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 주인공 마이크가 성경을 읽으면 일어나는 일들을 모은 이야기...

 ’성경 속에는 어떤 일들이 숨어 있을까?’

 아이들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은 마음은 먼저 믿음을 가지고 실천하며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부모의 같은 마음일것이다.

 하지만, 정작 부모 조차도 성경적인 이해와 흐름,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 하는 방법은 참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그러던 중 만나는, ’성경 속에는 어떤 일들이 숨어 있을까?’ 마이크의 이야기...

 예전에 유행하던 ’윌리를 찾아라~’ 라는 시리즈 물을 기억한다면, 이 책의 흐름도 이해하기가 쉽다.

 성경 속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여실히 드러내준다.

 아무리 아동용 성경이라 하여도, 삽화가 있을리 만무하고, 신.구약 모두 두껍고, 활자로만 꾸며진 성경책.

 아이들은 교회에 갈때만 들고 다니기 일쑤 였다...

 그런 성경속 일화를, 교회에서건, 티비에서건 숱하게 들어왔던 ’노아의 방주’, ’홍해의 갈라짐’, ’예수님의 탄생’, ’오병이어의 기적’ 등등

 그 모든 일화들이 재미있는 삽화로 꾸며져 눈앞에 활자가 아닌, 실.제.로 드러난다.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자극이 얼마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책은 참으로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었다.

 좋은 말씀이 많이 있으니,많이 읽고, 많이 쓰라고 시키지만...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없을때가 많은 성경.

 천지창조에서 시작하는 구약의 이야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시작하는 신약의 이야기.

 그 일화 일화 속에 함께 등장하는 마이크를 찾으며, 아이들 역시 자신이 마이크가 된양 이야기 속으로, 성경 속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었다.

 일화에 얽힌 성경적인 이해를 알기 쉽게 풀어 놓고 있으며,

 ’알아보아요’를 통해, 재미있는 그림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거북이가 보이세요?’ ’귀가 안들리는 사람은 어디에 있죠?’ 등등을

 찾아보도록 유도하며 그림 속으로 아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함께 읽어요’ 부분은 일화가 드러나는 성경적인 말씀 구절을 소개하며, 대표적인 말씀을 들려주고 있다.

 A4용지보다 크고 넉넉한 사이즈로, 펼쳐놓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서, 함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머리를 맞대고 보기 좋은...

 그런 애틋하고 따뜻한 풍경이 그려지는 성경 그림책 이었다.

 아이들만을 위한 그림책이 아닌,

 어른들이 보더라도 신.구약을 통틀어 더욱 실감나게 성경을 이해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가 듬뿍 들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돌아가심과 부활 이야기는 자세히 소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예수님의 일생은, 오직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심으로 빛이 나셨을 일이셨을텐데... 싶은 마음에서 말이다.

 비록 어린 아이들이지만, 그분의 돌아가심으로 우리가 죄를 사함 받고, 영생을 얻음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부분이 빠졌다 하여, 아이들이 모르고 지나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

 마지막 장,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벌리는 천국 잔치 그림은 참으로 아름다웠고, 우리 크리스챤 성도들의 모든 소망 아닐까 싶었다.