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는 이름이 있지만 발가락에는 이름이 없어 슬픈 발가락들

그래서 각자 의견을 내어 이름을 짓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이름을 지을때는 웃는 표정이지만

다른 발가락이 이름을 지을때는 표정이 영... 시큰둥하답니다

  

너무 주관이 뚜렷한 발가락들이예요^^

 

 

정말 이름 짓기는 힘들죠

우리 아들딸 이름 지을때도 거의 한달을 꽉꽉 채워서 지었는데요

두 아이의 이름을 지었던 저희 부부의 고충이 생각났답니다

 

결국은 각자 발가락들이 지은 이름들로 개성있는 이름 완성!!!

바로 이거야!!! 하며 모두모두 행복해지네요^^

 

 

우리 아들이 생각하는 발가락 이름은 무엇일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대답은... 두둥

공룡이름으로 하자네요

발가락 이름 참 어려워졌습니다^^

다섯발가락, 유아책, 보드북, 동화책, 창작동화책, 창작책, 키즈엠, 이름을지어요, 작명의고통

 

 

어떻게 하면 착해질 수 있을까요?

요새 우리 아들 미운 네살이라고 하지만

이쁠 때가 대부분이고~~~ 아주 가끔씩... 난감하게 행동하거든요^^

 이런 생각을 혼자 머릿속에 가득하며 펼친 책이랍니다!!!

이 책의 특징은 어순이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서술어가 먼저 나오고 다음에 수식어가 나와요!!!

 요새 우리 아들의 어순과 비슷하죠

좋아요... 엄마

무서워요... 공룡... 이렇게 자주 말해서 그런 말투가 떠오르던군요

그림체는 아이가 장난스럽게 그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비뚤빼뚤... 뭔가 선도 어긋나 있고~

그리다 만 것 같은 느낌이 가득

아이가 그린 것을 어른이 마지막에 살짝 눈코입 그려 넣어 수정해 준거 같은 느낌이랄까

아크릴과 색연필을 사용해서 그린 그림이라 그런 거 같아요

글밥도 적고 그림이 친근해서 그런지

아직은 글을 못읽지만

자주 봐왔던 단어는 안다기보다는 그림으로 인식하고 그 단어를 기억하고 말하는 우리 아들

그래서 요새는 '사랑'이라는 단어는 보면 그림처럼, 하트~ 사랑이다 라고 말하는데요

착해지는 법 바로... 사랑하는 법이라는 이 책이...

아이에겐 빙긋이 미소짓게 하는 거 같아요!!!

현북스, 착해지는법

 

 

제목부터 뭔가 관심을 가지게 하는 키즈엠 창작동화책

<노는 게 제일 좋아!>

어린이집의 일상을 담아내는 듯해서 보면서 유쾌한 그림책이랍니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1년간 어린이집에서 늘 봤던 풍경이라 더욱 추억에 젖을 수 있었어요

각자의 사진이 붙어있는 옷걸이에 옷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긴 페이지에서는

우리 아이 책장, 책상, 신발장에 붙어있는 사진이 떠올랐고

 

최근까지 정말 배변활동을 하면서 실수를 하다보니 옷이며 이불이며

엄청 빨래를 해댄 저로써는 실수를 하고 당황해하는 우리 염소군이 있는 페이지에선 웃지 않을 수 없었어요

우리 아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더라구요

 

<노는 게 제일 좋아>의 염소군은

개성적이고 다소 산만한 아이를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차별없고 다른 시선으로 보지 않는 게 좋아요

 

그렇게 아이들이 어린이집/유치원에 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고 있어서

지난 1년간의 우리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사진을 들춰보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문학·책, 노는게제일좋아, 유아책, 그림책, 창작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