교까지 하면서 봅니다.
그 내용을 머리속에 다 넣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충 어떤 내용, 그리고 고래에 대한 이야기 정도는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4~7세에 맞게 나온 유아용 자연그림책이에요.
그림도 잘 그려져 있고, 고래에 대한 지식을 잘 알려주고 있어요.
글밥을 보면 4세는 조금 힘들고 오히려 초등 저학년까지 보면 좋은 책들인 것 같아요.

 

사파리의 [나는알아요!]를 보면 지식만을 먼저 전달하지는 않아요.
재미난 이야기로 먼저 흥미를 유발시킨답니다.
데이비드라는 아이가 고래를 무척 좋아해서 바닷가에서 고래를 보려고 망원경을 보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거든요.
그러면서 고래의 이야기를 하게 된답니다.
고래 중 몸집이 가장 큰 대왕고래는 몸길이가 30미터나 되지요.
그리고 고래가 숨수리 때 내뿜는 분수있지요? 그 구멍이 분기공이라고 하지요.
중간에 말풍선을 이용해서 지식적인 부분을 전달해주고 있어요.
고래가 사는 곳, 고래의 종류, 고래의 감각기관, 고래의 적 등등
고래의 생태를 이야기해주는 코너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디오 CD가 동봉되어 있어요.
고래의 울음소리도 들어 있는 CD이지요.
아이가 어릴 때는 오디오 CD를 이용하여 책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거든요.

 

펼치는 페이지도 있어서 흥미유발이 되는 듯합니다.
간단한 퀴즈도 있답니다.

 

사파리의 자연그림책 [나는 알아요!] 시리즈~
재미있고,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요.
화보가 약간 있었더라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슈퍼히어로즈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예요.
네번째는 박물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요.
슈퍼히어로즈를 읽다보면 약간은 비슷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매회 펼쳐집니다.
우선은 책의 글씨체가 알록달록해서 더 재미있구요.
조금은 뻔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느끼는 희열감이 아이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슈퍼옷을 걸치게 되면 평범하고, 볼거 없는 생쥐가 도시를 지키는 수호자로 변신하는 모습은
마치 슈퍼맨으로 변신하고,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서 악을 물리치는 그런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어요.
그리고 악의 축이 여기서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바로 그들은 고린내파 일당입니다.
어설프면서도 악의축으로써 역할을 아주 잘 하고 있지요.

 

박물관에서 이상한 광선을 맞은 테라코타 병사들이 살아 움직이면서 무스스크라트의 시민들을 위협합니다.
이런 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슈퍼히어로즈들이 출동하게 됩니다.
과연 슈퍼히어로즈들이 박물관의 위기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아이들 책을 읽다보면 그 결과가 너무나 뻔하지만 그 뻔한 이야기에 푹 빠지는 것 같아요.
슈퍼히어로즈들이 고린내파를 물리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고,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기도 하고, 암튼 아이들의 시리즈물 재미있습니다.

 

부제목에서의 거대공룡은 사실 뒷부분에서 잠깐 나와요.
공룡이 주가 아니라 여기서는 어디까지나 슈퍼히어로즈들의 활약이 중요한 것이기에 작게 묘사가 된 것 같습니다.
슈퍼히어로즈의 [슈퍼히어로즈에게 불가능은 없다!]라는 말은 이 책에서 주는 메시지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주는 메시지이고 싶을 때가 많아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지지요.
슈퍼히어로즈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지만 이 책을 시리즈로 읽는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그 메시지가 각인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책 제목에서처럼 진짜로 거꾸로 매달려 있는 아이가 표지에 그려져 있어요.

그 아이의 눈은 말똥말똥 하지요.

아이는 잠을 못이루고 있는 것이 분명해요.

왜 저런 모습을 하고서 잠이 안오냐고 물어보는 것일까?

책 표지만 봐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화랍니다.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정보책이면서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좋을 것 같은 베드타임 동화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엄마에게 잠이 안온다면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하고 호소를 하는 아이의 모습부터 시작합니다.

엄마는 지금은 아프리카에 사는 표범도 잘 시간이라고 하면서

표범은 나뭇가지에 엎드려 잠을 잘 잔다고 이야기를 해주지요.

아이는 바로 따라합니다.

나뭇가지에서 자려고 말이지요.

다소 엉뚱하기는 하지만

잠을 자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엄마가 하나 둘 동물들의 잠자는 방식을 이야기해줍니다.

아이는 그 방식대로 잠을 청하려고 하나 잠을 못이루게 되구요.

나중에는 사람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 같기는 한데,

그건 책을 통해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 여러 동물들의 잠자는 방식을 알 수 있어요.

지식그림책이라는 이유가 충분히 들어 있지요.

지식을 전달해주는 지식그림책이기에,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많은 것을 습득하게 된답니다.

 

자신만의 잠자는 방법을 터득한 아이는 이제 앞으로 잠을 잘 자게 될 거예요.

 

아이들이 읽기도 좋고, 엄마들이 머리맡에서 읽어주기도 좋은 그런 괜찮은 동화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