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아이를 명문대에 보낸 한 어머니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흔히 기사화된 '우리 아이 이렇게 키워 XX 보냈어요.' 라는 주제로 식상하고 평범한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난 그 어머니의 자식들에게 대한 믿음과 기다림, 그리고 인내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고
자신의 인생을 챙기면서 사는 그런 모습을 본받고 싶었다.
두 아이를 명문대에 보낸 교육 비법이 '참는다.' 라니.
참으로 거창하지 않다.
거창하지 않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사뭇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사를 읽어내려 갔고
그 어머니가 남긴 메모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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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않고 키운다
참견하지 않는다
미래에 살지 않는다
눈치 안 채게 교육시킨다
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살다 - 삶은 매순간 완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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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엄마 밑에서 자란 두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정말 이 세상 살맛나는 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요즘 우리 부모들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바쁜 와중에도 자녀육아 & 교육 프로그램을 꼭 챙겨서 보고
끊임없이 교육&양육서를 읽고
그리고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 칭찬도 아끼지 않고 말이다.
이렇게 부모들은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서 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상 내 아이는 행복하지 않다라는 말을 하고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쉽게 포기하려 하고 자신은 못한다고 좌절하고
실패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도전하기를 꺼려한다.
부모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내 아이에게서 이런 모습을 본다면 한번쯤은 내가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것인지,
나의 양육법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지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요즘 나의 양육에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가 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이로 인해 내 아이가 덜 행복하면 어쩌나, 더 행복할 수 있는 내 아이의 미래를 내가 그르치게 하는 건 아닌지,
나의 초심대로 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이런저런 나약한 생각을 하던 찰라에 아주 소중한 책을 만났다.
EBS 아이의 사생활에 이어 출간된 '아이의 자존감'
아이의 자존감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고 '나는 잘 하고 있는 듯한데 왜 내 아이는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되지 않는것일까?'
의문이 드는 부모들에게 단비같은 책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EBS 지식채널에서 출간한 책을 대부분 읽었다.
방송을 시청하지 못한 내용도 있고 방송에서 전달되지 않는 내용들이 더 많이 담겨있으며
장기간 많은 연구와 조사를 하고,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실험을 통해 검증낸 자료들이 담겨있어
내용에 대한 믿음과 신뢰감이 강한 편이다.
이번 책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많은 부분에 공감하면서 그리고 다시 한번 배우는 자세로 읽었다.
많은 육아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 아이의 자존감이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왜 이렇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일까?
내 아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일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하니 말이다.
어디에, 누구 앞에 서든 당당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쉽게 무너지거나 나약해지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믿고 밝게 살아가는 삶!
이를 위해 나는 내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신경을 쓰고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아이의 자존감이 긍정적으로 형성되지 않을 때 어떤 행동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해주고 있으며
긍정적인 자존감의 형성으로 이 사회와 세계에 빛을 발하고 있는 6인의 인물을 제시하면서
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서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 주고 있다.
내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의 자존감이 아이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라는 것은 이제 우리 부모들도 아주 잘 알 것이다.
아이의 자존감이 높으면 물론 공부도 잘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부모들도 그걸 바라고 있으니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고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잖아요!" 라고 말하듯이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이 세상이 살맛나는 세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드물 것이고 말이다.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마워!", "네가 엄마의 자식으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그래 바로 이거다!
난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고 나로 인해 그 누군가가 행복해 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
난 소중한 존재구나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
나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하며
도전적인 삶을 꿈꾸도록 도와준다.
즉, 잘 형성된 자존감은 성공과 행복을 모두 불러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위대한 자존감을 잘 형성하게 위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자존감이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행동들,
자존감이 잘 형성되지 않았을 때, 내 아이에게 어떤 문제와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지 사례를 들고 원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과 접근법을 적절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보너스 페이지라고 하여 아주 중요한 육아팁을 전달해 주고 있다.
자존감이 잘 형성되지 않았을 경우 나타나는 행동 12가지 사례를 보면서 부모의 양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진정으로 부모가 행복해야 내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난다.
부모가 아이에게 밝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보이면 내 아이도 건강한 웃음과 미소를 지닌 아이로 자랄 것이고,
부모가 배려와 이해, 존중하는 마음으로 내 아이를 대한다면 내 아이도 배려와 이해,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것이고,
내 아이가 실수했을 때, 화를 내기 보단 인간이기에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내 아이는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을 가질 것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 세상을 바라볼 것이다.
이렇듯 내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부모의 역할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고
설령 부모가 받아왔던 양육법이 잘못됐더라도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대물림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는 꾸준하게 변화하고 변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부모도 아이도 함께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고 행복할 것이다.
내 아이의 자존감에 날개를 달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