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에는 의례적인 것과 성애의 전희로서의 키스가 있다. 키스의 기원에 대하여는 용기(容器)가 없는 시대에 어머니가 어린 아이에게 입으로 물을 먹여준 데서, 모성애의 발로에서, 성적 충동으로 서로 깨무는 일에서 등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어떻든 자기의 애정이나 친애감 또는 존경심 등을 표현하는 한편, 감도가 예민한 입술로 상대방을 감각적으로 소유하려는 욕망에서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성애의 키스란 물론 부부나 연인 사이에 이루어지며, 인류에게는 보편적인 것이어서 혀나 이빨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의례적인 키스란 중동지방에서 고대 로마로 건너간 것으로서 손이나 발에다 하는 키스가 있다. 그것은 존경과 복종을 표시하는 것인데, 특히 발에 키스하는 규례가 최상급의 표시였으므로 11세기의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 때 왕이나 주교에게는 손에 키스를 하고 교황에게만은 발에다 키스를 한다는 것이 정해졌다. 유럽의 중세 봉건영주는 신하를 표창할 때에 입술 위에 키스를 하였고, 신하는 영주의 부재중에 충성을 표시하기 위하여 영주 저택 대문의 빗장에 키스를 하였다. 현대 서양사회에서도 키스는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만나거나 헤어질 때, 또는 가족들 간에 아침에 일어나거나 밤에 잠자리에 들 때 볼이나 이마 위에 키스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남성은 부인이나 숙녀에게는 손에 키스를 한다.

가족간의 연인간의 친구간의 가벼운 키스는 서로의 애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사랑하는 내 주변사람에게 가벼운 키스 한번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