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그림책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표지 속의 커다란 분은 할아버지이고, 빨간색 작은 아이는 손자에요.

책을 읽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져 와요.

아이 눈에 비친 할아버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달이 되거든요.

책을 보면서 저런 손자가 과연 현실 속에 있을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했어요.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서,

아이들에게 가족들에 대한 배려, 생각 등을 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해왔었어요.

에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저도 이 세상 속에서 던져져서 살아가고 있기에,

뭐가 옳은것인지 판단이 흐려져가는 것만 같습니다.

 

 

 

 

 

 

 

 

 

이 책 속의 할아버지는 아마도 치매에 걸리신 것 같습니다.

집 안에서도 길을 잃곤 한다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손자도 알아보지도 못하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굴기도 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에요.

그래도 이 할아버지에게는 항상 잘 따르는 손자가 있어서

행복해 보이기도 했어요.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손자의 저 마음이 너무나 이쁩니다.

 

너무나 이쁜 손자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것을 암시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긴 한데,

어른들도 읽으면서 잠시나마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 같아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사파리출판사의 지식정보그림책이에요.

지식정보그림책이라 하면 대충 어떤 내용이 나올지 짐작하시지요?

네 맞아요. 이번 책은 집짓기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집은 이렇게 짓는 거야를 알기 쉽게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CD도 들어 있어요.

아직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라고 보셔도 좋으실 거예요.

요즘은 단행본에도 이렇게 CD가 같이 나오니 좋네요.

 

 

 

 

먼저 집을 어떻게 짓기 시작할까요?

이 책의 주인공 팀은 장난감 벽돌을 가지고 집짓기 놀이를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팀이 곧 이사갈 새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집의 또 다른 개념으로

다른 동물들의 집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땅 속에 굴을 파고 사는 두더지, 그리고 토끼, 여우 등등

많은 동물들의 생태이야기도 해주고 있지요.

 

 

 

 

집짓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요.

저 많은 글들을 보세요.

많은 글을 통해서 상세하게 집짓는 과정, 그리고 들어가는 재료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글을 읽기 때문에,

어떤 방식인지 쉽게 알 수 있거든요.

 

 

 

 

그리고 집을 짓는 사람들의 직업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요.

건축가에 대한 내용을 말이에요.

 

 

 

마지막에는 앞에서 읽었던 내용에 관련된 퀴즈풀이도 진행이 된답니다.

펼쳐보이는 페이지를 통해서 답안도 확인할 수 있거든요.

 

역시 정보그림책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어요.

연령대를 고려하여 책을 만들 때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구요.

아이들이 집에 관련된 내용을 알기 쉽도록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외국책이라서 이해가 좀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괜찮은 데요.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주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요런 종류의 책 꾸준히 읽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머리 쓰는 그림책 해적의 보물찾기]

 

 

 

 

 

아주 재미난 책을 만났어요.

숨은그림찾기 종류의 책인데요.

재미난 이야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엄청나게 재미나게 책을 볼 수 있어요.

요거 사실 8살 정도까지만 보면 좋은 책인데,

우리 택군 9살~

그래도 좋다고 봅니다.

13살 누나까지도 봅니다.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거든요.

숨은그림찾기 라는 것을 아이들이 참 좋아하잖아요.

윌리를 찾아라 식의 그런 책들~

집에 몇 권 있는데,

아마도 이 책도 그런 종류로 알아가는 것 같았어요.

 

 

 

 

 

한페이지마다 숨은그림만 찾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해적일을 하고 있던 삼촌이 더이상 해적 일을 그만두게 되는데,

다른 해적들이 삼촌을 데려가고,

조카들은 삼촌이 남긴 봉투 속의 보물지도를 들고 삼촌을 구하러 떠나게 되어요.

어때요. 재미날 것 같죠?

 

 

 

 

 

첫번째부터 삼촌을 구하기 위해서 보물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항구로 미로찾기 하듯이 출발하지요.

 

 

 

 

 

서로 다른 부분찾기~

요런 것도 상당히 재미있잖아요.

한동안 제가 했던 놀이 중 하나이기도 했었다지요.

아이들도 너무 재미나게 보고 있었어요.

 

 

 

 

 

ㅋㅋ 과연 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해적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윌리만큼 작지는 않고,

유아수준에 적당하게 그려져 있었던 것 같아요.

 

 

 

 

 

단계가 높아지면서 다른 부분 찾기가 늘어나고 있어요.

처음에는 몇가지 안되다가 이제 확 늘어나네요.

 

 

 

 

과연 조카들은 삼촌을 구할 수 있었을까요?

아이들의 관찰력을 길러줄 수 있기에,

너무 흥미롭게 아이들이 보았던 책이에요.

 

요런 종류의 책 집에도 몇 권 있긴 한데, 항상 인기가 많아요.

우리 택군 열심히 집중할 때가 있는데,

바로 요런 책을 볼 때 그러하답니다.

 

길을 찾고, 사람을 찾고, 보물을 찾고, 다른 부분을 찾다보면,

어느덧 주어진 미션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관찰력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