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 한자카드가 집에 온 날~ 때마침 지인이 와 있었는데 정말 부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한게 괜시리 미안할 정도였네요.
당장에 펼쳐보고 한자카드들을 아이들과 뜯기 시작했는데 8~4급까지 뜯어서 고리에
끼우는데까지 3시간 걸렸어요~~
함께 들어있는 고리로는 약해서 문방구에서 고리 20개를 사와서 16개를 사용했네요.
1,214자나 되는 한자카드를 고리에 끼우려면 하고 걱정했는데, 8~6급까지만 한면이고
5,4급은 앞뒤 한자가 있어서 그나마 부피를 줄였어요.
함께 있는 앙증맞은 가방은 벌써 큰애가 눈독들이고 옆구리에 차고 놓지 않네요.
아이들이 한자를 첨 접한 건 4,5살 되었을때 였네요. 그간 많은 변화도 있었지요.
어휘력도 몰라보게 늘어나고 한글 이해력도 월등 좋아진 걸 느낀 게 책을 읽을때
여실히 드러나더라구요. 일일이 확인해주지 않아도 대충 감으로 아는 단어도 꽤 있죠.
재미로 매일 조금씩 하던 한자를 급수 시험을 보게 된 것이 마냥 공부보다도 성취감도
알려주고 싶고 본인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 때문이었네요.
큰 애 민석이는 얼마전 6급한자시험을 치룬 상태고 21일 발표만 기다리고 있지요.
6급까지는 쉽게 했는데 5급부터는 부수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아요. 약자공부도
해야하고 갈길이 머네요.
물론 7급뿐 아니라 6급도 꽤 아는데 읽는 속도에 비해 쓰는게 세월아 ~ 해서 아직은
무리일 것 같아서 아쉬움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작은 애는 쓰는 속도가 느려 이번엔 넘어가고 11월에 7급 볼 예정이에요.
오늘 한자게임들을 보더니 만들어 보겠다고 해서 우선 몇개만 만들게 했네요. 열심히 풀칠해가며 테이프도 붙이고 완성~~
민석이와 민규는 매일 하루 두세자씩 한자를 익히는데요. 큰 애는 5급 급수공부, 작은애는 7급공부를 하고 있네요.
애들아빠는 한자를 우선시하는 제 방식이 가끔은 맘에 들지 않나 봐요. 발 등에 불 떨어진 영어는 언제 할 거냐면서
물론 영어도 해야하지만 어릴적 무리하게 시작했던 영어의 시행착오로 지금은 일절 중단시키고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요.
제 경험으로 어릴때 익힌 한자는 잊어버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재미로 시작한 것이 엄마의 욕심으로
급수시험으로 몰게 되었네요. 하지만 첨 취득한 7급 급수 합격증을 책상옆에 붙여놓고 자랑스러워하는 아이에게
기대치를 높여 준 거죠.
제가 만들었던 7급 한자 주사위와 카드들이에요. 아이들이 곧잘 카드를 들고 서로에게 맞추기 게임을 하지요.
지금 들고 있는 카드가 작은애가 하는 7급인가봐요. 하나 틀리고 다 맞혀다며 작은애에게 잘했다고 형이 말하네요.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 게임할때 선풍기 바람에 풍차모양의 한자게임이 빙글 빙글 돌아가서 혼자 웃었네요.
홍선생 한자카드 사이트에 가입하고 인증번호도 입력하니 다양한 컨텐츠가 있더군요.
원리한자.교과서한자,셈퍼즐,가족과 함께 하는 게임등 여러가지 다양한 활용법들이 있어요.
특히 1,214 한자 노래들은 음률도 일정하고 신나서 저절로 어깨가 들썩, 머리도 들썩거려질 만큼 신나는 리듬이네요.
플래시카드처럼 아이들의 눈으로 익히고 놀이 하기만 했었는데 신나는 한자 노래로 더욱 쉽게 한자를 익힐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부수 한자 214도 신나는 노래로 즐겁게 배울 수 있어요~
항상 힘들게 카드 한자를 출력해서 풀칠해가며 만들었던 기억에 아이들이 엄마 이제 만들지 않아도 되겠다며
오히려 더 좋아하네요. 1,214 한자 카드 덕분에 오늘 한자 공부는 재밌게 수월하게 했어요.
매일 아침 한자노래를 듣겠다는 민규의 애교어린 말 한마디에 그동안의 어렵게 한 한자공부를 대신해 주는 듯
해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그 동안 한자 공부 어떻게 시킬까 망설였던 분들은 한자 공부 정말 재밌게 할 수 있는 홍선생 한자카드로
시작해 보세요~~ 강력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