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심심치 않게 매스컴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대학 때 배운 주거학에서도 한옥에 대한 부분을 하나의 단원으로 분류하여 심도있게 배운 적이 있었지요.
이 책을 보면서 그때 배웠던 주거학에서의 한옥부분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이선비한옥을짓다]는 아하 그렇지~ 이런 것도 아이들이 알면 좋겠다 하면서 이러저러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책이었어요.
옛날 주생활로 본 우리의 역사 부분인데요.
주인공인 이선비가 궁궐에 들어가서 궁궐의 서재를 만드는 업무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집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리고 집을 만들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 지를
신목수를 통해서 하나둘 알게 해주고 있지요.
이선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한옥의 구조, 우수성,

그리고 지방마다 다른 집구조에 대해서 읽어보게 된답니다.

 

한옥의 과학성 부분은 따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아주 흥미있게 보았던 부분이랍니다.
바람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한옥은 공기순환이 앞마당과 뒷마당 사이를 오고가면서 이루어지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구요.
바람을 이용한 찬광도 이야기하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특히 온돌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에 절로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지역별 집 모양도 따로 설명이 되어 있구요.

한옥 짓는 과정은 그림으로 병행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어요.

 

정보도 전달하면서 역사공부도 함께 해준다는 기획의도로 만들어진 처음읽는역사동화 시리즈~
한옥을 짓다 부분은 3권인데요. 앞서 나온 1, 2권도 궁금해졌습니다.
1권은 이제 읽기 시작했구요. 3권을 먼저보고 있긴 한데,

이어지면서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각각 읽어보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궁궐의 서재를 짓고 있는 신목수의 모습에서는 장인정신도 엿볼 수 있었어요.
한가지 일에 자부심을 갖고, 그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인 신목수를 보면서 아이들 또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 구석구석 알아야 할 부분도 많고, 배워야 할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책이 우선 재미가 있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읽는 것을 재미있어 한답니다.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재미없으면 소용없겠죠.
그런 면에서 보면 역사동화로는 재미있게 구성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었어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벌써 다섯권째로군요.
아이세움에서 나오는 과학심리추리동화인데요. 우리 지니양이 참 잘 보는 추리동화랍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나오는 동화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쉬운 것이 장점이예요.
수준은 초등 3학년부터 6학년 정도가 적당하답니다.
저도 그때쯤 추리소설에 눈을 뜨기 시작했으니, 이때쯤 읽어주면 좋을 동화가 추리동화라고 생각해요.

 

한마음과 이지성, 이 두 아이는 첫번째 이야기부터 주인공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영특한 아이들이예요.
일단 이지성은 과학지식이 풍부한 아이이구요, 한마음은 이름 그대로 남의 마음을 잘 분석하는 아이들이랍니다.
현실의 아이들과는 약간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아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추리동화가 더 흥미진진해진다고 생각해요.

 

쇼핑몰사건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이지성과 한마음,
범인으로 지목한 사람이 이지성이 아는 사람이기에 아이들이 열성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 것은 아니구요.
두아이의 영특함으로 인해 사건해결을 하게 되어요.

 

5권에서는 생체인식에 대해 자세하게 나옵니다.
수사를 하는 것이 과학적인 것이기에, 과학수사를 표현하는 과학지식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생체인식, 홍채인식 등 특별히 그 사람이 가진 독특한 특징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아이들이 아하 저런 것도 있구나 깨닫게 되고, 좀더 과학적으로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과학지식에 대해서는 이지성이 담당하는 반면, 심리에 대해서는 한마음이 담당을 하고 있지요.
5권에서는 피해의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내가 누군가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피해의식이라는 것이 이 사건의 해결점에 작용을 하게 되어요.
책 마지막에는 쉽게 할 수 있는 생체인식실험과 편집성 성격 성향 테스트 부분도 있어서 재미있게 아이들이 체크해볼 수 있어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을 읽을 때마다 이런 책들을 읽는 아이들 정말 똑똑해지겠구나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다 이해하고, 나중에 서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나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재미있구요.
CSI와는 또 따른 재미를 느끼게 되어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의 계열인 슈퍼히어로즈 시리즈~
벌써 다섯권째로군요. 매권마다 슈퍼히어로즈와 고린내파의 대결이 재미있습니다.
5권에서는 무스크라트시에서 발명된 분자가속기를 고린내파가 가져가려고 하고,
이를 막는 슈퍼히어로즈들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분자가속기의 작동으로 인해 엉뚱하게도 슈퍼히어로즈와 똑같이 생긴 복제 생쥐들이 나타나서
슈퍼히어로즈들은 안티히어로즈와 고린내파 둘다를 상대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책의 글들이 알록달록하게 표현되고 있어서 우리 택군 아주 잘 봅니다.
아마도 글을 다 읽는 것은 아닌 것 같구요.
그림과 글을 매치시킬 수 있는 부분만 매치시켜서 보는 것 같아요.
반면 6학년이 되는 우리 큰 아이의 반응은 이제는 시시하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너무 뻔하게 결과가 나온다나 뭐라나~
이제 6학년 정도 되면 반전도 있고, 이야기가 약간은 꼬임이 있어야 재미를 느끼나봅니다.
슈퍼히어로즈 시리즈는 악당에 맞서서 나중에는 선이 승리를 한다는 것이 주 메시지이거든요.
그래도 엄마는 재미있기만 하네~

 

5권에서도 슈퍼옷을 입으면 슈퍼히어로즈로 변화하는 사립탐정 주책바가지 치즈범벅,
여중생인 트렌디 치즈범벅, 그리고 뚱보 브란도 치즈범벅이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어요.
너무 평범하면서 약간은 허점이 있어보이는 그런 생쥐들이 영웅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참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무기들도 등장을 해서 재미있어요.

 

권수를 더해갈수록 점점 힘이 세어지는 슈퍼히어로즈들~
5권에서는 복제생쥐들과 맞서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요.
6권에서는 무스크라트시를 위협하는 고린내파의 음모가 과연 무엇일까 기대되어요.
약간은 엉성한 고린내파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