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친왕...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대한제국이 망한지 100년이 지났다. 100년이 지난 지금 아픈 우리역사를 새로 알겔 되었고 다시보게 되었다. 영친왕이 누구인지는 역사에 조금의 관심있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하지만 이 분이 어떤 생을 살다 가셨는지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고종... 영친왕의 아버지이고 조선의 26대 왕이다. 만일 대한제국이 망하지 않았더라면 영친왕은 조선의 28대 왕이 되셨을 분이다. 하지만 고종은 헤이그특사 파견으로 인해 강제양위되어 자신과 명성황후의 아들인 순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된다. 영친왕은 순종의 배다른 동생이지만 고종에 의해 황태자가되지만 이후 3년이 지나 대한제국은 멸망하게 되고 황태자는 일본의 볼모로 끌려가게된다. 이 책은 영친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 저자 김을한은 신문기자로 영친왕과의 친분이 두터웠다. 그분의 옆에서 그분의 죽음까지 본 시각을 글로 담아내어 이 책을 만들게 된다.
그럼 이 책에 나와있는 약 100년전의 영친왕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할까 한다.
영친왕 그는 고종의 셋째 아들이고 귀인엄씨 사이에서 태어난다. 11살이 되었을 때 황태자가 되지만 좋아할 상황은 아니였다. 국가는 일본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상황이였고 자신의 아버지인 고종또한 일본에 의해 강제 퇴위당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조선총독부 수장인 이토 히로부미의 손을 잡고 일본에 볼모로 끌려가게된다. 일본에서는 일본황실과 같은 대우를 받게되고 또 일본 황실 귀족과 결혼도 하여 넉넉한 생활속에 성장하게된다. 그리고 일본황족은 장교가 되어야하기에 영친왕또한 일본군인의 길을 걷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본은 패망하게 되고 조선은 해방되게 된다. 하지만 영친왕은 서있을곳이 없었다. 일본에서는 평민으로 직분이 내려갔고 조국에서는 대통령이 된 이승만 대통령이 자신의 귀국을 막고 있었다. 영친왕에겐 아들이 둘이 있었다. 첫째 아들은 어릴 때 조선에순종임금을 뵈었을때에 누군가의 독살로 어린나이에 죽게되고 그후 생인 둘째 아들은 성장하여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후에 미국인과 결혼한 바로 이구씨이다. 연합국에서 행방된 일본의 사회에서 적응은 어려웠다. 자신과 자신의 아내인 이방자여사는 황족이였기에 직접 돈을 벌어본적도 써본적도 없었다. 이런 생활고가 겹겹이 쌓이게 되고 자신의 저택도 팔아도 빛이 계속 생겨만가게 된다. 그래도 그의 아들 이구씨가 있기에 그는 견디고 견디어 내지만 끝내 병고가 생기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한국에서는 4. 19가 발생하여 이승만 정권을 막을 내리고 새로운 정권이 생겨 고국으로 돌아갈 길을 만들지만 이것또한 5. 16 쿠데타라는 것으로 실행을 할수 없게 된다. 하지만 5. 16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의장은 영친왕의 병환의 국가 지원과 빠른 시일에 귀국할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고 또한 정신병원에 10년이상 갇혀있는 자신의 누이동생 덕혜옹주또한 귀국하게 된다. 한많은 세월을 견디고 견디어 돌아온 고국에서 그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그때까지 생존해있었던 창덕궁 낙선재에 계신 순종의 비인 손종황후 윤대비에게 그렇게 하고 싶었던 문안인사도 할수 없었다. 50년 이상 타국생활에 첫 돌아온 그는 바로 성모병원으로 실려가게된다. 그리고 몇 년후에 유언도 없이 생을 마감한다.

 

읽어가면서 가슴이 아팠다. 영친왕의 역사라지만 조선의 역사이고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또한 나의 역사이기도 하다. 만일 우리가 영국, 일본과 같이 입헌군주체제를 유지했더라면 이분은 분명 대한민국의 28대 왕이 되신분이시다.
대한민국이 공화국이 되면서 버림 받았던 영친왕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자 한다.

요즘 수능시험에서 역사란 과목이 선택과목을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대한민국 국민이 자신의 나라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선조들이 어떤일을 하여 지금 내가 있는지 모른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창피한 일이 아니겠는가...??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이렇게 분개하는데 이땅에 묻힌 선조들은 어떠할까..?
역사란 별것이 아니다. 바로 어제가 역사이고 오늘이 역사인 것이다. 다만 시간이 흘렀고 기록을 한 것을 다시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책을 소개하면서 더 많은 대한 민국 국민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고 또 바란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 이 작가에게 미안하지만 난 이 브리다를 통해 처음 접해보았다. 이 저자의 글로 유명한 연금술사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저 그런 내용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긴적이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 난후 그 책도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난 이 책을 읽고 이 책의 내용이 정말 대단하다. 멋진다 등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그냥 표현이 아름다웠다는정로랄까...?? 저자의 글쓰는 방법을 몰라 연금술사도 이러한 점에서 읽고 싶다고 느껴졌다. 혹시 브리다를 읽고 느끼지 못한 저자의 생각을 연금술사를 통해 알수 있을까 필히 봐야할 것 같다.

브리다는 마법을 배우려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소녀라기보다는 성인에 가까운 21살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성격이 워낙 나이가 있다보니 소녀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듯 하다. 마법을 할수 있는 남자는 마법사라고 하고 여자는 마녀라고 한다. 마녀... 왠지 낯설지 않은 단어이다. 역사적으로 마녀는 그리 좋지 않은 단어였다. 세익스피어의 오델로에 등장하는 마녀을 예로 들자면 주문을 외우고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존재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책에는 기존에 알고 있는 아니 내가 느끼고 있었던 마녀의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브리다는 마녀이다. 사람마다 제각이 하나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고 브리다 역시 남들보다 뛰어난 재주를 지니고 있다. 그런 그녀가 마스터로 모시는 마법사와 마녀를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 달 전승법과 태양 전승법을 익히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남자 마법사가 자신의 소울 메이트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사랑하게 되어 그를 쫓게 되지만 그는 자신의 마스터라는 점을 잊지 않고 그를 그의 남자친구에게 돌려보낸다. 여기 나오는 사랑은 참 아름답지만 현실적이지는 못하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말고 또 다른 사람과도 사랑할수 있다..?? 라는 표현은 우리 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는듯하다. 작년 개봉했었던 내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이 영화도 한 여자가 두 남자를 두고 사는 내용인지라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영화가 생각난 듯 하다.

이 책의 중요점은 이 내용이 아니다. 그건 나도 알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을 간추리라 말을 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전체를 보지 않고는 알수 없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은 잘 모르겠으나 나에겐 이글은 그리 쉬운 책이 아니였다. 이 저자의 다른 글을 살펴본후 이 글을 다시 한번 봐야겠다. 이 저자가 무엇을 나에게 주려고 했는지 알기위해서...

조선의 이노베이터라는 수식어를 가진 정조... 그는 말 그대로 혁신자였다. 역사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정조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정조는 그저 조선의 22대 왕으로만 알고 있었는듯 이 책에 나오는 정조는 내가 알고 있는 정조가 아니였다. 아니 내가 정조대왕을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

조선시대 600년중 가장 위대한 업적을 가지 왕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그 누구라도 세종대왕을 선택할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세종대왕을 조선시대에 가장 위대한 왕이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정조대왕이라 말하고 싶다. 세종과 정조는 시작부터 다르다. 세종은 아버지 태종으로부터 왕권강화을 받고 시작했지만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을 죽음으로 몰고간 노론이란 세력이 더 강했었다. 왕권강화를 발판으로 세종은 자기가 하곤 싶은 것을 모두 하여 조선의 위대한 업적을 남겼고 정조 또한 그런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나라를 위해자신의 계획을 실천하여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시작이 달랐기에 그 정조의 업적은 정조를 싫어했던 노론에 의해 지워져 버렸다. 똑같은 시작과 시대가 같았다면 아마도 정조는 세종을 뛰어넘는 위대한 대왕이 되었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제목 그대로 정조대왕 이산에 대한 내용이다. 이 글의 저자는 딱딱한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면서 혹시나 독자가 지루함을 느끼는 것을 감안하여 그 시대의 대화내용을 해학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 많은 내용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노력으로 어렵게 다가오는 내용도 조금 쉽게 접할수 있었다.

정조는 누구보다 똑똑하였다. 선조대왕들의 위패를 모시다는 명목으로 지금의 국립도서관의 규장각을 설치하여 성균관을 견재하였고 그 규장각 문신들을 대거 등용하여 자신의 세력 발판으로 삼았다. 또한 규장각 문신이라 하여도 그들에게 정기적으로 시험을 치르게 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그들에게도 위만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였다. 그리고 장용영을 설치하여 자신의 사병을 기르는등 신하에게 빼앗긴 힘을 찾아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찾아온 기회가 화성이였다. 화성은 지금의  수원으로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잠들어 있는곳이였다. 선조의 유지를 이어 왕의 위치에서는 혁신을 이룰수 없다느낀 정조는 자신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자신은 상왕이 되어 수원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하였다. 자신이 지지해주었던 사대부들조차 그의 개혁에 반대하게 되고 정조 점점 수렁에 빠지게 된다. 개혁을 할수 없다는 실망과 함께 몸은 계속 쇠약해졌고 그로 인해 얻은 병으로 인해 49세의 짧은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드라마에서 정조가 암살되었을거라는 추측으로 허구를 가미하여 방영되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었다. 과연 정조가 암살되었을까...?? 이 저자의 추측도 그렇지만 내 생각도 정조는 암살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볼수 있다. 정조는 몸에 종기가 나는 병을 얻었다. 이 병은 조선시대 왕들에게 자주 발생되는 병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정조는 책을 많이 읽었고 의학서를 편찰할만큼의 지식또한 있었다. 자신의 병을 알고 자신이 직접 처방하여 치료을 하기도 하였던 그였다. 그런 그가 다른 이에게 암살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그가 사용한 처방이 독이 될 수 있는 것이여서 혹시 그로 인해 죽었을거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정조 사후에 모든 것이 정조의 뜻과 반대로 흘러가게 된다. 정조가 개혁을 발판으로 삼으려 했었던 수원은 무용지물로 방치되었고 그가 등용하여 했었던 남인들은 대거 귀향을 가거나 숙청을 당하였다. 그중 다산 정약용도 있었다. 그리고 세도정치로 조선을 썩을대로 썩어 골병들다가 100년정도 후에 일본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이 책을 본후 이 책을 읽기 전에 왜 정조에 대해 잘 몰랐던 것일까란 의문점이 내 머리에 계속 향하고 있었다. 세종대왕보다 더 위대한 일을 행하려 하였지만 후세는 그를 알아주지 않았다. 지금에라도 그의 뜻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게 된거같아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위대한 성군지도자 정조... 이제 그를 조선시대의 가장 위대했었던 왕으로 가슴속에 새기고

그가 품었던 큰 뜻을 생각하며 늦었지만 그분의 업적을 기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