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한복에 대해 관심도 많고 새로운 취미 생활로 한복 배워볼까 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때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재밌게, 유익하게 읽었다. 너무 한복에 관해서 쓴 것도 아니였고 한복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 지 어떻게 해서 홍보를 하고 규모를 넓혀갔는 지 지은이의 생활을 보면서 배울점도 많았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나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속 시원히 알 수 있었고,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이 길이 나의 길이 맞는지 확인해갔던 과정,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한 번 가보자 마음먹은 순간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그 길을 달려가면서 만났던 어려움과 어떻게 길을 헤쳐나갔는지도 적혀있는데 그 글을 통해서 위로 받기도 하고 도전 정신을 받기도 했다. 

 

총 4장으로 되어있는데 1장에는 한복을 어떻게 해서 만들게 되었는지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자세히 엿볼수 있다. 

1장에서 저자에 대해서 읽을 수록 특이했고 정말 대단하다고 벌써부터 느껴졌었다. 2장에서는 스무 살에 어떻게 한복집 사장이 되었는지 외국진출을 어떻게 했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기본 한복과 다른 차이를 두는 내용을 볼 수 있다. 

4장에서는 더 멋지게 매일 안달 내며 사는 모습에 대해서 말해준다. 그리고 황이슬에게 묻는다 편도 따로 뒷편에 적혀져있다. 

그 내용도 궁금증만 쏙쏙 해결해주는 기분이 들어서 궁금증도 해결되고 좋았었다. 

 

한복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생각만 갖고있던 나와 달리 저자는 직접 몸으로 실천하고 생각을 달리 해보면서 지낸 청춘의 시간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멋지게 살고싶다는 마음도 들었다. 내가 어떤 길을 가는 지 끝은 모르겠지만 저자처럼 매 순간 열심히 산다면 나도 멋진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ㅎㅎ 관심분야에 대해서 읽어서 그런지 읽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었다. 한복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것같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현경 교수는 어느날  정원에서 죽은 듯 하던 나무가 살아난 것을 보고 그 옆에 있던 아기 등나무의 연약하고 부드러운 넝쿨손의 힘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즉 연약하고 부드러운 힘, 죽어가는 것을 살려 내는 그 힘에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연약함의 힘은 힘 있는 자 앞에서 쫄지 않고, 힘없는 자 앞에서 우쭐대지 않으며, 진정한 자기 내면의 빛을 따라 살게 한다. 저자는 지구별을 여행하며 이 연약함의 힘으로 자신과 주변을 변화시키는 많은 분들을 만났고, 그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저자는 연약함의 힘이란 자기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 참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힘,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공감할 수 있는 힘, 진실대로 살기 위해 모험할 수 있는 힘, 모험에 동반되는 불안과 두려움을 견뎌 내는 힘, 자신이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이 상충될 때 관계의 성장을 위해 균형 있게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힘 등 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다보면 종교가 다양하게 나온다. 작가가 하나의 종교를 갖고있기보다는 여러 종교를 배우고 있는 것같다. 

그래서 여러 관점에 따라 종교가 적지 않아 나오기도 한다. 여러가지 종교를 갖고있는 느낌도 들어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이런 배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말에 '그렇구나' 이해하기로 생각했다. 

에세이집을 보면서 많이 힐링하기도 하고 좋은 글귀를 보면서 마음에 새기기도 했었는데 이 책 또한 좋은 글귀가 많아서

읽으면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 다만 종교의 하나의 배움과 달리 여러가지의 배움의  관점이 달라서 그런지 살짝 아쉽기도 했었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두께감에 놀라고 두께에 비해 가벼운 무게에 두번 놀랐었다. 

두꺼워서 언제 다 읽을까 걱정도 하기 까지 했다.하지만, 걱정한 거랑 달리 금방 읽었다.

책을 읽은 날 몇시간도 안 되어 다 읽었다. 두껍지만 정말 재밌어서 금방 읽어지는 책이 있고, 따분하고 지루한 책들도 있는데 이 책은 정말 흡입력도 강하고 흥미로워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다. 

주인공 '브든'의 중학교 시절은 축구부 활동을 하면서 보냈다. 축구부에서 자기 꿈에 대해서 아무에게나 말 하지 않고 

혼자서 열심히 하는 브든에게 어느날 새로운 친구가 전학온다. 바로 그 친구는 '민수'였는데 그 친구와는 구면이다.

민수랑은 어렸을 때 일본에서 같이 축구한 친구였다. 민수에게만 자기 꿈을 말하는 브든이였다. 

민수가 전학온 이후부터 브든과 민수는 서로 피드백을 해주면서 실력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민수가 고통사고로 사망하자

브든은 방황하기 시작하다가 누나의 도움으로 정신차리고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면서 다른 꿈을 키워나갔고 대학도 일본으로 가게되었다. 그 생활가운데 짝사랑했던 선배 유미와도 진전도 있었고 여러 일이 있었다. 좋은 성적으로 마친 브든은 미국 공과대학으로 진학하게 된다. 미국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적응하던 브든에게 우연히 만난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일라와의 사랑으로 힘든일도 많았고 브든에게 안 좋은영향도 미치게 됐다. 정신병으로 고생하기 까지 하는 브든은 병원도 다녀보기도 하면서 무사히 졸업을 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은 비극으로 끝난다.  일라와의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직접 읽어보면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게 좋을 듯하다. 끝부분까지 말해주면 나중에 책 읽을 때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기 ？？문이다. 

초반에 작가 프로필을 대충 읽고 책을 읽었었는데 작가가 경험했었던 일들을 가지고 소설을 썼나? 생각이 들었다. 깊게 책에 빠질수록 더욱 작가에 대해서도 궁금해졌고 책의 결말도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결말을 다 읽고나니 충격이 강하게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결말과는 전혀 딴판인 결말이였기 때문에 반전의 충격으로 멍하게 있었었다. 

다시 작가의 프로필을 읽어보니 그 밑에 이상보다 높은 향기는 작가가 살아온 인생 경로와 에피소드들을 플랫폼으로 삼아 쓴 작품이라는 글을 읽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내용이 이어졌고, 읽는 것을 멈추기 힘들정도록 흡입력이 강했다.

브든이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과 그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배울점도 있었고 내 생활을 돌아보기까지 했었다. 

두께때문에 미리 겁을 먹고 아직 안 읽어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분명 이 책을 다 읽고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