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을 주로 쓰는 사람들에게 은근히 다가올만한 책이다. 전 세계인구중 10%정도가 왼손을 주로 쓰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만든 역사... 그 10%정도의 사람들이 오른손을 주로 쓰는 사람들보다 위대할수 있었던 것은 오른손을 쓰는 사람들의 만든 질서때문이였다. 그 질서를 받아들이지 못했기에 반항심이 생기도 또 그로인해 사회에서 받아들려지지 않았던 동성애, 마약 등등 좋지 않은 것들까지 행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책이다. 오른손을 쓰는 사람이 본다면 한자한자 불만을 가지며 읽어갈 것이다. 나 또한 왼손을 주로 쓰지만 이책을 고스라히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것들은 훌륭하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그들이 사회에 가졌던 반항심을 왼손잡이의 특징으로 묶어 그들을 이해하려고 했었기 때문이였다. 사람다가 각각의 개성이 있는데 그것을 묶어 해석하려 하다니 왼손잡이인 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 그러니 왼손잡이들은 세계사에 대대한 업적은 남겼다는 것이다.
이책에 나온 인물들로 예로 들자면 위대한 정복자 나폴레옹은 왼손잡이였다. 그로 인해 만든 역사가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은 바로 우측통행이였다. 나폴레옹전의 유럽에서는 좌측통행이 일반이였다. 하지만 왼손잡이였던 그는 죄측통행을 하게되면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불편한점을 개선하고자 우측통행으로 바꾸었다. 나폴레옹에 정복되지 않았던 영국만이 현재까지 유럽에서 좌측통행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영국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빅토리아 여왕 역시 왼손잡이였다. 그는 영국 여왕이였고 한남자의 남편이였다. 그의 남편 앨버트 공이 죽자 그는 항상 검은 드레스만 입고 다녔는데 그것이 초상시 검은색을 입는 문화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그녀의 왼손잡이 특성으로 묶고 다른 역사적인 위인들도 이러한 성격이 있었다 말하지만 난 그것에는 동의하고 싶지 않다. 단 왼손잡이였던 그녀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 외에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레오나드로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역시 왼손잡이였다. 공요롭게도 그들 세사람은 동시대 사람이였고 또한 비슷한 성격으로 동성애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전해진다.
또한 미국의 역대 대통령중 왼손잡이들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44대 현재 대통령을 포함해 왼손잡이는 총 8명으로 전인구 10%로다 높은 비율이다. 현직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또한 왼손잡이이다.

이렇게 이책은 왼손잡이의 특징을 살려 그들이 만든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나도 왼손잡이이고 이 책을 읽고 자부심을 받았다. 하지만 왼손을 쓴다고 이들처럼 되리라하는 믿음은 없다. 하지만 왼손이 더 특별하다는 생각에는 동의하기에 그들의 흘린 땀방울을 기억해 나도 왼손잡이라는 것을 기억하고자 하다.

제목만 봐도 호기심이 간다.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이 둘은 지금의 한국과 일본을 만드는 근본이다. 하지만 쉽게 생각한다면 이 둘은 완전 상극이다. 조선의 선비는 책을 무기로 싸웠고 일본 사무라이는 칼을 무기로 상대를 무너트렸다. 이와 같이 다른 두가지를 묶어 설명하였다니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호기심이 안가질래야 안가질수가 없는 내용이였다. 이 책에서 보면 이 두가지는 성리학이라는 학문에서 나온 뿌리가 같은것이라고는 하지만 가는 방향은 전혀 달랐다. 우선 말한것과 같이 조선은 중국의 성리학을 퇴계이황 및 율곡 이이, 성혼 등과 같은 학자들이 우리것으로 이해하여 중국학문보다 더 많은 발전을 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그런 유교적인 학문보다는 민속신앙이 뿌리를 잡고 있었으며 자신의 위치를 보장받기 위하여 칼을 잡고 위치를 보장해나갔다. 이리하여 천왕을 인정하지만 그 보다 더 큰힘을 가진 막부가 생겨나게 된다. 막부의 장군또한 천왕의 친인척들이였다. 하지만 칼을 잡고 무력이 있다면 천왕의 친인척들만 장군을 칭하는것만은 아니였다. 그리하여 천왕의 친인척이 아닌 자가 초기 권력을 잡게되는데 그 인물이 모두 다 아는 오다 노부가나이다. 하지만 그는 부하의 배신으로 죽게되고 그 이후 전국시대를 통일한 인물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이다. 원래 일본은 왕이 하사한 성씨 아니면 귀족들 말고는 성이 없었다. 이는 조선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일본보다는 많은 수가 성씨를 가지고는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여튼 일본은 휘하장군들에게 하사할 땅이 없어지자 조선은 침략을 한다. 임진왜란... 이때 붙잡혀간 강항... 그는 일본에게 조선의 유교를 전파해준 인물로 유명하다.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유명하다고 볼수 있다. 전쟁이 일본의 패배로 끝이나고 일본의 막부는 도쿠가와 이에와스 막부로 바뀌게 된다. 그는 조선의 유교를 섬기고 일본을 점차 바꾸게 된다. 하지만 일본은 역시 일본이였다. 그들은 처음 조선통신사를 통해 유교의 위대함을 배워 점차 조선을 숭배하더니만 후에는 다시 예전의 일본으로 조선은 약한 나라이므로 정복해야한다고 주장을 하게된다. 후에 이러한 믿음은 일본에게 정복당하는 수모를 겪게된다. 미국을 통해 문호를 개방한 일본은 막부의 힘을 천왕에게 돌려야한다는 유신이 발전하게되어 막부는 문을 닫게 되고 다시 천왕의 통치로 바뀌게 된다. 서양문물을 일찍 받아들여 발전한 일본은 침략정복전쟁을 통하여 지금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게 된다. 조선은 다시 역으로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배워 선진화를 이룩하려 하였지만 3일 천하로 끝나게 되는 갑신정변등 여러 시도를 하였지만 끝내 국왕의 무능함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만다.
이 두가지중 어떠한 것이 더 좋은 문화인지는 가릴수가 없다. 각각의 장단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둘의 싸움은 사무라이의 승리였다. 조선은 사무라이 정신을 무시하고 멸시하였지만 일본 사무라이는 조선의 선진문화를 수용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였다.

 

만일 조선이 사무라이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려 하였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게 되었을지...
아마도 지금의 일본보다는 더욱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시대 이야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 사람들을 통해 얻을 삶의 지혜
그 지혜 속에 담겨 있는 감동...

전하고 싶었다.
아이가 어르이 되고 어른이 노인이 되는
그 순리를 닮은 24절기에, 그 세월을 지나온 사람만이 말해줄 수 있는
수십년의 이야기를 담아서 말해주고 싶었다.]

 

이 책의 프롤로그중에 나오는 말이다. 이 글에서 느낄수 있듯이 이 책의 저자는 긴 세월을 살아온 70대의 노인이다. 그 노인이 자신의 살아오면서 시대에 느꼈던 삶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부모님 및 친, 외가 조부모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집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대의 이야기속에서 글내용을 찾고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늙는다. 이 책의 저자도 세월을 지나온 지금의 시점에서 어린시절 그때를 회상하며 그 때 느꼈던 감정을 말해주고 있다. 누구나 알수 있지만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제목에서처럼 독자에게 지금에서야 알수가 있다면서 이 글의 쓰는 목적을 알아주길 바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리고 그 집에 조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과의 얘기가 많이 등장한다. 이 저자가 인생의 아름다웠던 시기를 느낄수가 있었다. 이 책은 남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제 강점기와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6. 25 전쟁을 지닌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때의 이야기를 모르는 우리들에게 이 저자는 잊지를 않길 바라는 마음이 내게 다가왔다.

내 나이 31살 젊디젊은 나이지만 지금도 세월이란 시간앞에 얼굴에 주름 하나를 더하고 있다. 인생의 반도 살지 않은 나에게 이책은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지금 바로는 잘 모르겠다. 이 저자처럼 어릴적 집에서 가족들과 어울려 지내는 그때를 생각을 하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더 나이가 들어 생각을 해보면 아마도 그 기분은 더더욱 깊어질거 같다. 지금은 이해 못할 그때의 심정을 내가 더 나이를 들면 이해할수 있는것일까...?? 한 살 나이를 들어가며 예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게 되고 나 스스로 어른이 된것처럼 느낀적이 간혹 있었다. 아마도 이 저자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나이가 들어서 알수 있는것들을 지금 알수 있게 도와주려고 한것일 것이다.

 

앞으로는 더 나이들어 내가 어른이란 느낌을 받기전에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해야겠다.
그리고 인생은 즐겁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