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위에서 하신 마지막 일곱 마디 말씀
예수님의 생애 절정,이 어느 순간이겠느냐는 내용에서 마음이 참 아려왔습니다....십자가에 매달려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는 그 순간을 위해 태어나면서부터 준비하시고, 마지막까지 온 몸을 던지셨던 예수님.인간의 눈으로, 어찌 죄없는 내 목숨을 던져 내놓아 죽어가는 순간이 생애 절정의 순간이 될 수 있겠습니까?
저를 비롯한 많은 크리스챤 성도들이
주님을 믿고 따른다고 말합니다. 숱하게 말이지요.
주님께 모든것을 내어드리겠다고 말합니다. 숱하게 말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나의 언행과 나의 행동은, 아무것도 주님께 드리는게 없고,
단지,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주님이 주시는 축복이 탐났기에,
그것만 받겠노라고... 다른 힘든것은 좀 제쳐두고, 그것만 받고 싶노라 고백하던 것이었지요.
본문 중에...
[진정한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이 내게 주신 축복과 평화와 사랑이 너무나 좋고,
예수님이 내게 주신 영생의 축복이 너무 좋아서 따를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더불어 함께 고난받기 위해서 예수님을 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축복과 평화와 사랑과 영생을 주심은 좋지만,
예수님이 받으신 고난도 내가 짊어지겠다는 마음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슴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엇이 부족하시겠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드리기 전에 먼저 받는 것이라고 말씀 하고 계십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께 나아갈때,
평생 달라고만 외치는 인생 ’달라 대학교’를 졸업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순간, 내가 목마르다, 하셨던 순간에도,
그 시대의 마취제의 역할을 했을 몰약 탄 포도주를 받지 아니하신 예수님.
온전히 그 살의 찢김과 피 흘림의 고통을
전부 감내하고 받으시기를 결심 하셨던 예수님의 모습.
그것은 나를 위함이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를 위함 이셨건만, 나는 무엇을 드릴 수 있는가, 묻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달라고만 외칠줄 알았던 나의 모습을 부끄럽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봄 비 흩뿌리는 설레이는 봄 날...
한 권의 좋은 말씀, 묵상을 통해
나의 신앙과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체득하게 되는 귀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저 왔다 갔다 자리만 채우는 주일을 지켜왔던 저와 그리고 많은 크리스챤께 추천드립니다.
무늬만 크리스챤이었던 삶에 색색 영롱한 빛을 내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