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서는 무슨 이야기일지 예상이 안 되더라구요.

요즘 식량 위기라는 단어는 들어봐서 혹시 비슷한 이야기일까? 저는 대충

그 정도로 생각하고 책장을 넘겼는데...

우리 식탁에 올라오고 우리는 큰 고민 없이 먹고 버리는 음식들에 대해서

처음부터 깊은 생각을 갖게 하더라구요.

아이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파는 식당이 있다는 이야기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먹고 싶다고 사달라고 했다가 비주얼과 다르게 맛이 없으면 다시 손을 대지 않는

울 아이는 책에서처럼 진짜 진짜 그런 식당이 있는 게 맞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어떻게 쓰레기를 먹을 수 있을까? 그거 먹으면 배탈나는거

아니냐고 병원비가 더 들어갈 것 같다고 한참을 그 이야기를 곱씹고 있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제가 어릴때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굶어죽는 아이가 있다고 그래서

우리는 지금 당장 먹을 것과 마실 물이 부족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아껴야 된다고

배웠던 것 같아요.

세계 시민 이야기를 왜 생뚱맞게 식탁에서 찾았을까?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을텐데

아이들에게 세계 시민도 이제는 이웃 사촌이 되었고, 그들과 우리의 관계를

분리하는게 아니라 서로 상호 돕고 협력해야 되는데 등등 길게 설명해도

아이에게 이해시키기 쉽지 않은 주제인데 가볍게 밥상에서 눈에 보이는 반찬들을

집어 먹으며 관련 이야기들을 풀어 낼 수 있어서 눈높이 교육에 딱 맞는 기획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마트에 장 보러 가면 저는 계란 구입할때 항상 난각번호 확인을 하거든요.

그걸 계속 옆에서 봤던 아이라 뭔지는 모르지만 엄마가 계란 구입할때 신경쓰는 것만

알았지 이번에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고 책이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소개되어 있지만

읽고 나면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라고 아이가 감상평을 하기도 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가볍게 요즘 입시에 대해서 읽어봐야지 하고 책장을 펼치면 안 되겠더라구요.

이제 초등학생인데 입시에 대해서 알아야 할까?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초등부터 전반적인 아이의 생활습관, 연령별 발달, 생활기록부 등 전체적으로

어떻게 관리를 하면 되는지 학년별 팁들을 알려줘서 처음에는 중요한 부분들을

표시 할려다가 그러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그냥 자주 찾아봐야

할 것 같더라구요.

제목에 입시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지만, 주변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울 아이의

탄탄하고 튼튼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얼마나 세심하고 꼼꼼하게 정보들을

알려주는지... 책을 읽는 동안 이 책을 만난 것에 감사했어요.

그리고 아이랑 함께 읽으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당연히 제가 읽고 아이에게 방향을 제시 할 수도 있지만, 학교 생활과 성적 관리 

방과후 학교의 활용과 수행 평가에 대해서 등은 아이가 직접 읽음으로

어떻게 자기도 관리를 하면 되는지 많이 배울 수 있겠더라구요.

교육 전략, 수학 전략, 국어 전략 이렇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선 교육 전략에서는 지금 당장 저한테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었구요

수학과 국어 전략은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는지 그 방향성을 먼저

배울 수 있었어요.

바뀌는 입시제도에 그 동안 막막하고 불안했었는데 최근 입시 정보를 반영한 자료들과

설명으로 책을 다 읽고 나니 대충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준비를 하라고 얘기하는지

큰 윤곽은 생기는 것 같아요.

아직 내 아이에게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을 뻔 했는데 

시간을 벌었는 기분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직 이 책을 읽기 전 모든 분들께~

책장을 펼치면 중간에 멈추기 힘듭니다. 미리 시원한 물이든 얼음이든

화 또는 열을 식힐 수 있도록 준비를 하시고, 책장을 펼치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책을 읽기 전에는 선감학원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들어본 이야기였어요.

스치듯 들었을때는 이 정도까지는 화가 안 났었는데 책으로 차근 차근 읽어나가니

얼마나 화가 부글부글 끊던지요. 딱 저희집 아이랑 또래였을 아이들이 당했던 일들을

상상도 못 하겠더라구요.

아이도 말도 안 된다고... 자기랑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라고 하니

어떡해 그럴 수 있냐고...

정말 이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이라도 진짜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를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함께 위로해 줬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잠을 잘때는 똑바로 누워서 자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리고 아이들은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가끔은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지기도 울 아이는 하던데

어떡해 자면서 바닥에 엉덩이가 닿았다는 이유로 아이를 때릴 수 있는지...

정말 상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없었던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은이 할아버지의 선감학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시은이의 학교생활도 엿볼 수 있는데... 

왠지 그 이야기도 허구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저는 했어요.

사실 울 아이도 학교폭력 피해자로 전학 경험이 있어서요.

상황이 책에서 만큼의 괴롭힘의 수위는 아니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피해자이지만,

저희 아이를 전학시켰었어요. 다행이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학교를 잘 다녀줬구요.

여러모로 공감도 많이 되고, 또 불의를 보고 방관하고 있었다면

정말 작은 용기를 내보라고 그리고 친구의 진짜 모습을 찾아주라고 

이 메세지를 아이에게 저 또한 전하고 싶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