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기쁨을 안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큰 축복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초등시절 우연히 접했던 한 권의 추리소설로 인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까지도 책과의 인연을 놓치 않고 있기에 책 읽기의 소중함과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부모가 책과 가까이 하건, 멀리하건 아이에게 만큼은 공통적인 관심사로 책읽기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깨달았던 한가지는 절대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실수는 초등입학전에 베갯머리에서 읽어주던 책 읽기가 아이가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 시점인 초등입학후부터는 스스로 읽어야한다? 스스로 읽겠지?라고 생각하며 서서히 손을 놓게 된다는 점이다.

 이제껏 두 아이를 양육하면서 수십권의 자녀교육서와 독서관련 서적만 10권이 넘는 책을 접했지만 결론은 항상 같았다. 꾸준한 책 읽기와 부모의 모범사례가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은 났던 것 같다. 이 책 독서 몰입법은 좀 더 구체적인 사례로 현명한 독서지도법을 알려주며 다양한 책 읽기 요령과 중요성. 다독보다는 정독을 권하고 올바른 독서 교육이 주는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독서 지도시 궁금한 질문에 대한 문답으로 마무리 되고 있어 아이의 독서지도법에 관해 어려움을 느꼈던 분들이라면 책 읽기의 중요성과 함께 올바른 독서 지도법에 관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독 캠페인이 한창이었던 시절, 경쟁하듯이 아이의 독서량을 체크하는데 혈안이 되어 왜?책을 읽어야하는지 본질을 잊었던 한 때가 있었다는 것을 떠올려본다. 다독과 정독의 실한 차이를 두고 의견분분할때 조차도 내 아이의 독서수준과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했던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적기라는 말에 감사하고 있다.저학년인 두 아이 모두 음독보다는 묵독을 하는 게 익숙하지만 음독이 아이들의 책에 대한 이해력과 창의력에 훨씬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음독,정독,통독등 학년별 책읽기의 방법도 충분한 설득력이 있었다. 다양한 책 읽기의 방법들로 인해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느낌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독후감의 사례들은 독서 몰입의 결과로 보여져 새삼 그 차이가 느껴졌다.

 part 1~5 중에서도 part3 독서 몰입이 아이의 성적표를 바꾼다. part4.창의력을 높이는 독서 교육편이 정말 유익했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고려한 다양한 대화와 방법들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등을 실험을 통해 나타난 결과도 흥미로웠지만 자유롭게 표현하는 독후활동과 다양한 독서지도의 방향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었다는 점이 유익했다.이제는 책을 통해 어떻게 아이들이 비약적인 발전과 가능성을 보일 수 있는가에 대한 정리가 된 것 같다. 책 읽기도 기복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절대 조급증으로 아이의 책 읽는 기쁨을 빼앗지 말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이제껏 미뤄왔던 책을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대화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독서 몰입으로 아이의 학습방향까지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며 즐기는 독서를 아이와 꿈꿔보기로 했다. 독서 몰입법~ 평생습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