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책이었다. 엄마의 만화에 대한 편견을 확실하게 없애준 책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엄마의 입장에서 본 만화로 된 책들은 좀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책 한권 구입할때마다 망설이고 아이또한 썩 내켜하지 않았던 것도 만화로 된 책 구입에 망설이게 된 이유이다.

어느 순간 책장 한 켠에 있던 만화책들을 한권 한권 꺼내 보면서 쉽게 읽혀지니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내용에 열중할 수 있었던 같

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진을 올릴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내일은 실험왕 1편을 보지 못하고서 접한 2편 힘의 대결은 이렇다.

우선은 실험키트 에어로켓은 책이 도착하는 순간 바로 옆에 치워 놓았다. 실험키트를 보면 십중팔구 그 자리에서 끝장을 보려는

아이와 실갱이를 할 것이 뻔하니까~~ 아빠가 쉬는 주말에 공원에 가서 계속 조르던 연날리기와 함께 하자고 달래야 한다.

우리의 일상 움직임이 모든 것들이 힘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알고 과학이란 이런 것이구나 ~

과학이라고 하기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접해본 아이템플 과학이 전부이고 선생님이 거의 다 해주다시피 하는 실험이니

아이들에게 별 재미가 없는게 과학이었다.그래서 간단한 달걀실험부터 하기로 했다.

삶은 달걀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날달걀과 삶은 달걀을 놓고 옷걸이에 매달아 멈추게 하는 실험을 해봤다.

신중하게 실험에 임하는 큰 애와 달리 시종일관 재미로 생각하고 장난치는 두 아이들이 토닥거리는 바람에 잠시 중단했었지만.

너무나 재밌어 하고 다른 것도 해보자는 아이들의 관심을 돌리게 하느라 애를 먹었다.

아이와 난 아이들이 아끼는 미니 자동차로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배워볼 수 있었다.

암기식의 과학에 익숙한 엄마로서는 그다지 옆에서 조언 해 줄 필요가 없도록 책에서 삽화로 잘 설명되어 있었다.

마찰력,중력,탄성력,진자운동,원심력과 구심력,관성의 법칙,작용,반작용의 법칙등 힘의 원리들을 배울 수 있다.

내일은 실험왕의 주인공인 개구쟁이이고 덜렁대는 범우주보다는 대범하고 확실한 성격의 소유자인 한대범이 더 좋다고 한다.

새벽초등학교 실험반의 멤버인 범우주,강원소,하지만,나란이가 참가하는 전국 실험대회 예선에서 우주가 경쟁자로 생각하는 한대범

이 있는 고수초등학교와 첫예선을 치르게 된다. 물론 우여곡절끝에 첫승을 장식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토리 전개와 중간 삽입된 힘의 원리들을 한가지씩 알아가는 것이 커다란 수확이었다.

그냥 막연하게 설명해주기 어려웠던 원리들을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조금은 자신감을 가진 것 같

아서 초등 과학은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번 주말엔 온 가족이 공원에 가서 조르던 연날리기와 신나는 에어로켓을 발사해볼 생각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생각에 저절로 미소지어진다

내일은 실험왕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책이었다. 엄마의 만화에 대한 편견을 확실하게 없애준 책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엄마의 입장에서 본 만화로 된 책들은 좀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책 한권 구입할때마다 망설이고 아이또한 썩 내켜하지 않았던 것도 만화로 된 책 구입에 망설이게 된 이유이다.

어느 순간 책장 한 켠에 있던 만화책들을 한권 한권 꺼내 보면서 쉽게 읽혀지니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내용에 열중할 수 있었던 같

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진을 올릴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내일은 실험왕 1편을 보지 못하고서 접한 2편 힘의 대결은 이렇다.

우선은 실험키트 에어로켓은 책이 도착하는 순간 바로 옆에 치워 놓았다. 실험키트를 보면 십중팔구 그 자리에서 끝장을 보려는

아이와 실갱이를 할 것이 뻔하니까~~ 아빠가 쉬는 주말에 공원에 가서 계속 조르던 연날리기와 함께 하자고 달래야 한다.

우리의 일상 움직임이 모든 것들이 힘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알고 과학이란 이런 것이구나 ~

과학이라고 하기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접해본 아이템플 과학이 전부이고 선생님이 거의 다 해주다시피 하는 실험이니

아이들에게 별 재미가 없는게 과학이었다.그래서 간단한 달걀실험부터 하기로 했다.

삶은 달걀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날달걀과 삶은 달걀을 놓고 옷걸이에 매달아 멈추게 하는 실험을 해봤다.

신중하게 실험에 임하는 큰 애와 달리 시종일관 재미로 생각하고 장난치는 두 아이들이 토닥거리는 바람에 잠시 중단했었지만.

너무나 재밌어 하고 다른 것도 해보자는 아이들의 관심을 돌리게 하느라 애를 먹었다.

아이와 난 아이들이 아끼는 미니 자동차로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배워볼 수 있었다.

암기식의 과학에 익숙한 엄마로서는 그다지 옆에서 조언 해 줄 필요가 없도록 책에서 삽화로 잘 설명되어 있었다.

마찰력,중력,탄성력,진자운동,원심력과 구심력,관성의 법칙,작용,반작용의 법칙등 힘의 원리들을 배울 수 있다.

내일은 실험왕의 주인공인 개구쟁이이고 덜렁대는 범우주보다는 대범하고 확실한 성격의 소유자인 한대범이 더 좋다고 한다.

새벽초등학교 실험반의 멤버인 범우주,강원소,하지만,나란이가 참가하는 전국 실험대회 예선에서 우주가 경쟁자로 생각하는 한대범

이 있는 고수초등학교와 첫예선을 치르게 된다. 물론 우여곡절끝에 첫승을 장식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토리 전개와 중간 삽입된 힘의 원리들을 한가지씩 알아가는 것이 커다란 수확이었다.

그냥 막연하게 설명해주기 어려웠던 원리들을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조금은 자신감을 가진 것 같

아서 초등 과학은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번 주말엔 온 가족이 공원에 가서 조르던 연날리기와 신나는 에어로켓을 발사해볼 생각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생각에 저절로 미소지어진다

여러분은 행복에도 참고서가 필요하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이젠 내 행복도 남의 행복을 참고해야 할 정도로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나 봅니다.

얼마전 읽었던 10대 꿈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행복비타민,뇌력충전, 천재를 뛰어넘는 77인의 연습벌레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10대때에는 무엇이든 꿈 꿀수 있고 이룰 수 있는 잠재력과 능력을 가진 때라고들 합니다.

저도 그 말에는 동감합니다. 지나가버린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뒤돌아봐서도 안 된다.

내가 10대에는 어떤 꿈을 꾸었던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최소한 노력과 열정이 있었나 싶다. 그저 꿈은 꿈일 뿐이라고 허공을 가르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내 아이들 만큼은 꿈 (Dream)을 현실(Present)로 바꾸어 주고 싶다.

아무리 옆에서 다독이고 격려해도 꿈을 이룰 본인 자신이 깨어있지 않다면 그 꿈은 이룰수 없다는 생각이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의 시작은 내 자신을 정확히 알고 내 가치를 높이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시도도 하기전에 좌절하고 머뭇거리는 것은 절반의 성공을 놓치는 것과 같다.

내가 좋아하는 올드팝송인 Frank Sinatra - My Way 의 가사를 음미해볼 기회를 가졌다.

뜻도 잘 모른채 중얼거렸던 노래의 가사를 읽어보니 정말 한편의 시이면서 나의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려운가를

느끼게 해주는 말들이었다.

정직과 약속을 중요시하는 난 내 아이들과도 종종 약속때문에 다투기도 한다.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하면 아이들은 나름대로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이다.

잠깐만~~ 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약속도 습관이라는 내 생각이 변치 않는 한 아이들의 잠깐만~~ 이라는 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을 것이다.

내 경우는 결혼과 함께 친구란 이름의 동반자를 잊고 살아간다. 정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초등학교생활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큰 아이에게는 정말 좋은 베스트 프렌드가 있었으면 좋겠다.

" 친구란, 온 세상 사림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에 나를 찾아오는 그 사람이다." 처럼 진정한 친구가 있어 삶이 고달프고

힘들때 서로 위로가 되어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어주고 곁에 있기를 바란다.

행복 참고서가 우리의 꿈을 위한 행복지수를 높여주리라 기대해 본다.

좋은 글도 자주 읽으면 내 맘에 새겨지고 내 것이 되리라는 생각 정말 기분 좋은 생각이다.

여러분은 행복에도 참고서가 필요하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이젠 내 행복도 남의 행복을 참고해야 할 정도로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나 봅니다.

얼마전 읽었던 10대 꿈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행복비타민,뇌력충전, 천재를 뛰어넘는 77인의 연습벌레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10대때에는 무엇이든 꿈 꿀수 있고 이룰 수 있는 잠재력과 능력을 가진 때라고들 합니다.

저도 그 말에는 동감합니다. 지나가버린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뒤돌아봐서도 안 된다.

내가 10대에는 어떤 꿈을 꾸었던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최소한 노력과 열정이 있었나 싶다. 그저 꿈은 꿈일 뿐이라고 허공을 가르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내 아이들 만큼은 꿈 (Dream)을 현실(Present)로 바꾸어 주고 싶다.

아무리 옆에서 다독이고 격려해도 꿈을 이룰 본인 자신이 깨어있지 않다면 그 꿈은 이룰수 없다는 생각이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의 시작은 내 자신을 정확히 알고 내 가치를 높이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시도도 하기전에 좌절하고 머뭇거리는 것은 절반의 성공을 놓치는 것과 같다.

내가 좋아하는 올드팝송인 Frank Sinatra - My Way 의 가사를 음미해볼 기회를 가졌다.

뜻도 잘 모른채 중얼거렸던 노래의 가사를 읽어보니 정말 한편의 시이면서 나의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려운가를

느끼게 해주는 말들이었다.

정직과 약속을 중요시하는 난 내 아이들과도 종종 약속때문에 다투기도 한다.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하면 아이들은 나름대로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이다.

잠깐만~~ 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약속도 습관이라는 내 생각이 변치 않는 한 아이들의 잠깐만~~ 이라는 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을 것이다.

내 경우는 결혼과 함께 친구란 이름의 동반자를 잊고 살아간다. 정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초등학교생활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큰 아이에게는 정말 좋은 베스트 프렌드가 있었으면 좋겠다.

" 친구란, 온 세상 사림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에 나를 찾아오는 그 사람이다." 처럼 진정한 친구가 있어 삶이 고달프고

힘들때 서로 위로가 되어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어주고 곁에 있기를 바란다.

행복 참고서가 우리의 꿈을 위한 행복지수를 높여주리라 기대해 본다.

좋은 글도 자주 읽으면 내 맘에 새겨지고 내 것이 되리라는 생각 정말 기분 좋은 생각이다.

추리소설이라면 한때 광팬으로 옆구리에 끼고 책을 보던 시절과 또한 추리스릴러물 영화나 시리즈물을 지금도 즐겨볼 정도로

너무나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 난 이 책 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을 읽고 그 동안 내가 추리,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팬임을

자처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첫째는 너무나도 유명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라는 작가를 몰랐던 점,

둘째는 이제껏 난 추리소설을 소설로 눈으로 읽어가기에 급급했고 독자로서 같이 참여할 줄 몰랐다는 점이 참 아쉽기만 하다.

어떤 책을 읽건 내 손에 들어와 풀리지 않는 답답함을 느끼게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여느 미스터리 소설처럼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스며드는 스릴이 있다.

뭔가 거창한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보르헤스란 인물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고 일종의 혼돈을 가져왔다.

내가 놓친 무언가를 찾기위한 주파수가 걸린 것이다.

보르헤스의 작품들을 만나보지 않아도 작품에 빠져들 수 있을 거라고 했던 추천인의 말에 공감할 수 없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한번쯤은 보르헤스의 작품들을 먼저 만나봐야 이 책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리는 운명이다~라고 말한 주인공 포겔수타인의 개연성을 가장한 암시를 거역할 수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문다는 표현이 알맞게 처음부터 시종일관 퍼즐의 조각처럼 상하좌우 잘 움직여야 그 숨겨진 꼬리를 잘 찾을 수 있다.

추리 문학 대회에 참여한 보르헤스(작가)와 포켈수타인,쿠에르보(범죄학자) 세 사람이 완벽한 밀실에서의 죽음으로 싸늘한 시신이

된 로트코프라는 독일인을 둘러싸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엉뚱하고도 황당하지만 나름의 치밀한 추리들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책의 절반을 벗어나서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나도 숨겨진 꼬리를 찾고 있는 듯 하다.

죽음의 유일한 단서가 되는 V자로 죽어있는 시신과 세장의 카드,또 환기통에서 발견된 세개의 칼 ~ 로 세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추리를 하지만 자꾸만 어긋나는 단서들의 실체가 보는 이들을 허무하게 만든다.

누가 범인인가를 놓고 세 사람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러면 과연 범인은? 그 결말이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시길 바란다.

영국의 추리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드가의 살인사건에서도 밀실트릭이 등장한다. 이 책에서는 온갖 추리물의 작품속 등장인물들과 추리기법이 나온다. 과거 추리소설들을 제법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 기억을 더듬어 추리의 기본을 상기케 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짧고 단순한 미스터리, 복잡할 수도 있는 미스터리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가 70대 노인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작가의 문학과 추리속 세상이 정말 재미있고 기발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스릴이었다.

추리소설이라면 한때 광팬으로 옆구리에 끼고 책을 보던 시절과 또한 추리스릴러물 영화나 시리즈물을 지금도 즐겨볼 정도로

너무나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 난 이 책 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을 읽고 그 동안 내가 추리,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팬임을

자처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첫째는 너무나도 유명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라는 작가를 몰랐던 점,

둘째는 이제껏 난 추리소설을 소설로 눈으로 읽어가기에 급급했고 독자로서 같이 참여할 줄 몰랐다는 점이 참 아쉽기만 하다.

어떤 책을 읽건 내 손에 들어와 풀리지 않는 답답함을 느끼게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여느 미스터리 소설처럼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스며드는 스릴이 있다.

뭔가 거창한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보르헤스란 인물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고 일종의 혼돈을 가져왔다.

내가 놓친 무언가를 찾기위한 주파수가 걸린 것이다.

보르헤스의 작품들을 만나보지 않아도 작품에 빠져들 수 있을 거라고 했던 추천인의 말에 공감할 수 없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한번쯤은 보르헤스의 작품들을 먼저 만나봐야 이 책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리는 운명이다~라고 말한 주인공 포겔수타인의 개연성을 가장한 암시를 거역할 수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문다는 표현이 알맞게 처음부터 시종일관 퍼즐의 조각처럼 상하좌우 잘 움직여야 그 숨겨진 꼬리를 잘 찾을 수 있다.

추리 문학 대회에 참여한 보르헤스(작가)와 포켈수타인,쿠에르보(범죄학자) 세 사람이 완벽한 밀실에서의 죽음으로 싸늘한 시신이

된 로트코프라는 독일인을 둘러싸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엉뚱하고도 황당하지만 나름의 치밀한 추리들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책의 절반을 벗어나서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나도 숨겨진 꼬리를 찾고 있는 듯 하다.

죽음의 유일한 단서가 되는 V자로 죽어있는 시신과 세장의 카드,또 환기통에서 발견된 세개의 칼 ~ 로 세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추리를 하지만 자꾸만 어긋나는 단서들의 실체가 보는 이들을 허무하게 만든다.

누가 범인인가를 놓고 세 사람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러면 과연 범인은? 그 결말이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시길 바란다.

영국의 추리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드가의 살인사건에서도 밀실트릭이 등장한다. 이 책에서는 온갖 추리물의 작품속 등장인물들과 추리기법이 나온다. 과거 추리소설들을 제법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 기억을 더듬어 추리의 기본을 상기케 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짧고 단순한 미스터리, 복잡할 수도 있는 미스터리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가 70대 노인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작가의 문학과 추리속 세상이 정말 재미있고 기발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스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