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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광합성 작용~~ 인간에게도 적용이 될 수 있을까? 표지의 초록색 소년처럼? 아주 쉽고 재미있게 '광합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문구에 솔깃해져 책장을 넘겨 보았다. 다소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소년 앨런이라는 아이의 이야기속으로 GO GO~

 초등학교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 과학~ 연년생 두 아들은 과학에 흥미를 보이지 않아 시험때면 엄마로서는 조바심이 나기 마련이다. 언어쪽으로는 힘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넘어가는데 유독 과학분야에선 별다른 반응이 없었는데 그나마 3학년되는 작은 아이가 과학동화 시리즈에 푹 빠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더욱 관심을 업 시키고 싶었다.

 엄마인 내가 먼저 읽어본 광합성 소년. 호기심 많고 다소 엉뚱한 10살 소년 앨런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예전 SF영화 스타워즈,로보캅,터미네이터,아일랜드(인간복제)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영화들이 쏟아져서 미래를 꿈꿨는데 이젠 어느정도 실현가능한 일들이 되어현실이 된 가능성들을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학교에서 해마다 열리는 과학 프로젝트의 과제를 두고 앨런이 생각해낸 인간 광합성에 대한 프로젝트는 그린 선생님을 비롯한 모두의 비웃음을 사지만 오직 한 사람 할아버지만큼은 그런 앨런의 발상을 지지해주는 지원자이다.

그린 선생님은 인간 광합성이란 멋진 과제는 무시하고 립스틱으로 프로젝트를 하라니 앨런은매우 화가 난다. 보란듯이 성공해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실버 트로피를 받고 싶다. 

그럴듯한 과학공식이 없어도 앨런은 나름 책을 통해 찾아낸 광합성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아 내 기록하며 혈액속의 헤모글로빈이 식물의 엽록소처럼 작용하게 만들 음식을 만들기로 한다. 앨런의 과학 프로젝트를 향한 열정과 엉뚱하지만 기발한 생각들이 절로 웃음짓게 만드는 것 같다. 미치광이처럼 생각하기. 아무 거나? 그냥 아무 거나 해봐?

 앨런의 생각처럼 정말이지 초록색 피부로 변한 앨런. 걱정하는 부모님을 뒤로 앨런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증명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해낸다. 과연 앨런은 모두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증명할 수 있을까???   우리 모두에게 큰 과제를 남겨 준 앨런.

 과학적 사고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끝까지 파헤치고 연구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을 들여야할지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어 재미있게 책장을 넘겼다. 혹시나 이 책을 읽는 우리 어린 친구들 중에 호기심이 생겨나 미래의 멋진 과학자 가 탄생할지 모르는 일 아닐까?

 과학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닌 과학적 사고도 절로 나오게 만드는 생각의 창고라는 말이 어울리는 너무나 재미있는 책이여서 정말 모든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