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이 있는 책, 고도원의 아침편지란 상큼한 표현처럼 이책은 다른 책과 달리 나에게 쉽게 다가왔다. 딱딱하게만 느껴질수 있는 에세이에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사진을 넣어 사진으로 자신의 글을 이해하기 보충설명해주는듯하다. 거기에서 끝이 아니다. 만일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나는 그러하였다. 글과 표현된 사진으로 그 사진을 글과 함께 이해하였다. 애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에서 발췌한 것이라 그런지 모든 사진에 제목이 있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매겨준 채점들... 사진은 일상생활을 한 장면을 움직이지 않는 한 장의 종이에 옮겨놓은 것이다. 사진기술을 통하여 정말 담고 싶은 기억을 사진으로 옮겨 놓은것도 많은 점수를 받았지만 그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사진으로 그림을 표현한 것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것 같다.. 사진으로 그림을 표현하다. 그림은 그리는 사람이 작품을 맘대로 바꿀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정할수 있지만 사진은 그렇지 못하다. 작가가 맘대로 위치를 바꿀수도 없고 수정또한 불가하다. 표현의 제약이 있는 사진이기에 그림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편리성에서도 매력적이긴 하긴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사진을 하나의 소제목이 끝날 때 삽입함으로써 글보다는 사진에 더 독자들을 이끌리게 하고 있다.

이런 책은 오래간만이였다. 자기 개발에 관련되 에세이책이 이외수책 이후로는 처음이였던거 같다. 이외수 책도 그림으로 독자들을 이끌었고 이 책또한 사진으로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책 안의 내용또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힘을 줄 것이다. 하루 아침 한 단락씩 읽었으면 좋겠다. 하루 하루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힘이 될 거름이 될것이라 확신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역사를 알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각 세계 유산에 깊은 역사가 있듯이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에도 역사가 깊게 새겨져있다. 아니 유네스코에 등록된 역사보다 더 깊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에 대한 역사... 이러한 궁금증으로 이 책을 찾게 되었다.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독자층이 너무 어려 너무 쉽게 설명하려다보니 자세한 파고 들지 못했고 많은 음식도 소개 하지 못했다. 이 점이 무척 아쉬웠지만 나또한 그리 어렵게 소개가 되었다면 지겨워서 재미를 못느꼈을 것 같다.
이 책은 간단하게 10가지 음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빵, 치즈, 국수, 소시지, 사탕, 피자, 케밥, 초콜릿, 커리, 햄버거. 가 소개되고 있다.
빵은 서양문명속에서 주식이였기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된다. 하지만 그때 먹었던 빵이 우리가 먹고 있는 빵과 같은 것은 아니였다. 딱딱하고 맛도 없고 다만 효모균이 오래전부터 발견되어 빵을 발효시켜 부드럽게만 하였다. 이런빵이 설탕과 각종 음식이 개발되면서 점차 변화하기 이른다. 식빵이란 말도 생겨난다. 식빵은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을 배운 일본인들이 끼니로 먹는 빵이란 이음으로 이것을 식빵이라 불리게 되었고 이말이 전해져 우리도 그것을 식빵이라 불리게 된다.
고대 소시지는 유목민 삶속에서 출발했다. 유목민이 기르는 가축은 초식동물로 이들 동물에게 풀을 제공하고 사람은 이 동물들에게 젖과 육식을 제공 받았다. 하지만 냉장고가 없던 시절 음식은 오래 보관할수 없었다. 그리하여 오래 보관되어도 먹을수 있음 음식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젖은 치즈로 육식은 소시지로 저장하게 된다. 예전 소시지는 가난한 사람들이 동물성 단백질을 먹기 위해서 발명한 음식이였다. 하지만 중세 유럽시대로 넘어와 발달하게 되어 특이 돌일 프랑크푸르트 지방의 소시지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시지 그리고 미국으로 넘어와 핫도그가 탄생하게 된다.
피자의 본고장은 이탈리아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전 그리스와 로마를 비롯해 지중해 연안에 살던 사람들은 피자형태의 닮은 빵을 주식으로 하고 있었다. 피자는 토마토소스가 반드시 들어간다.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후에 토마토에 대해 유럽인들은 알게되었다. 토마토 소스가 올라간 피자는 잉카 제국으로부터 침략자 에스파냐, 그리고 현재 많이 알려진 나폴리로 옮겨오게 된다. 우리가 먹는 피자는 모두 미국식 피자이다.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피자는 미국인에 의해 1958년 켄자스에 문을 연 피자헛과 1960년 미시간에 문을 연 도미노 피자로 미국인의 주식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이탈리아인이 미국에 피자를 가져왔다면, 미국인들은 세계에 피자를 소개했다.' 이말에서처럼 미국에 의해 피자가 완성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원조 나폴리피자 협회를 결성하고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카레하면 인도이다. 하지만 우리가 먹고 있는 카레는 일본음식이다. 카레또한 일본식 표기이다. 원 명칭은 커리이고 인도에서는 일반 커리소스로 불린다. 커리또한 역사가 깊다. 인도에서 시작한 커리 인도또한 아리아인에서 이슬람권으로 이것은 후에 동인도 회사의 영국으로 넘어오게 된다. 자신의 식민지인 인도에서 넘오온 커리는 영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고 점차 독자적인 음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후에 일본으로 넘어와 주식이였던 쌀에 맞는 음식으로 발전하여 일본식 카레라이스로 변형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먹고 있는 카레이다.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을 맛있다고 아무 생각없이 먹을것이 아니라 의미를 한번 찾아보는 것 또한 그 맛을 한층 높일수 있을것이라 생각이 든다.

알지 못했던 조선왕들에 대한 이야기. 조선왕을 말하다 1권을 너무 재미있게 본지라 조선왕을 말하다 2권을 구입해 보았다. 역시나 학교 교과서에서는 배울수 없었던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삼종 혈맥의 새대를 연 임금들편에서 효종, 현종, 숙종을 다루었고 독살설에 휩싸인 임금들편에서는 세조의 아들 예종과 그리고 장희빈의 아들 경종을 다루 었다. 그리고 성공한 임금들 편에서는 세종과 정조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라를 열고 닫은 임금들편에서는 태조과 고종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학교 교과서에서는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중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내용은 조선이란 나라를 닫게 만든 장본인 고종이야기였다. 전에 고종을 알기로는 개혁을 시도하였지만 주위 열강의 힘과 내부 사정으로 실패를 하였던 그리고 불쌍했던 군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니였다. 고종으로 인해 조선의 멸망의 길로 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대한제국 공표에 의한 황제 칭호 사용도 개혁의 첫발이 아닌 전제왕권을 유지하려는 하지만 우슷게도 내부의 자신을 지지하려는 세력을 키우지도 키우려하지도 않았으면서 황제 칭호를 사용했다는 것이 우습기만 하다. 내부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반대세력을 제거 했어야 하지만 고종은 그러지 않았다. 청일전쟁의 시발점이된 임오군란때에도 청나라의 힘을 빌려 자신의 힘을 유지하려 하였고 친러세력이였던 명성황후도 일본인에 의해 시해 되었을때도 그는 향락의 시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체 김홍집의 개혁에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관파천이라는 패를 꺼내들어 그들의 개혁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그리고 이후에 일어난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할때에서 많은 유생 및 민족 지도자들은 망국의 멸망을 눈을뜨고 보지 못한체 자신의 목숨을 버려갔으나 고종의 담담했다. 그후 2년뒤 헤이그 밀사 파견을 하였지만 그건 아무런 힘도 되지 못한체 의미만 남겨주고 있다. 항상 고종은 힘이 있는 자에게 약하고 뒤에서 계략을 꾸민 파렴치한 군주였던 것이다.
그가 죽기전에도 을사 오적중 하사람인 이완용에게도 돈을 주어가며 자신의 힘을 유지하려고 하였다. 독립투사로 인해 집이 불태워졌으면 집을 사주고 위로금을 주었고 특별한 집안 잔치가 있을때마다 돈을 주어가며 권력을 유지하다가 독립투사의 도움으로 망명을 결정하였을 때 이완용에 의해 독살 당하고 만다.

이책을 보며 정말 충격이였다. 고종... 일본의 도쿠가와 막부가 막을 내리고 메이지 유신을 열었던 천왕은 고종보다 4년 뒤에 등극했지만 그는 나라를 점령했고 고종은 나라를 지배당했다.
한때 조선의 역사가 싫었던건 고종같은 사람이 있어서가 아니였을까...??
이 책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표현하자면 왕권과 신권과의 싸움이다. 왕권이 신권을 휘어 잡았을 때 세종과 같은 성군이 나왔고 신권과 함께 권력을 유지해갔던 정조도 세종을 뛰어넘는 성군으로 말할수 있다.
하지만 신권이 왕권보다 강했던 시절의 조선을 정말 암울하다. 세도정치, 왕 독살, 등등
역사를 바로 잡아 전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바라고 또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