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 모든 것들이 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작용하는가?는 솔직히 알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이 되고 만다.

그러는 의미에서 본격적인 과학을 접하기 전의 아이들에게 옳은 개념과 정의를 내

려주는 과학책의 선택이 불가피하다.

요즘 아이들 알게 모르게 접하고 알게 된 많은 사실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저장

하고 간직해 가는데 이럴때일수록 올바른 정보로 아이들의 사고력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아마도 선생님들 자신도 어린이를 위한 책을

집필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는 노력의 결과물로 탄생하

게 된 소중하고 귀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진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다윈의 진화론. 종의 기원이었다.

과학 이론의 시작을 알리는 진화론. 그만큼 진화에 있어서 그의 주장을 뒷받침 해주

는 많은 이들이 있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보았다.

다윈에 대한 읽을 거리로 그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주제인 진화에 대한 교과서 속 연계는 초등4학년~중3학년까지 다양했지만 주로 중학

교 과정을 많이 다뤄 평소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친구들이라면 미리 접해보는 상

급학교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어렵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말하려는 진화는 세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변이,자연선택,유전. 각 단어가 주는 의미는 분명 다르다. 하지만 우린 변이.자연선택,

유전으로 같은 유전자를 지녔지만 다른 변화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과 환경의 선택으로

인한 변화가 가져오는 진화까지로 나뉘어짐을 알 수 있다.

진화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대한 충분한 생각이

없이 사용해 왔는데 진화에 대한 좀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진화의 과정을 알고 나니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우수하다는 자부심을 가지

고 살아가야 할 것 같다.

다양한 삽화와 실사진.퀴즈로 쌓아가는 실력. 미처 풀어놓지 않았던 다양한 읽을 거리는

호기심과 만족을 채워주기에 부족함 없는 적절한 구성인 것 같다.

한 우물을 파라는 옛 속담이 생각났는데 재밌게 읽으면서 알아가는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

학 뒤집기-진화의 과학은 여러가지 요구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놀라운 과학책이다.

통합적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모범적인 과학책임에 틀림없다.

계속되는 시리즈의 차례를 보면서 뿌듯함이 밀려옴과 동시에 빨리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