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발명가 빈센트입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잠깐 잠깐 앞이 캄캄해지면서 발명품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는 그런 아이였어요.

자신이 떠오른 것을 자신의 비밀 공간에서 조용히 발명을 하게 되지요.

발명이라는 것이 항상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빈센트의 작업실이며 집안은 가끔 난장판이 되곤 하지요.

그러한 빈센트의 일상에서 테슬라의 유품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는 커다란 관심사로 떠오르게 됩니다.

아빠가 미술관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테슬라의 유품을 보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되구요.

 

잠깐 여기서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에디슨과 동시대에 살았던 인물로 전기에 대해서 서로 대립을 이루면서 쌍벽을 이루던 인물이랍니다.

실존인물이구요. 에디슨과의 라이벌로 후대에 전해지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소설 속에서 테슬라의 존재를 언급하면서 그것을 이야기와 연결되게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이에요.

 

테슬라의 유품은 장난감회사의 대표인 하워드 휘즈씨가 경매로 사가지고 가게 되지요.

빈센트는 하워드 휘즈의 장난감회사에서 주최한 전국 발명품 경진대회를 나가게 되구요.

뛰어난 아이디어, 발명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장난감 회사에 들어가 하워드 휘즈와 함께 테슬라가 남긴 것을 함께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여의치 않고, 혼자 남겨진 빈센트~

과연 빈센트는 발명을 혼자서 해나갈 수 있을런지요.

 

책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42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인데요.

처음 책을 만났을 때 이렇게 두꺼운 것을 아이들이 과연 좋아할까? 읽어낼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더랍니다.

그러나 제가 한페이지씩 넘기다보니, 한단락씩 끊어져 있고, 짤막한 이야기로 계속 연결이 되고,

무엇보다 내용에 있어서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았답니다.

 

빈센트의 기발난 아이디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었어요.

12살 먹은 아이가 과연 어느 수준까지 생각해낼까에 대한 흥미진진함도 있었지요.

빈센트의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니, 420페이지라는 것도 금방이더라구요.

휴가 때 재미나게 읽었네요. 

 

얼마전 공자아저씨네 빵가게를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바로 그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 바로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입니다.

책 제목을 보면 대충 눈치를 챌 수 있지요.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동화형태로 이야기하는 것이에요.

막상 소크라테스에 대해 초등아이들에게 설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엇을 먼저 설명할 수 있을까요?

너자신을알라? ^^ 이 정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명언에 대해서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난감할 수 있어요.

 

요즘 책 참 잘 나오지요.

아이들을 위해서 동화형태로 소크라테스에 대해 알게 하니 말이지요.

동연이라는 아이가 축구단에 가입하면서

축구단 감독인 소크라테스 감독에게서 전달해 들은 말로서 그의 철학을 이해하게 된답니다.

정말 신기하지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게 정말 아는 것일까?

모든 것은 적당히, 넘치지 않게 취하라.

참다운 진리는 정의로운 행동에서 비롯된다.

덕 있는 행동이 행복을 부른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꿋꿋이 하라.

참다운 삶이란 정정당당하고 용기있는 삶

참다운 지혜는 스스로 결정한 삶에서 온다.

이 명언들이 동연이의 축구단 생활에서 녹아져 있으면서

그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알게 해주지요.

 

 

 

 

책내용은 철학을 다루고 있지만,

어렵지는 않아요.

재미난 동화랍니다.

동연이는 축구스타의 꿈을 안고 축구단에 들어갔지만

이상한 질문만 하는 축구단 감독님 때문에,

독자적으로 연습을 하게 되지요.

혼자서 연습을 하고, 행동하면서 겪게되는 어려움 속에서

생각나는 감독님의 여러 말들은 동연이의 행동을 바꿔주게 됩니다.

 

 

 

 

글밥은 초등 3학년 이상 정도 적당하구요.

일러스트가 군데군데 들어 있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요.

 

 

 

 

책 마지막에는 소크라테스란 어떤 인물인지 정리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요거 꼭 있어야 할 내용이지요.

동화는 읽었는데, 그 중심사상의 철학자를 모르면 안될테니까요.

그리고 독후활동지가 있어서

아이들과 생각의 폭을 좀더 넓혀나갈 수 있어요.

 

KBS 아나운서가 전하는 바른 우리말 사용설명서 : 표준 한국어 공부의 교과서

 

 

 

 

 

아주 괜찮은 책을 하나 만났어요.

바로 아나운서들이 직접 쓴 우리말 사용설명서입니다.

표준어, 외래어, 혼동되는 단어들이 많은데요.

헤갈리는 그런 말을 아주 명쾌하게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가령 짜장면이 맞는지, 자장면이 맞는지,

식혜와 식해의 차이점은?

쭈꾸미가 맞는지, 주꾸미인지?

또 햇빛과 햇볕의 차이는?

사용할 때 혼동이 되는 단어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주니,

표준 한국어 공부의 교과서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말 발음과 동영상자료가 담겨진 CD도 한장 들어 있습니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표지모델이기도 하지요.

책 속에 담겨진 내용을 CD에 담아두었기 때문에,

같이 봐주면 이해가 더 빠르지요.

 

 

 

 

우리말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기 단원,

아나운서처럼 말해보기 단원,

표준어 배우기 단원,

우리말 달인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외래어의 사용 등 총 5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실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요.

 

 

 

 

 

다르다와 틀리다의 차이 아시는지요?

다르다는 같지 않다의 뜻이고,

틀리다는 맞지 않다의 뜻이랍니다.

이 두 표현을 혼동해서 사용하면 아주 큰 실수를 하시게 되어요.

가령 '피부색이 틀린 친구'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면,

이건 맞지 않은 표현이에요.

'피부색이 다른 친구'가 맞는 표현이랍니다.

 

 

 

 

아나운서가 설명하는 우리말 우리글이라는 타이틀에서

방송에서 많이 보아온 아나운서들이 나와서 설명하고 있어요.

마치 이들이 나에게 설명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답니다.

 

 

 

 

장애와 관련된 단어들~

정말 실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지라,

요 부분도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아나운서처럼 발음을 해보는 코너도 있고,

아나운서가 되는 법도 하나의 코너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앞으로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는 이 책을 가지고,

전국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우리말의 바른 사용법에 대해 강연을 한다고 합니다.

앞서가기 위해 노력하는 아나운서들의 모습이 마치 국어선생님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