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미래를 점쳐보기를 소원하고 또 손에 쥐어진 미래가 희망적이길 원할 것이다. 이 책 아이의 10년후를 결정하는 강점혁명은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교육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10대에 들어서려는 아이들의 10년후의 미래. 더 큰 미래를 위해 충분히 준비되고 완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정작 당사자인 아이의 행복은 뒷전이고 언제나 아이들을 부모가 바라는 잣대에 맞추어 성장하고 완성되어가길 바라는게 지금 이 시대의 자녀 교육의 현주소이고 일각에서는 변화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저자 제니퍼 폭스는 변화된 세상과 발맞추어 부모와 학교도 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약점에 맞추어진 촛점을 강점찾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한다.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와 학교가 강점에 보이는 무조건적인 믿음이라고.

 이 책은 간략하게 나누자면 제3부에 걸쳐 제1부- 아이들의 약점에 촛점 맞추어진 생각과 관행에 대한 설명과 제2부-강점의 정의와 가족과 학교가 어떻게,왜 아이들의 강점을 계발해야 하는지의 설명과 제3부 부모나 교사,아이들이 강점을 발견,계발하기 위해 노력할 다양한 실천과제를 제공해주고 있어 정말 실천 가능한 실용적인 교육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우습게도 나 역시 지금까지의 관행처럼 아이의 강점보다는 약점을 들여다보며 못마땅해 보완할 여건을 만들고자 노력해 온 부모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은연중에 내가 느끼고 받아왔던 육아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되물림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강점과 약점을 수평저울처럼 저울질해 나란하게 두고 싶어한 것이 정말 내 자신이 맞는지~ 정말 바꾸고 싶다.

저마다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지고 태어난 이 땅의 모든 아이들. 자신의 진가를 알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방향이 없고 목적 달성을 위한 굳은 의지가 없다면 당연 약점을 가진 사람이다. 하지만 약점은 함정과 같아 약점을 알아내기만 한다면 바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이제까지의 익숙한 관행에서 벗어나 강점을 찾는데 200%의 노력을 기울이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 같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약점,강점. 강점에 촛점을 맞추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아이의 환한 미소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아 행복한 기분이 든다. 강점이란  행동하면서 좋아지는 기분과 생기가 느껴지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누구나 타고난 강점을 계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강점의 세가지 유형- 활동강점,학습강점,관계강점.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아이와 관계를 맺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 그중에서도 아이의 10년을 함께 할 부모와 교사가 저마다 다른 강점을 키워주고 계발시켜야 한다는 것에 깊은 공감한다. 아이가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느끼고 탐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마쳐야 하는 부모. 너무많은 활동으로 아이가 강점의 싹을 틔우기도 전에 싹을 죽이는 오류를 범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내 경우를 보는 듯하여 뜨금하다. 아이와 나의 실갱이. 소리 없는 전쟁같다. 

제3부 미래를 창조하고 강점을 펼쳐라. 다양한 활동 과제들로 아이의 세가지 강점을 체크해볼 수 있어 실용적인 강점계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미래로 가는 통로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오는 기회와 선택을 내리는데 필요한 방향과 회복력을 제공하는데 강점혁명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준비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